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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3년 전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배우가 기자에게 한 의미심장한 말

영화 <협상>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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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상>은 어떻게 기획되었나?

<협상>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의 조감독이었던 이종석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감독은 원래 <히말라야>를 연출하기로 했지만, 영화의 스케일이 커지게 되면서 경험이 많은 선배 이석훈 감독에게 돌아가자 다른 아이템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4년 동안 찾은 아이템 소재가 바로 협상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연출한 최성현 감독이 초고를 완성한 작품이었는데, 이종석 감독이 추가 조사를 통해 다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2. 손예진, 현빈의 캐스팅 과정

협상가 하채윤 역은 시나리오 구상 당시부터 손예진을 생각하고 만들었다. 큰 영화를 이끌고 갈 여성 주연배우들의 후보가 많지 않은 상황도 있었고, 손예진의 든든한 연기력, 그리고 ‘강단’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자 했다. 

민태구의 경구는 원래 거칠고 욕을 잘하는 배우를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시나리오 퇴고 과정에서 반전을 주자고 생각해


'왠지 거칠게 욕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배우를 캐스팅하면 어떻까?'


라며 반듯한 이미지의 현빈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렇게 감독의 생각으로 두 사람은 만난 게 되었고, 향후 이것이 운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3. 협상도 하기 전에 날씨에 항복해 버릴 뻔 했던 배우들

가정집에서 인질극이 발생하고, 하채윤이 이를 협상으로 풀려다가 그만 경찰의 무리한 작전으로 인질이 죽자 트라우마를 갖게 되는 오프닝 장면.


-첫 오프닝 장면을 촬영할 당시 갑자기 비가 많이 온 바람에 취소되어서 결국 하루 쉬게 되었다. 촬영 당시가 매우 더운 여름날이라 손예진도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일정이 취소되면서 결국 약간의 긴팔 정장을 입은 소개팅 의상으로 바뀌게 되었다.


-당시 손예진이 입은 소개팅 의상은 손예진 본인의 옷이다.


-배우들은 인질극 보다 더위와 싸워야만 했다. 이 장면에서 손예진은 두 개의 실내를 오갔는데, 인질협상팀이 머무는 자동차 안, 작전상황을 총괄하는 텐트가 그 장소였다. 두 곳 다 하필 더운 날 에어컨이 없는 실내여서 배우들 모두 땀을 흘린 채로 연기를 지속해야 했다.


-텐트 장면에서 김상호, 이문식 그리고 전투복을 입은 경찰역 배우 모두 심하게 땀을 흘렸는데 모두 여벌 옷을 준비해 오지 않아서 쉬는 타이밍에 옷을 말리고 재촬영하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4. 그래서 더운 날 기지를 발휘한 손예진의 연기 센스

하채윤이 동남아 인질범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투입한 장면.


-인질범들이 외국인인 만큼 손예진은 영어 연기를 선보인다. 이후 손예진은 다시 영화를 보는 자리에서 자신의 영어 연기를 보고


이때보다 지금이 영어실력이 많이 좋아졌는데, 이 당시 영어 연기를 보면 너무 아쉽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왜 현장에 영어 선생님이 없었는지 아쉬워했다.


-이때 손예진이 인질범들에게 자신은 비무장 상태라며 입고 있던 재킷을 벗으며 인질범들을 안심시키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때 손예진은 완벽하게 반팔 차림이 되었다.


-사실 이 설정은 시나리오에 없는 장면으로 너무 더워서 손예진이 기지를 발휘해 완벽한 반팔 상태서 연기하려 한 애드리브였다. 감독도 그녀의 선택에 센스 있다 생각해 그대로 연기하게 했다. 

5. 단시간 만에 협상 전문가가 된 손예진

손예진은 극 중 완벽한 하채윤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5권의 협상 관련 책들을 참고했다. 이 책은 모두 이종석 감독이 준 책들인데, 촬영일정도 빠듯해서 손예진이 모두 이 책을 완독 할까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단시간에 이 책을 모두 읽고 시나리오 분석까지 끝낸 손예진의 열의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6. 손예진이 직접 설정한 협상가 하채윤의 성격

-갑자기 눈앞에서 인질이 죽는 트라우마를 겪은 하채윤이 어떤 감정을 갖는 인물이 되어야 할지가 손예진과 감독이 매우 고민하던 대목이었다. 보통 협상가라고 하면 매우 냉철한 사람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만나본 실제 인질 협상가는 냉철함보다는 감정적으로 매우 풍부한 사람이었다. 협상가들은 우선적으로 인질범, 납치범들과도 동화되고 공감해야 그들을 안심시키고 협상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손예진은 이러한 협상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이를 하채윤 캐릭터에 접목하게 되었다. 막상 협상가가 되어보니 이 직업이 그 어떤 직업군보다 타인에 공감하는 능력이 큰 직업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7.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현빈, 손예진이 기자에게 한 말

현빈과 손예진은 동갑에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지만,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사이였다. 그럼에도 그러한 비슷한 배경 속에서 연예계 활동을 한 사이였던 탓인지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동질감과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영화 촬영 방식이 실제 영화 속 상황처럼 이원 촬영 방식이었는데도 너무나 호흡이 잘 맞아 두 사람 모두 신기했다고 한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제작보고회와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서로 간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고 자랑하며 

이후에 기회가 되면 함께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

라는 공통된 반응을 전해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있었던 것을 느끼게 했다. 물론 두 사람 말로는 <협상>으로 친해졌고, <사랑의 불시착> 이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는데… 당시 이 말을 인터뷰 과정에서 들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어찌 됐든 지금 <협상>을 보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호흡이 너무나 좋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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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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