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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언어천재 김혜수가 해외배우들 앞에 선보인 영어실력

영화 <도둑들> 트리비아 & 비하인드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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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지현이 가장 좋아했던 대사

감옥에서 나온 팹시를 아지트로 데려온 예니콜이 팹시의 미모에 감탄한 씹던 껌에게


"내가 볼 때 어마어마한 XX같애!"


라고 말하는 대사는 전지현이 가장 좋아하는 대사중 하나다. 전지현이 맛깔나게 살린 대표적인 대사로 기억되고 있지만, 전지현 본인은 촬영당시 이 대사를 어떻게 개성있게 살릴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과 논의하다가 최동훈 감독이 영화에 등장한 톤대로 직접 시범을 보여주자 단번에 이해하며 이 장면을 살려냈다.


한국 도둑들이 모인 장소는 부산에 위치한 서라벌 호텔로 이곳은 영화 촬영후 철거된다. 

2.홍콩 도둑들 에피소드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 임달화와 함께 작업한 게 너무 좋았던 최동훈 감독은 촬영장에 있을 때마다 임달화를 '형'이라고 부르며 작업했다. 그래서 임달화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줬는데 금은방의 첫 장면에서 뭔가를 먹으며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의견에 임달화가 "젖은 땅콩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줘 곧바로 사용했다.

-극 중 오달수의 헤어스타일은 <올드보이>에 대한 오마주로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의 머리를 차용했다. 홍콩 배우들 사이에 낀 유일한 한국 배우였지만 외모만큼은 홍콩,중국인들 못지 않게 현지인 같아서 보는 이들이 이질감이 없었다고 한다.


-오달수의 극 중 이름이 앤드류인데 이 이름은 영국 앤드류 왕자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조니역을 연기한 증국상은 배우인 동시에 영화 감독으로 활동중인 영화인으로 <도둑들> 현지 촬영때 제작진에게 많은 지원과 조언을 해줘 영화 완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아버지는 <무간도>의 악역으로 유명한 증지위다. 최근 그는 중국영화 <안녕,나의 소울 메이트>, <소년시절의 너>를 연출해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현재는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감독중 한명. 

-줄리역의 이신제는 <도둑들> 합류전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홍콩 공포영화 <디 아이>의 주연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연기자였다. 이국적인 외모에 공포영화에 적합한 연기로 여러 유수의 공포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촬영당시 인간적으로 너무 착해서 김혜수가 특히 너무나 좋아했던 연기자였다고 한다.


3.홍콩 도둑들에 기죽지 않으려고…일부러 화장을 과하게 한 한국 배우들

한국 도둑과 홍콩 도둑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장면.


-이때 한국 도둑들의 여배우인 김혜수, 전지현, 김해숙이 상대방 배역들에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다소 쌔보이는 화장을 선보였다. 나름 원조 '환불원정대'를 연상케하는 분장이었다. 그런데 막상 하고나니 너무 과장된것 같아 부담스러웠고 더운 날씨로 인해 화장이 땀으로 지워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나중에는 썬크림 바를때도 힘들었을 정도여서 괜히했나라고 후회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전지현과 김혜수는 나름의 개성으로 해당 장면을 완벽하게 커버했다.


-한국 도둑과 홍콩 도둑이 만나자 마자 기싸움을 하는 장면만 3일 정도 진행되었다. 막판에 등장하는 김혜수와 김해숙은 자신의 등장을 위해 무려 이틀간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처음 시비가 붙는 장면에서 임달화의 첸이 앤드류에게 그만 까불라며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원래 시나리오상 내용이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첸이 젊잖게 타이르며 막는것으로 마무리되면서 임달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부각시켰다.


4.실제로 담배를 못피워서 담배연기가 어려웠던 두 배우

극 중 앤드류의 치근덕 거림에 뜨거운 물을 얼굴에 붓고 나온 예니콜이 밖에 나가 담배를 피는 장면.


