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된 딸 덕분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스타

조회수 2020. 8. 20. 12: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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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백> 으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박하선

배우 박하선이 오래간만에 영화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3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하선이 영화 <고백>으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출처: 키이스트

시상은 이미 영화제가 폐막한 7월 16일 진행되었고, 박하선은 당시 수상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다소 울먹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수상소감에서 그녀는 이번 상이 자신의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는데, 기록을 보면 그녀가 드라마와 영화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사실상 이번 영화가 첫 여우주연상 수상이었던 셈. 

돌이켜보면 박하선은 영화를 통해 주목받으며 일치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라이징 스타였기에, 그가 영화를 통해 다시 배우로서 인정받은 사연은 매우 의미가 깊다. 2006년 영화 <아파트>를 통해 첫 데뷔를 하였고, 이후 여러편의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하게 된다. 

2007년 영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했고…

2008년 영화 <바보>에서 차태현의 까칠한 동생으로 출연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게되고

2009년 영화 전수일 감독의 작품인 <영도다리>로 아이를 입양시키고 심리적 불안과 방황에 휩싸인 여고생을 연기해 평단으로 부터 큰 호평을 받게된다.

이때의 활약으로 박하선은 드라마 <동이>와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게 되었고,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챔프>의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된다. 

결혼후 드라마 출연에 집중했고,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조연을, <로마의 휴일>에서는 우정출연으로 등장해 영화에서의 비중을 줄이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번 <고백>을 통한 여우주연상 소식으로 박하선은 여전히 영화와의 인연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수상 소감 일부에는 <고백>이 어떤 영화이며, 그녀가 어떤 연기를 펼쳤는지 암시하는 대목이 있다.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없었으면 이 작품 못 찍었을 것 같다. 우리 딸 아이에게도 정말 고맙다"

이제 만 3살이 된 딸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고백>은 아이들과 관련된 영화 일것이라는 예측을 하게된다. <고백>은 아이들에 관한 영화가 맞지만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소재를 지닌 작품이다. 

영화는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은폐되어 온 아동학대와 폭력의 고리, 쉽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 ‘죄와 벌’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박하선은 극중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채 다른 상처받은 이를 돌보는 사회복지사 오순을 맡아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의 말대로 지금의 딸이 있었기에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사건에 다가서는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박하선은 이제 새로운 행보를 선보일 에정이다. <고백> 이후 촬영한 영화 <첫 번째 아이>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며(개봉미정) 11월 방영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원의 여왕벌로 통하는 산모 조은정을 연기한다.


결혼, 출산후 엄매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새롭게 출발하는 그녀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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