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쎈캐라는 이 한국배우

조회수 2020. 12. 3.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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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넷플릭스 영화 <콜> 의 주연배우 전종서

기사 제목 처럼 현재 이 한국배우는 현재 방영중인 넷플릭스 작품들 중 가장 '쌘캐'를 연기한 이 배우 

이 이모티콘을 기억한다면 바로 누군지 알것이다. (긴장하라)

현재 넷플릭스는 물론이며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화제작이 되고있는 <콜>의 전종서다. 

<콜>에서 연쇄살인마 오영숙의 면모를 보여주며 <버닝>의 이창동 감독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그녀는 <추격자>의 하정우, <곡성>의 쿠니무라 준에 버금가는 섬뜩한 카리스마와 능력(?)을 보여주며 <콜>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신혜도 전종서의 도움 덕분에 화제가 된 그 문제의 '욕'연기를 실감있게 할수 있었다고 했고…

연예인 같이 생긴 훈훈한 외모를 지닌 이충현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그녀의 예상치 못했던 즉흥 연기를 예로들며 그녀의 천재적 연기를 극찬했다.(자세한 내용은 향후 인터뷰 기사에서 소개하겠다)


혜성같이 등장한 연기천재에서 이제는 한국영화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하며 연기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그녀와 <콜>의 비하인드와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참고로 전종서와는 <버닝> 이후 2년만에 만난거라 반가운 시간이었다.

-<콜>을 선택한 배경은?


각본이 너무 흥미로웠다. 다 읽었을 때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이 돌았고, 서연과의 평행이론을 다룬 구조가 참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이런저런 눈치를 보지 않고 과감하게 가져가는 이야기 구성이 대부분 이어서 그런 점이 참 좋았다.



-<버닝>보다 분량도 많고 존재감도 커져서 부담은 되지 않았는지? 고민이 된 부분은 없었나?


크게 긴장된 부분은 없었다. 단지 오영숙이라는 캐릭터가 전형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고민했다. 이 캐릭터가 시행하는 행동이 어떻게 정당성을 가질지, 관객들의 입장에서 이 설정이 어떻게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봤다.


-극 중 오영숙의 웃음소리 같은 섬뜩한 요소들은 어떻게 완성한 것인가?


영숙이 아무 때나 섬뜩하게 웃으며 좋아하는 모습은 사실 각본상에 없었다. 1,2회 차로 영숙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선명도가 더 높아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까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많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이 생기게 되면서 악동 같은 면모를 같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웃음소리가 저절로 탄생되었다. 아마도 순간순간 연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웃게 된 것 같았다.



-흥미롭게도 이 영화는 집이라는 한 공간에서 많은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오영숙이 주로 이 공간에서 주로 활동한다. 캐릭터의 완성을 위해 노력한 게 있다면?


영숙 입장에서 캐릭터를 설명하자면 굉장히 극단적인 부분이 강한 캐릭터라 생각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감정과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크게 상처를 입고 분노할 수 있는 감정을 지녔다고 본다. 


극 중 서연이 약속한 시간에 전화를 받지 않자 자기가 기만당한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는데, 영숙에게는 그마저도 확대해석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이다. 


그러한 분노가 작은 불씨가 되어 커다란 눈덩이로 발전해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숙의 과거가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설정되었나?


이야기에 영숙의 숨겨진 과거를 암시한 부분들이 어느정도 있었다. 영숙은 오랜시간 큰 집에 갇혀 신엄마(이엘)와 살았는데, 신엄마는 나의 미래에 대한 환영을 보고 퇴마 의식을 치뤘다. 이 과정은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다. 


영숙의 진짜 엄마역시 이와 비슷한 이유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서연이 이전에 등장한 선희라는 슈퍼마켓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잘못된 방식으로 자라온 영숙의 첫번째 피해자다. 


영숙이 그녀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상처를 입힌 것이다. 이처럼 영숙은 집밖으로 마음대로 나갈수도 없고, 억압되어 있고 터질것 같은 풍선처럼 터지기 일보직전 상태라 보면된다. 그걸 서연이가 터뜨린 것이다.


-작품을 본 팬들의 반응이 무섭고 강렬하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곡성>의 쿠니무라 준과 빗댄 반응도 있다. 이러한 팬들의 소감과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모두들 재미있게 봐주신것 같아서 기분이 좋을 따름이다. 사실 영숙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소녀스러움, 깨질것 같은 잔인함, 순수함, 악랄하지만 상처받고 학대받은 짐승같은 모습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의 증폭들이 보여진다면 분명 어디에도 본적 없던 새로운 캐릭터가 되는 것이다. 그러한 요소들이 잘짜여져 있는만큼 리뷰도 다양하게 나올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결과물을 사람들이 잘 봐준것 같아서 기쁠 따름이다.


-전화 대사 장면이 꽤 감정적으로 그려져 마치 두 배우가 진짜 싸우는 것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웃음) 그렇게 보였다면 신혜 언니와 함께한 우리의 연기가 성공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촬영 때 장소들이 나뉘었고, 실제로 통화한듯한 연기를 생동감 있게 펼쳤다. 그런 모습이 잘 그려진 것 같다.



-촬영하면서 감정적, 육체적으로 힘든 대목은?


영숙이의 감정, 상황이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과잉되는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연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자려고 하는데 온몸에 열이 나더라. 그 상태가 2주 정도 가서 참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이 되었다.


-영숙 캐릭터를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크게 참고가 되었던 요소는?


다른 영화 속 캐릭터는 절대 참고하지 않았다. 그저 영숙이가 독보적인 존재가 되길 바랬다. 내 머릿속 혹은 감독님의 아이디어를 많이 참고해 완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많이 듣고 참고했는데, 바로 빌리 아이리시의 음악이 도움이 되었다. 뮤지션들은 항상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행동들이 영숙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작품도 그렇고 <버닝>,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등 매번 영화계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들고 있다. 이쯤 되면 작품 선택 기준이 궁금하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는 소감도 궁금하다.


선택 기준은 사실 나에게 없다고 본다. 작품 배역을 정하는 것은 다 운명이라고 본다. 아마도 그것이 모든 배우들의 숙명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운명 같은 캐릭터를 만날 때 최대한 나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일에는 많은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언제가 되더라도 많이 볼 수 있는 영상, 사진을 통해 이야기로 남는 거에 만족하는 편이며 그것이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라고 본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지금 현재 시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시기라고 본다. 그래서 이왕이면 한국문화를 스타일리시하게 소개하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꿈이 있다. 이왕이면 여자 킬러, 부성애가 담긴 이야기, 인물과의 관계가 고르게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를 만나서 그 안의 캐릭터가 되고 싶다.


곧 촬영 예정인 작품도 그래서 선택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나는 도전, 파격,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 같다. <콜>도 그런 면에서 파격적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미친 영화를 해보고 싶다.


-만약 <콜>의 후속, 시리즈가 지속된다면 출연 의사가 있나?


후속에 관한 이야기는 없지만 내심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본다. 만약 후속이 생긴다면 영숙과 서연의 이야기가 아닌 박신혜 언니와 내 역할을 바꿔서 해보고 싶다. (웃음)


-근래 관심사는 무엇인지?


요즘 관심사는 축구다. 해외축구다. 그래서 축구에 대해 더 관심이 큰데 언제까지 갈지 봐야겠다.(웃음)

우리 영화 볼래?: <콜>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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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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