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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역대 프로필중 가장 아름다운 이 인생샷 사연

조회수 2021. 8. 6. 09: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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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트리비아 & 비하인드 6부

1.<도둑들>을 탄생시킨 자비에르 성당

김혜수가 중요한 소포를 받는 장면은 마카오에 있는 유서 깊은 성당인 자비에르 성당에서 촬영되었는데, 이 성당에서 오달수, 최동훈 감독, 김윤석이 함께 여행을 와 칭다오 맥주를 마시며 영화 <도둑들>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성당은 조선 후기 가톨릭을 전했던 김대건 신부가 와서 공부한 장소이기도 하다.

2.알고보니 합성해서 완성한 첸과 웨이홍의 만남 장면

과거 첸(임달화)이 미지의 인물 웨이홍을 부산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젊은 시절 첸의 모습이 나오다 바로 옆에 있던 동료(스포가 될 수 있는 인물)가 웨이홍 부하의 총을 맞고 죽게 된다. 


이 장면을 보면 임달화 바로 앞에 총을 발사한 것처럼 촬영되었는데, 실제 이 장면 그대로 바로 앞에서 총을 발사했다면 고막에 피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총을 쏜 장면과 첸의 놀란 모습을 각각 따로 촬영해 합성시켰다.

3.김해숙과 임달화의 애정씬 비하인드

술을 마신 씹던 껌(김해숙)이 첸을 위로하다 기습적으로 키스하다 쑥스러워하는 장면. 이때 첸이 다가와 포옹하고 키스하면서 두 사람은 뜨거운 애정을 나누게 된다. 


-김해숙은 임달화의 멋있음은 물론이며 분위기 또한 너무 좋아서 설레는데, 동시에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에서 김해숙 나잇대의 애정씬이 좀처럼 없던 탓에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속 김혜숙의 모습은 진짜 설렌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나 여성스러운 모습이 나올 수 있었다.

-김해숙이 임달화를 바라보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김해숙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 상태인데, 하필 이때 던진 대사가  


"저는 10년동안 못했어요"  


여서 분위기를 깬 대사라 너무 웃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진지하게 연기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다.  


-이후 전지현이 그 다음 예니콜의 본격적인 침투 작업을 위해 들어오는 장면을 찍기위해 방안으로 들어왔는데 두 사람의 열기를 느꼈는지  


"방안이 참 후끈하네요"  


라고 말했다고…

-그리고 나서 전지현이  


"나는 홍콩와서 일하고 누구는 연애하고…"  


라고 던지는 대사는 그녀의 애드리브다. 전지현은 최동훈 감독이 자주 혼잣말을 하는 모습을 차용해 이 애드리브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4.CG와 실사 촬영이 결합된 전지현의 마카오 빌딩 걷는 장면

예니콜이 잠파노(김수현)의 줄을 통해 다이아몬드가 있는 티파니(예수정)의 호텔방으로 침투하는 장면.  


-이 장면은 전지현이 세트장에서 줄을 타고 걷는 장면과 촬영팀이 마카오 현지에서 촬영한 빌딩장면을 합성해서 완성한 장면이다.  


-원래 이 장면은 헬기를 동원해 공중촬영하려 했으나 마카오는 법상으로 야간비행을 금지해서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업을 진행했다.

5.알고보면 꽤 유서깊은 전지현의 의상

전지현이 호텔 침투당시 입었던 의상은 영화 <리얼 맥코이>에서 주인공을 맡은 킴 베이싱어가 입었던 의상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최동훈 감독이 매우 좋아했던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서 그에 걸맞는 의상을 완성했다.

6.티파니 금고탈취작전 비하인드

예니콜의 도움으로 티파니의 방에 들어온 세 도둑(팹시,뽀빠이,줄리)이 본격적으로 금고안 내용물을 탈취하려는 장면.  


-이때 이정재가 열화상 카메라를 피해 뛰어오고, 금고장치를 설치하는데 너무나 진지한 모습을 보였는게 그 몰입한 표정이 만화처럼 보여서 김혜수가 촬영도중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금고 탈취 장면만 18시간을 촬영했다. 방을 하루 밖에 빌리수 없었기게 제작진은 그 안에 이 장면을 완성하려 했다.  


-전의 기사에서도 언급한 금고내부 장면은 한국에서와 촬영한 장면이다. CG가 아닌 제작진이 만들어낸 금고안에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촬영한 장면으로 금고내부에 대한 묘사는 제작진의 상상력과 전문가의 조언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영화가 장르상 케이퍼 무비이기에 이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어야만 했다.

7.호텔 직원 영감으로 위장한 김윤석의 고충

결국 김윤석이 연기한 마카오 박이 호텔 로비를 오간 영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장면. 모든 도둑들이 당황하는 사이, 김윤석의 영감이 한 손으로 바로 옆의 개인금고를 열어 티파니의 다이아몬드를 훔친다. 


-이 장면을 촬영했을 당시 금고를 보지 않고 한 손으로 열어야 해서 NG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영화 개봉 당시 김윤석의 분장이 너무 완벽해서 영화를 본 관객들도 김윤석이 영감인지 못 알아본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8.예니콜의 이름이 예복희인 사연

예니콜이 마카오 호텔 관계자들에 의해 체포되기 직전 잠파노의 갑작스러운 사랑고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이 장면 덕분에 관객들은 예니콜의 본명이 예복희임을 알게된다.  