-사실 전지현은 비흡연자여서 담배연기를 하는 것을 어려워 했다. 극중 마카오 박 역의 김윤석이 다가와 에니콜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담배불도 제대로 붙지 않았는데 흡연을 하고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게다가 담배를 들고있는 모습도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그 정도로 전지현에게는 흡연 연기는 참 어려웠다고 한다.


-이신제 역시 담배를 못피는데 극중 배역을 위해 피는척 연기를 한다. 자세히 보면 그녀도 담배피는 장면에서 손이 떨림을 볼 수 있는데 그 정도로 흡연 연기가 긴장되었다고 한다. 

5.자신의 익숙한 캐릭터와 싸워야 했던 배우들

배우들은 매번 다른 작품을 연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익숙한 캐릭터를 만나 혼란스러움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한다. 김윤석은 <도둑들>의 첫 등장을 촬영할 때 선글라스를 쓰고 오는 장면을 소화하다가 지금 자신이 <타짜>의 아쉬를 연기하는 것 아닌가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 하필 감독에 제작진까지 모두 <타짜> 팀이었으니…이는 김혜수도 마찬가지였다. 감옥에 출소하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캐릭터가 정마담이었나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문에 김혜수가 내세운 <도둑들>의 출연 조건이 절대 <타짜>의 정마담 캐릭터의 색체를 내세우지 말아 달라는 거였다. 이렇듯 매번 쉽게 연기하는 것 같지만 배우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연기를 하고 있다.


6.소문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것을 좋아해 탄생시킨 최동훈 감독의 '웨이홍 설정'

<도둑들>의 최종보스격으로 등장하는 인물 웨이 홍은 얼굴과 국적모두 알려지지 않은 절대악과 같은 존재. 그런 도둑들이 간도 크게 웨이 홍의 여자 티파니(예수정)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한다. 영화는 그 뒤에 숨겨진 웨이 홍의 정체를 통해 시종일관 긴장감을 끌고가려 한다. 이는 최둥훈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설정이자 영화속에서 자주 차용하는 설정으로 <범죄의 재구성>의 돈의 향방, <타짜>의 전설과 같은 지역별 타짜들, <암살>의 하와이 피스틀과 진짜 친일파의 실체 등이 그것이다. 최동훈 영화를 볼때 마다 이러한 소문을 끌고가는 설정을 잘 찾아보시길 바란다. 

7.이 영화는 철거 전문 영화? 한국에 이어 홍콩에도 철거된 이 영화속 건물

도둑들이 홍콩의 한 허름한 건물에서 티파니에 대해 잘 알고있는 미스터리한 여성(채국희)을 만나 물어보는 장면.


최동훈 감독은 당시 배경이 될 곳을 선정하는 조건으로 옥상이 있고, 평범한 홍콩의 모습이 보이며, 옥상밑에 베란다가 있어야 하고, 그 베란다서 사람이 뛰어내릴 수 있는 구조이며, 무엇보다 장기간 촬영해야 하니 빈 집이어야 한다고 조건을 내세웠다. 무려 2달간 이 영화의 중요 장면들이 촬영되었는데, <도둑들>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건물이 헐렸다고 한다. 그래서 <도둑들>이 철거전문 영화냐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8.언어천재 김혜수가 해외배우들 앞에 '콩글리쉬' 발음을 해야했던 사연

김혜수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수 있는 연예계 언어천재로 유명하다. 그래서 발음역시 현지인 못지않은 수준인데 <도둑들>에서는 영어실력이 유창한대도 불구하고 설정을 위해 일부러 콩글리쉬 발음을 선보였다. 이 때문에 극 중 김혜수가 채국희를 향해 "후 아 유?"라고 정직하게 발음하는 장면에서 다소 의아함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발음연기에 대해 김혜수는 


"설정상 팹시는 도둑이기에 그는 잘하는 것보다 그럴듯한 면모를 갖고 있는 것이 도둑적인 면모를 더 부각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언어장면에서 어색한 콩글리쉬 발음을 선보여야 했다."


라고 설명했다. 디테일을 위해 일부러 능력치를 하향시킨 그녀의 좋은 선택이었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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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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