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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영화로 생각했는데..올해 가장 어려운 영화!

조회수 2020. 8. 28.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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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볼까? 8월 넷째주 개봉작 별점 및 간단평 모음

올해 가장 어려운 영화가 된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테넷>

감독:크리스토퍼 놀런

출연: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케네스 브래너



줄거리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간단평

분명 <테넷>은 놀란의 작품 이력을 생각해 볼 때 대단한 작품이다. <메멘토>에서부터 <인셉션>까지 그가 추구한 이야기 구성과 물리적 세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상상력과 스케일은 영화라는 매체가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셈이다. 다소 어려운 과학적 용어와 이야기 전개 구성이 불친절하게 다가오지만 전자서 언급한 놀란이 추구했던 특성을 생각해 본다면 자기 복제이자 진화와도 같은 작품이라 보는 게 좋다.

다만 난해한 구성과 이를 좀 더 친절한 방식으로 구현해 줬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파격적인 구성을 지녔던 <메멘토>가 지속적인 호기심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인셉션>이 꿈속의 다음 단계라는 과정을 통해 전해준 모험적인 재미, <인터스텔라>의 신비스러운 웜홀 탐험이라는 흥미로운 볼거리로 난해한 주제를 희석시켰던 것을 생각해 볼 때 <테넷>은 시간 역행이 전해주는 오락적 재미와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스케일 큰 볼거리와 전투신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복잡한 구성과 설명이 앞선 탓에 장점과도 같은 시각적 볼거리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만약 이 영화가 놀란의 영화가 아닌 어느 신인 감독의 영화 혹은 다른 감독의 영화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지도 의문이다. 놀란 이기에 이해가 가는 영화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창작적 오만함이 담긴 작품이 아닌가 걱정되기도 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우리 영화 볼래?: <테넷> 최종 예고편

과거에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과 이상한 소녀의 이상한 동행 <후쿠오카>

감독:장률

출연:권해효,윤제문,박소담


줄거리

책방 단골 ‘소담’ 때문에 불쑥 후쿠오카에 도착한 ‘제문’은 그녀와 함께 작은 술집 ‘들국화’를 찾는다. 그곳은 28년 전 첫사랑 ‘순이’를 동시에 사랑한 ‘해효’의 가게다. 순이가 좋아하던 책방의 주인으로 사는 제문과 순이의 고향 후쿠오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해효에게 “둘이 똑같아”라고 말하는 ‘소담’.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3일 낮밤 기묘한 여행이 시작된다!


간단평

각본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되는 세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볼만한 재미를 전해주는 작품.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작품이라는 점에서 전작들이 가져다주는 신비스러운 세계관과 특성이 이번 작품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처음 본 관객에게는 당황하게 다가올 수 있는 판타지적 여운이 강하게 베여있다. 하지만 이 또한 영화의 주요 캐릭터인 제문과 해효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대목과 다소 엇나가게 느껴지며,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들이 강해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의문을 들게 한다. 결국에는 의식의 흐름으로 즐기는 장률 감독의 또다른 실험작으로 봐야겠다.


작품성,오락성,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주)률필름/(주)인디스토리

우리 영화 볼래?: <후쿠오카> 메인 예고편

내안에 분출된 욕망을 풀어내다 <리메인>

감독:김민경

출연:이지연,김영재,하준


줄거리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10년 차 부부 ‘수연’(이지연)과 ‘세혁’(김영재). 남편의 직장 때문에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후 ‘수연’의 말할 수 없는 상처와 공허함은 더욱 커진다. 어느 날,무용으로 치료 봉사를 하는 강사직을 추천받게 된 ‘수연’은 휠체어를 탄 남자 ‘준희’(하준)에게 눈길이 머무는데…


간단평

공허함과 욕망이 만들어내는 분출을 비교적 무난하게 그려내는 작품. 일탈이 그려졋다는 점에서 사실 크게 돋보이거나 독창적인 작품으로 보기 어렵지만 인물의 시점에 맞춰 진행하는 과정과 감정을 이해하는 대목이 이해쉽게 그려졌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치켜세워주고 싶다.


작품성,오락성,연출력,연기력:★★★


총점:★★★


사진=오원

우리 영화 볼래?: <리메인>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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