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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미래가 밝음을 보여준 통쾌한 이 영화

주말에 뭐볼까? 10월 셋째주 개봉영화 간단평 및 별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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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미래가 밝음을 보여준 통쾌한 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이종필

출연:고아성,이솜,박혜수,조현철,김종수


줄거리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간단평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상업영화 기준에서 봤을때 흥미로운 작품이 아닐수가 없다. 우선 이 영화는 캐릭터의 개성을 잘 활용한 작품이란 점에서 '캐릭터의 승리'라 정의하고 싶다. 오지랖이 넓은 고아성, 돌직구 '싸가지' 이솜, 수학천재 박혜수 등 변화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이들의 모습을 유지시키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세 캐릭터의 중심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이야기와 화면구성 모두 이들의 특성에 의해 맞춰진다는 점이다.


그로인해 영화는 편집화면에서도 묘한 재미를 연출한다. 90년대의 딱딱한 분위기를 보여주면서 빠른 흐름과 편집을 이어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맛깔나는 대사와 그들의 특징을 보여준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캐릭터의 이마에 성격을 나타내는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모습이 등장하는가 하면, 유니폼을 입고 일해야 하는 상고출신 여직원들의 애환을 담은 움직임, 영어 공부와 현재의 처지를 잘 드러낸 장면들이 절묘하게 등장해 웃음을 더해준다.   

그러나 웃음보다 차별, 성별문제, 기업의 횡포, 그 피해를 입는 일반 시민들,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어집럽혀지는 국내기업문화의 문제점 등 심각하면서도 딱딱한 소재들을 재미 요소로 활용한 시도가 더 칭찬할만하다. 개성넘치는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이 문제들을 처리함으로써 발랄한 재미와 풍자를 불러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목이 매우 인상깊다. 물론 후반부 여성연대를 이뤄낸 장면들도 지금의 시류를 잘 읽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의 정서를 현재의 트렌드인 레트로적 분위기로 잘 연출한 대목과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장점과 잠재력을 적절히 활용한 이종필 감독의 재능이 좋은 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잘만든 상업영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장 칭찬할만한 대목은 현대의 상업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주제이자 시대적 배경이 강한 소재를 이렇듯 재미있게 활용해 할말을 하는 영화이자 재미있는 상업영화의 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매우 유익하면서도 진보적인 상업영화다. 좋은 연출과 연기력을 보여준 감독과 배우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밝은 미래를 보는것 같아 더욱 흐뭇하다.


작품성,오락성,연출력,연기력:★★★☆


총점:★★★☆


사진=더 램프(주)/롯데엔터테인먼트 

'국민배우' 안성기의 하드캐리를 확인시켜준 이 영화 <종이꽃>

감독:고훈

출연:안성기,유진,김혜성


줄거리

평생 ‘종이꽃’을 접으며 죽은 이들의 넋을 기려온 장의사 성길(안성기)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져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아들 지혁(김혜성)과 녹록치 않은 형편 때문에 대규모 상조회사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앞집으로 이사 온 모녀 은숙(유진)과 노을(장재희)이 불현듯 성길과 지혁의 삶에 끼어들게 되고, 밝고 거리낌 없는 모녀의 모습에 두 사람은 점점 잊고 있던 희망을 다시 품게 되는데…


간단평

삶과 죽음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희망을 잘 조명한 작품. 장의사 주인공과 하반신이 마비된 아들과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여자의 관계를 통해 <종이꽃>은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다소 뻔하면서도 전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착한영화의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나쁘지많은 않다. 죽음에 있어 귀천을 따지지 않고 인간애를 다루려는 이 영화의 메시지 만큼은 충분히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단지 주연진과 일부 조연진의 연기 온도의 차가 큰 점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안성기 특유의 진중한 면이 잘 담겨있어 사실상 그가 이끄는 영화지만, 유진과 김혜성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따스한 분위기 연출도 좋은 흐름을 만들어낸다. 어느덧 국민배우에서 노년배우로 넘어가고 있는 안성기지만 작품의 특성과 의도에 따라 온전히 자신의 존재감을 만드는 그의 모습이 이 영화의 또다른 감동요소다. 작은영화지만 영화를 더욱 빛내주는 그의 열연이 깊이있게 다가온다.


앞으로도 그의 연기를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성,오락성,연출력,연기력:★★★


총점:★★★


사진=(주)로드픽쳐스/(주)스튜디오보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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