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열애설이 난 두배우가 한작품서 만나자 벌어진 일

조회수 2020. 12. 17. 15: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영화 <김종욱 찾기>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1. NG였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대로 쓴 장면

딸 지우(임수정)가 첫사랑을 못 잊어서 최기장(신성록)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안 서 대령(천호진)이 퇴근한 딸을 혼내려고 하는 장면.


이때 천호진이 임수정을 추격하다가 슬리퍼가 벗겨져 다시 뒤돌아 줍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천호진의 얼굴이 웃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사실 이 슬리퍼가 벗겨진 장면은 NG였고, 천호진도 다소 뻘쭘해서 웃었는데, 이 모습이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그대로 바로 사용하도록 했다.

2. 남편 첫사랑 찾으러 왔어요…보는죽시 죽여주세요! 이 장면의 비하인드

기준(공유)이 첫사랑을 찾아주는 회사를 창업하자 여러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고객은 남편의 첫사랑을 찾아달라 하면서 바로 청부살인(?)을 요청해 달라는 여성 고객이다.


-이 배우는 연극무대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배우였는데, 촬영 당시 "나 이거 못해"라고 내숭을 떨었는데 의외로 너무 잘해서 만족했다고 한다. 감독이 원한 연극적인 연기를 잘 표현한 장면이었다.


-이때 여성이 말한 첫사랑의 이름 류영숙은 장유정 감독 모친의 이름이다.

3. 한쪽은 살이 빠지고…한쪽은 살이 쪄서 걱정이 컸던 비행기 장면

지우가 김종욱을 만났던 첫 비행기 회상 장면.


-이 장면은 두 배우가 밤을 새워서 모두 촬영했다. 그래서 장시간의 촬영으로 임수정은 피곤함을 느꼈고 그로인해 시간이 흐르면서 피곤함 때문에 얼굴살이 빠졌다고 한다.


-공유또한 피곤해서 힘들어 했는데, 임수정과 반대 체질이라 그런지 시간이 흐르면서 얼굴이 부었다고 한다. 설정상 외로운 턱선을 지녀야 했는데 실제로는 푸짐한 턱선이었다고 말했다. 

4. 공유의 5년만에 영화현장 복귀순간! 그가 외친 말은?

극 중 공유가 김무열을 향해 큰소리치는 장면.


이 장면은 공유의 첫 촬영 장면으로 군 제대 후 무려 5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한 그에게 있어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슬레이트를 치며 "한국영화, 사랑합시다!"를 외치고 이 장면 촬영에 임했다.


5. 매우 힘든상태서 맞고 혼나는 연기를 해야했던 배우

극 중 스태프들 간의 싸움을 본 지우가 싸움을 말리다 연출가(조한철)에게 머리를 맞고 혼나는 장면.


하필 전날 임수정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링거까지 맞으며 연기에 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다음 날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하필 맞아야 하는 장면이어서 감독이 너무 미안해했다. 그럼에도 프로답게 이 장면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6. 뽀뽀할 뻔 했던 공유와 임수정의 장면

김종욱 찾기 의뢰를 맡은 기준이 지우의 일터를 직접 찾아와 김종욱에 대한 파일을 함께 보다가 뽀뽀로 이어질 것 같은 상황.


-이때 이 모습을 본 스태프들이 자동차에서 "뽀뽀해!"라고 외치는 장면은 스태프로 출연한 단역 배우들이 단체로 외치는 애드리브 구호였다.


-공유가 임수정에게 다소 애매하게 썸 타려는 행동은 본인의 애드리브였으며, 그것을 받아치는 장면은 임수정의 센스 있는 연기였다.

7. 하필 열애설이 났을 당시 한작품에서 만난 두 배우

공유와 임수정은 이 영화에 출연하던 당시 갑작스럽게 열애설 뉴스가 난 상태였다. 그래서 두 사람의 출연은 자연스럽게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 당연히 두 사람은 열애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두 사람은 동갑이고 과거 드라마 <학교 4> 당시 함께 출연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여서 이를 언론에서 오해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임수정은 "열애설이 있었다고 같이 연기하고 싶은 좋은 배우를 놓치는 게 더 바보 같은 짓이라 생각해 출연 결정했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여러 상상과 의혹을 품겠지만 그 부분까지 다 헤아릴 수는 없다.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 좋았고 (스캔들)부담 없이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인터뷰에서 "수정이가 갑자기 그렇게 이야기해서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3부에서 계속…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