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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전종서,분노한 박신혜..이 모습이 너무 섬뜩한이유

조회수 2020. 11. 16.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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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괴물같은 영화 <콜> 프리뷰

1.<몸값> 이충현 감독의 작품…예상치 못한 결말 예고?

<콜>은 2015년 화제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 감독으로 주목받은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무려 6편의 단편영화제에 초청돼 여러 상을 휩쓴 이력을 지녔는데, 원 컷으로 진행된 독특한 방식에 단조로운 전개 속에 담긴 긴장감 넘치는 요소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로 영화를 본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때문에 <몸 값>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란 점에서 <콜>은 전작의 색채와 영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2.원작 <더 콜러>

<콜>은 2011년 푸에르토리코 영화 <더 콜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정착하려는 주인공이 전혀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낯선 여성과 통화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타임워프 형식에 연이은 반전으로 스릴러 마니아들에게는 숨겨진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이 가능한 작품으로 <콜>이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면 원작을 먼저 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같은 공간 다른 시간대 컨셉의 작품

예고편의 초반부는 1999년과 2019년의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같은 공간을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는 같은 공간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과정을 통해 타임워프로 인한 시간 왜곡적 장면을 흥미로운 시각적 요소로 담아낼 계획이다. 1999년의 모습을 붉은 톤의 영상으로, 2019년은 블루톤의 현대적 영상미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목이 영화의 핵심적 볼거리 요소다.

4.둘은 처음에 사이가 좋았다

티저와 메인 예고편은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이 초반에는 매우 친한 사이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와 미래라는 다른 시간대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러한 다른 면인 서로에 대한 신비감을 불러오게 된다. 하지만 원작의 특성, 전화기라는 매개체가 지닌 상징성, 두 사람의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둘이 친해지게 된 배경에는 아마도 외로움과 소통에 대한 간절함이 적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5.죽은 아버지가 돌아오면서 생긴 문제

단순히 통화를 통해 친분을 쌓아왔던 두 사람의 관계가 직접적인 시간 왜곡 현상을 불러오게 된 계기가 된 사건. 서연의 과거와 개인적 사연을 알게 된 영숙이 서연의 죽은 아버지(박선호)를 살려주겠다고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과거의 행동이 미래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는 결국 예상치 못한 사건의 여파를 불러오게 되고, 결국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요인이 된다.

6.사건의 핵심:전종서의 미래 운명과 정체

영숙이 미래에 자신이 어떻게 돼있는지 서연에게 묻게 되자 그다음 장면은 서연이 영숙의 무덤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묘비가 1999년에 11월 27일 날을 사망한 날짜로 표기한 것으로 볼 때 영숙이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때문에 최초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당시만 해도 영숙이 자신의 최후를 알고 폭주한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보여준 영숙의 불안정한 모습을 볼 때 그녀가 원래부터 문제를 일으킬만한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결국은 영숙이 시간 왜곡의 방식을 알고 서연을 괴롭히게 되면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7.일방적으로 당하는 박신혜? 헤어스타일과 공간이 시시각각 바뀐다!

영숙이 돌발행동으로 본격적으로 미래의 서연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장면. 서연을 연기한 박신혜가 있었던 공간이 시시각각 변하며 어느 순간 헤어스타일도 변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영숙은 이를 통해 미래의 서연을 통제하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

8.아버지에게 무슨 문제가? 이상한 공간의 등장!

영숙이 또다른 돌발행동으로 서연의 일상을 망가지고 있다. 살아돌아온 아버지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하는 장면과 서연의 집에 갑자기 생긴 이상한 비밀 공간은 영숙이 행한 행동임을 암시한다. 게다가 연쇄살인범으로 이름을 떨치며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서연을 괴롭히고 그러한 변화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 그녀의 절대악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영숙의 행동이 서연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영숙은 분노하며 전화로 복수하려 하지만 과거에 사람에게 복수하기란 불가능하다. 과연, 그녀의 폭주를 통제할 방법은 없는것일까? 

9.박신혜 캐릭터는 <23 아이덴티티>의 안야 테일러 조이를 참고하다?

이충현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신혜가 연기하는 서연 캐릭터는 <23 아이덴티티>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하는 케이시를 참고해 완성했다고 말하며 박신혜에게도 그와같은 연기를 주문하고 참고했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원작 <더 콜러>의 주인공이 전남편의 폭력과 같은 과거 트라우마를 앓고있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콜>의 서연도 어떠한 트라우마와 상처에 힘들어 한 캐릭터일 것이다. 그럼에도 케이시와 원작의 메리가 어려움 속에서 강인하게 문제를 마주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서연역시 영숙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고 어떻게든 주도권을 잡기위해 여러 난관을 부딪치고 이겨낼 것이라 생각된다. 

10.이야기의 핵심적 패를 쥔 캐릭터 김성령과 이엘?

예고편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또 다른 핵심 캐릭터로 서연의 엄마 역의 김성령과 영숙의 엄마 역의 이엘이 등장할 예정이다. 주인공들의 엄마 캐릭터가 나란히 등장한다는 점이 조금 특이한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모성애 혹은 부모세대의 영향력을 비중 있게 그리며 이것이 이 영화의 중요한 복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김성령은 서연의 딸을 지키려는 엄마로, 이엘은 영숙을 감시하고 경계하는 '신엄마'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캐릭터 모두 역할마저 대비되는데, 특히 이엘의 신엄마는 예고편과 스틸에 등장한 모습을 봐서는 아마도 무속인이 아닐까 추측된다.

11.또다른 캐릭터 오정세,이동휘의 역할은?

또 다른 조연 캐릭터로 오정세와 이동휘가 나란히 등장할 예정이며, 이들 또한 이야기에 큰 영향력을 끼칠 씬스틸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정세는 서연 아빠의 친구로 등장하는데, 20년 전부터 서연 집 근처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동휘는 서연과 영숙을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는 파출소 순경 백민현으로 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마도 이 인물이 사건을 해결할 핵심적 키를 쥐고 있지 않을가 예상된다. 

12.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집! 비밀은 이곳에 있다?

이충현 감독은 인터뷰에서 <몸 값>의 롱테이크 촬영방식을 언급하며, 이 영화의 집안 촬영에서 롱테이크 장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밀실을 소재로 한 영화 <맨 인 더 다크>,<23 아이덴티티>,<겟 아웃>을 언급하며 이러한 밀실적 요소가 담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그려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를통해 이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은 서연과 영숙이 함께 공존했던 집이라 전하며 이 집에서 보여지는 이야기와 시각적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 전했다. 그만큼 <콜>은 긴박한 이야기와 긴장감 넘치는 시각적 볼거리가 담길 미스터리 스릴러물이 될 것이며 한국영화에서 보기드문 서스펜서를 기대하게 한다.

<콜>은 11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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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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