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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전도연이 왜 한국 최고 여배우인지 보여준 이 연기장면

<무뢰한> 트리비아 & 비하인드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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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스터속 모습 때문에 실제 키를 공개한 전도연

정재곤과 김혜경이 선짓국 집에서 나와 서로를 마주 보는 장면. 영화의 포스터로도 사용되었던 이 장면에서 전도연의 키 비율이 김남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생각보다 키가 큰 건가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전도연은 자신의 실제 키가 163cm 정도 된다고 밝혔는데, 예상보다 키가 커 보이는 것은 비율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2.실제 잡채를 너무 맛있게 만들어서 스태프와 나눠먹은 전도연

김혜경과 정재곤이 함께 잔 다음날 김혜경이 정재곤에게 아침을 해주겠다며 잡채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장면이 나온다. 전도연은 실제로 직접 잡채를 요리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과 나눠먹기위해 영화속 등장한 잡채보다 많이 만들었다. 덕분에 촬영 끝나고 나서는 술과 잡채가 함께한 신나는 뒤풀이가 있었다고 한다. 해당 장면이 서글펐던 것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아이러니한 순간이다.  

3.극 중 조폭이 생각보다 욕을 많이 안하는 까닭은?

박성웅을 비롯해 김민재 등 극 중 조폭과 어둠의 세계속에 살고있는 인물들이 생각보다 욕을 많이 하지 않아서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경찰보다 이들이 더 신사같은 느낌이 강했는데…오승욱 감독은 정작 <킬리만자로>를 준비하던 당시 자료 조사 차원에서 실제 여러 조폭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들의 생활을 지켜봤는데 실제로 조폭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 만큼 입이 거칠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영화속에 등장한 이들의 대사는 모두 그들과 함께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4.술을 너무 좋아해서 촬영중에도 한잔한 전도연과 김남길

시종일관 외로운 정서와 분위기가 가득 지배한 영화였기에 유독 술을 하는 장면이 많은 영화였다. (실제로도 술을 마시고 싶을 때마다 이 영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전도연과 김남길은 영화계에서 알아주는 주당으로 유명한데 그 두 사람이 만났으니 이들의 술 연기와 표현은 실제로도 대단했다고 한다. <무뢰한> 코멘터리에서 새벽 동틀 무렵 정재곤과 김혜경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자 두 사람은 "이 시간대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어요"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전도연이 술 연기를 하고 백에서 소주 1병을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동료 배우들도 "실제 누나 모습 아니에요?"라고 농담할 정도로 그녀의 주당이 최고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전자에서 언급한 잡채 반찬을 먹는 장면에서 두 사람은 갑자기 진짜로 술이 마시고 싶다며 실제 촬영 중에 소주를 컵과 커피잔에 따라 마시며 실제 감정 연기를 펼쳤다.

5.입복장에서 촬영상을 받은 <무뢰한>의 촬영감독

영화가 지닌 특유의 무미건조한 영상미와 인물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카메라 앵글로 크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특히 전도연과 김남길이 집에서 함께 누워있는 장면이 이 영화의 대표적인 앵글로 자주 언급된다. <무뢰한>의 촬영감독은 강국현으로 놀랍게도 이 작품이 그의 입봉작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그는 영화촬영감독협회에서 주는 촬영감독상을 받으며 충무로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그가 촬영감독을 맡은 대표작으로 <미스 백>, <벌새>가 있다.


6.김혜경의 팔에난 자국과 상처는 무엇인가?

정재곤이 김혜경의 팔에 난 자국과 상처를 보는 장면. 이 장면이 자세히 담겨지지 않아서 어떤 이들은 마약투여 자국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팔에 난 이 자국은 담배로 팔을 지진 일명 '담배빵'이었다고 한다. 감독은 이 자국이 누군가 그녀에게 상처를 낸것이 아닌 김혜경 스스로가 낸 일종의 자해였다고 설명하며 그녀가 힘들때 마다 담배로 자신의 팔을 지졌다고 말했다. 어찌보면 김혜경의 독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도연은 이에 대해서 "그녀 스스로가 나약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이겨내려고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이다"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7.힘든 배역과 감정에서 금방 벗어나기…전도연이 왜 대단한 배우인지 보여준 이 장면

박준길과 경찰들의 최후의 대치 장면. 박준길이 사랑하는 애인 앞에서 최후를 맞이하고, 정재곤이 자신을 형사임을 드러내면서 김혜경은 동시에 두 남자를 잃고 만다. 사랑과 의지가 필요했던 그녀는 또다시 그렇게 혼자가 되었고 인생의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경찰들이 장비들로 자동차를 부수는 장면 탓에 전도연은 이 촬영 장면에서 큰 리액션을 해야 했고, 동시에 매우 힘들고 슬픈 감정 연기까지 펼쳐야 했다.


극과 극 감정이 충돌하는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보통 배역에서 금방 벗어나는 편인데 <무뢰한>은 배역의 여운에서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렸다"라며 촬영 후의 여운이 컸음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훌륭하게 모든 캐릭터의 감정을 잘 표현했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배역의 감정에서 금세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줘 프로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줘 후배 배우들이 지속 참고할 수 있는 장면을 완성했다.


참고로 이 장면은 여러 외부 상황 탓에 4일간 반복적으로 진행된 촬영 장면이어서 전도연에게는 감정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을 장면이었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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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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