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티를 벗고 진짜 성인으로 돌아오는 국민아역스타 근황

조회수 2020. 9. 15.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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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진그룹영어토익반> 으로 돌아오는 고아성

1992년 생으로 올해 28살의 배우 고아성. 고아성 하면 자동적으로 어쩔수 없이 떠오르는 작품이 있으니…

미안하지만 아직도 이 영화의 모습이 떠오른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2006년 작품 <괴물>의 박현서 역할. 

2004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탄생'으로 주목을 받던 그녀는 <괴물>로 인지도를 높이게 된다. <괴물> 이후에도 <즐거운 인생>,<라듸오 데이즈>,<여행자> 등 끊임없이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지속했다. 

물론 이때 당시 아역배우 였기에 맡은 배역들이 십대 성장기의 소녀들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맡은바 역할에 충실히 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오게 된다. 20살 성인이 되면 바로 성인 연기로 데뷔할 것 같았으나…

2013년 <설국열차>, 2014년 <우아한 거짓말>에서 연이어 십대 배역을 연기해 영원한 소녀로 기억될 듯 싶었다. (물론 연기는 홀륭했다.)

그렇지만 2015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첫키스(?) 연기를…

<오피스>를 통해 회사원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오빠생각>을 통해 꿈에 그리던(?) 성인 배역을 연이어 연기하게 된다. 

그러다 2019년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 다시 십대역을 맡았으나 유관순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무난하게 소화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여전히 소녀의 모습이 강하게 배여있었으나,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날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그녀가 출연하는 신작이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제목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고아성은 더이상 교복이 아닌 회사원의 면모가 가득담긴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인식된 소녀의 모습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고아성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입사 8년차의 업무능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는 이유로 늘 말단 신세를 지게되는 생산관리3부의 이자영이다. 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이 되어야 하는 웃픈 삶을 살고있는 캐릭터다. 


그녀의 이자영은 그동안 고아성이 선보인 캐릭터중 가장 모험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어, 소녀티를 벗고 성인이 되어가는 그녀의 연기적 변화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자영은 극 중 커피도 잘타고 청소도 잘하는 말단 직원의 면모를 보여주지만…그녀 또한 승진을 꿈꾸는 여느 회사원과 다르지 않다. 

3달 안에 토익시험 600점 이상을 통과 해야 한다는 진급 기준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토익학원을 전전하게 되지만…

회사공장에서 나오는 폐수가 물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를 파헤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정의감 넘치는 활약을 펼치게 된다. 이제 더이상 그녀는 단순 말단 직원이 아닌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회사와 맞짱을 뜨려한다. 



고아성의 성인은 불의에 지지않는 멋진 캐릭터인 셈. 아마도 그녀가 만나게 된 이 멋진 캐릭터는 <괴물>에서 부터 <항거>까지 이어온 그녀가 그동안 만난 캐릭터들의 성장한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배역을 통해 이제는 아역배우, 십대 소녀 전문 배우라는 면모를 벗고 대중에게 새로운 인식을 전해줄수 잇을지 기대해 보자. 

우리 영화 볼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티저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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