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완벽해서..사람들이 소녀로 오해했다는 배우 모습

조회수 2020. 12. 30. 15: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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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트리비아 & 비하인드 2부

1. 너무 완벽하게 꾸며서… 사람들이 십 대 소녀로 오해했다는 배우

극 중 송새벽의 마음을 흔드는 카페 직원으로 등장한 류현경. 그녀는 이 작품으로 존재감을 알려 이 영화를 통해 여러 작품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되었다. 송새벽의 마음을 흔들어야 하는 배역을 맡아야 했기에 제작진이 최대한 예쁘게 분장하고 여성스럽게 꾸며줬다. 그래서인지 촬영 중에 구경하던 사람들과 일부 제작진이 십 대 신인배우로 착각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2. 크리스천인 김현석 감독의 실제 마음을 담아 촬영한 교회 장면

상용(최다니엘)이 희중(이민정)에게 어필하기 위해 교회 설교 도중 목사에게 설교시간을 줄여달라 요구하는 장면.


-실제 크리스천인 김현석 감독의 교회에서 촬영했으며, 배우 이대연이 연기한 목사의 외형 역시 감독 교회 목사님의 모습을 참고해서 분장했다고 한다.


-설교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설정은 실제 감독이 교회 목사님께 전하고 싶었던 장면이라고 한다.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길어서 조금 줄여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대사를 담았다고… 그래서 문제의 체 게바라 연설 장면은 감독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한다.


-그런데 목사님이 이 영화를 보셨는지, 영화 개봉 후 설교시간을 10분이나 줄였다고 한다.

3. 애드리브 장인이 하필 외친 대사

극 중 상용이 대사에 없는 애드리브를 계속 날리자 이를 지휘하던 철빈(박철민)이 짜증을 내며 

나는 애드리브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어!"

라고 대사를 던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사도 박철민의 애드리브였다. 애드리브 장인이 애드리브를 비판한 대사를 외쳐서 아는 사람은 웃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4. 실패한 혁명가의 모습이 왜 자는 모습으로?

결국 교회 목사에 덤빈 상용이 교회 청년들에 의해 끌려 나가는 장면. 그러면서 상용은 조용히 기절하고 만다.


원래 시나리오 상에는


'실패한 혁명가의 눈빛을 보여주며 퇴장한다'


였는데, 극 중 상용이 청심환을 먹고 긴장이 풀리고 말아서 바로 기절하는 모습으로 대처했다. 그게 더 웃길 것 같아서…

5. 나름 열심히 했는데… 등장하지 않아서 삐졌다는 이미도

카페 직원 선아의 친한 언니 소윤(이미도)이 재필(전아민)이 찾아오질 않자 소극장까지 찾아와 난리 치는 장면. 하마터면 시라노 에이전시의 정체가 들통날 뻔했다. 이 장면은 극장판에 없고 감독판에 추가된 장면이다.


이미도는 이 장면에서 나름 열심히 연기했는데 자신의 분량이 나오지 않아 많이 삐져있었다고 한다. 결국 감독판을 통해 추가하는 것으로 달래주었다. 영화의 극장판이 로코물 치고는 무려 117분이었기 때문에 넣을 수 없었다고 한다.


6. 원래 삭제하려고 했는데…이 영화의 메인 대사가 된 코랄블루 대사

상용과 희중이 어렵게 다시 카페에서 만나게 되고, 이때 카페에서 병훈과 희중의 파리의 추억이 담긴 Agnes Baltsa 의 Aspri Mera Ke Ya Mas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오겠지)가 울려 퍼진다.


-극 중 프랑스 파리 장면은 국내에 있는 카페, 홀에서 촬영해 최대한 프랑스 분위기를 만들었다.


-'Aspri Mera Ke Ya Mas'는 제작자의 추천으로 추가된 장면이다. 원래 감독이 너무 우울한 음악을 사용하려고 해서 제작진이 이 음악을 추천했다. 

-극 중 이민정이 파리 시절 엄태웅에게 

강릉 앞바다가 코랄블루 색깔인 거 알아?"

라고 말하는 대사는 원래 영화상에서 그리 중요한 대사가 아니었다. 그래서 원래는 삭제까지 고려한 대사였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이 이 대사를 명대사로 기억해서 이렇게 화제가 될줄은 몰랐다고 한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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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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