-원래 예니콜의 본명은 촬영직전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촬영날 즉석에서 완성한 이름이다.  


-예복희라는 이야기를 듣고 전지현은 "예지혜"로 해줄수 없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왕이면 예쁜 이름이 좋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예복희가 된 것은 전지현이라는 예쁜 얼굴에 촌스러운 이름이 더해진 그 언발란스함이 영화만의 묘한 재미를 전해줄수 있기 때문이었다.

9.난생처음 총격전 장면을 촬영한 김해숙의 고충

-지하주차장 총격적 장면때 김해숙이 난생처음 총격전 장면을 촬영해서 총소리를 듣고 실제로 너무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에서 김해숙이 놀란 장면은 실제 놀란 모습이다. 

 
-할리우드나 홍콩 영화처럼 충분히 총을 난사하는 액션영화도 가능했지만, 최동훈 감독은 이유없이 사람들이 죽는 액션이 싫다며 권총으로 난사하는 장면으로 총격전을 묘사하려 했다.

10.멋있어 보였는데 스태프의 도움으로 완성한 후진운전장면

첸이 후진한 상태서 엑셀을 밝고 경찰차와 경비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장면. 


이 장면에는 비밀이 있다. 이 촬영을 위해 두 대의 동일한 차를 동원했는데, 각각 용도를 다르게 사용했다. 첸이 후진 상태서 총을 발사할 때 바로 옆에는 운전 중인 스태프가 따로 있었다. 이 차는 왼쪽에 핸들이 있는 차. 그러다 화면이 바뀌어 첸이 운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는 오른쪽에 핸들이 있는 차가 촬영되었다. 결국 이 두 장면을 합쳐서 임달화가 후진하며 동시에 총을 발사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11.<도둑들>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었던 첸과 씹던 껌 커플의 마지막

호텔을 탈출해 기뻐하는 씹던 껌. 하지만 첸이 총에 맞아 출혈이 심해지면서 결국 두 커플은 서로에게 미안함과 사랑을 전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이 장면은 자동차 안에 여러 각도의 실내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했다. 되도록이면 사람의 모습만 담을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원래는 매우 애절하고 슬픈 음악을 넣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이상한 정서의 장면이 탄생되어서 조금은 화려한 음악이 배경음을 깔렸다.  


-배우들이 가장 좋아한 장면으로 한 장면에 액션, 멜로,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가 배합해 더욱 흥미로웠다고 한다.

12.정말 위험하게 촬영되었던 경찰차 탈출장면

마카오 경찰에 체포돼 연행 중이던 팹시, 앤드류, 뽀빠이가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는 장면.

 
-이 장면은 마카오가 아닌 여러 지역에서 촬영된 장면들을 한 장면으로 완성했다. 경찰차가 움직이는 장면은 마카오, 바다 한가운데로 추락하는 장면은 부산, 그리고 김혜수가 차 안에서 탈출하기 위해 허둥대는 장면은 의정부의 수중 세트장이었다. 


-이때 두 남자들이 김헤수는 구하지 않고 도망가게 된다. 이 장면을 놓고 김혜수 친구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긴다. 


"결정적일 때 남자들은 비겁한데,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김혜수가 물속에 있는 장면은 대부분 CG로 알고 있지만, 김혜수가 실제로 물안에 들어가 장시간 여러 번 촬영했던 장면이었다. 


-공간 자체가 좁은 데다 물안이어서 그야말로 위험한 촬영이었기에 제작진과 김혜수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 당연히 만약을 위한 구조요원도 대기한 상태였다. 물속에서 묶이고 입까지 벌리며 연기하는 장면이 정말 괴로운 순간이었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김헤수가 열연을 펼쳤지만 외부에서 모니터로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최동훈 감독이 원한 완벽한 장면이 나오지 않아 한번만 더 가달라고 부탁했는데, 김혜수가 힘들다고 거부해 이쯤에서 마무리하려 했다. 그런데 감독의 목소리가 너무 애절하다 느낀 김혜수가 마지막으로 한 번에 가겠다고 말하면서 해당 장면은 다시 촬영돼 원하던 오케이 컷을 얻을 수 있었다. 


-이때 팹시를 구하기 위해 영감으로 분장한 마카오 박이 물속에 뛰어드는데, 그와 동시에 오래 못 버틴 팹시가 기절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혹자들은 팹시가 기절한 이유가 영감 얼굴을 봤기 때문이라고…

13.김혜수가 인생샷을 건질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바로 촬영감독덕분!

이후 깨어나는 김혜수의 모습은 동료배우들과 그녀의 팬들도 인정하는 너무나 예쁜 장면으로 대표적인 인생샷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와같은 장면이 나올수 있었던 것은 김혜수와 여러번 작업한 경험이 있었던 최영환 촬영감독 덕분이다. 그는 어느 각도와 포인트에서 김혜수가 예쁘게 나올지 알고 있어서 김혜수에게 어느쪽 방향으로 얼굴을 틀고 움직여야 할지 주문을 줬다고 한다.  


7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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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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