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를 실제 관속에 가둬놓고 촬영한 문제장면

조회수 2020. 4. 9. 08: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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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아닌 영화속 실제 연기 장면들 4부

1.<록키> 실제 15 라운드를 뒤며 진짜 권투 경기를 만들어낸 실베스터 스탤론과 칼 웨더스

<록키> 1편은 전편의 오렌지 에피소드에 이어 또 한 번의 놀라운 즉흥연기 사례를 지니고 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록키와 아폴로의 1차전은 두 배우가 5개월간 하드 트레이닝을 걷혀 완벽한 권투선수의 체형을 만들게 되면서 실제 권투경기를 방불케한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놀라운 점은 두 배우가 당시 권투경기 규정 라운드인 15 라운드 권투 경기를 직접 뛰었다는 사실. 물론 이들이 연기한 장면은 실제 권투가 아닌 짜여진 틀에 맞춰 이뤄진 합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후반부의 드라마틱한 권투 경기 장면은 연기라기 보다는 실제 상황이었다. 경기장 관중들 모두 전문 엑스트라가 아닌 실제 구경꾼들을 포섭했는데, 이들은 이 경기 내용과 결과를 알지 못한 상태서 그냥 이 장면을 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두 배우의 실전을 방불케한 권투 경기와 드라마틱한 전개 과정에 관중들은 자신들의 본분을 잊고(?) 진짜 흥분한 상태서 경기에 몰입하게 되고, 결국에는 응원전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마지막 15 라운드 에서는 200여 명의 관객들이 앞으로 나와 경기 장면을 보려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이로인해 관중들이 제작진을 덥치는 일까지 발생했다. 덕분에 진짜 권투 경기 같은 현장감이 연출되었고, 마지막 엔딩도 애초 기획한 장면과 다른 결과물로 재탄생 되었다. 원래는 록키가 애드리안과 손을 잡고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가는 장면이었지만, 관중들의 흥분으로 인해 애드리안이 링안으로 들어와 록키와 포옹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2.<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의도치 않게 날아오는 화살을 검으로 쳐낸 아라곤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후반부 아몬 헨 전투에서 아라곤(비고 모르텐슨)이 오크들이 쏜 화살을 칼로 쳐내는 장면이 있다. 제작진이 표현한 시각효과라 생각할테지만 이는 우연히 쳐낸 장면이었다고 한다. 스턴트맨도 하지 못하는 이 멋진 장면을 연기파 배우가 해냈다는 점에서 실로 대단한 액션 연기였다.


3.<킬빌.Vol 2> 실제 관속에 들어가 연기한 우마 서먼이 느낀 공포

<킬빌.Vol 2>에서 주인공 베아트릭스 키도(우마 서먼)가 생매장당해 관속에 갇혀 있는 장면은 실제로 우마 서먼을 관 안에 가둬 놓고 내부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장면이다. 문제는 우마 서먼이 실제 폐소공포증이 있었는데, 그로인해 우마 서먼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공포에 떨면서 촬영을 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용기를 내 촬영하려 했으나, 너무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동료 배우의 연기에 오죽했으면 이 신에서 영화 촬영 자체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었다고 한다. 결국 쿠엔틴 타란티노의 설득과 특유의 오기로 공포스러운 이 장면을 무사히 촬영하고 자신만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4.<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너무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와인 잔을 벽으로 던져버린 더스틴 호프만

부부간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린 1979년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더스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은 극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촬영 내내 자주 충돌하고는 했는데, 그 같은 갈등이 명연기로 탄생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나았다. 



대표적인 장면이 다정하게 이야기 하다 싸움으로 연결해 부부가 말싸움을 하는 장면인데, 극 중 남편에 몰입한 더스틴 호프만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와인 잔을 벽 쪽으로 던져서 깨뜨린다. 이는 극 중 설정이 아닌 더스틴 호프만의 즉흥 연기였다. 



제작진중 유일하게 이 장면이 나올것을 알고 있던 이는 카메라 감독 이었기에 현장의 스태프와 감독은 호프만의 돌발 행동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상대 배우인 메릴 스트립도 이같은 상황을 몰랐다는것. 다칠수도 있는 민감한 상황이었기에 이를 상대 배우에게 말해 주지 않은건 큰 실례였다. 당연히 메릴 스트립이 영화속 놀란 장면은 실제 장면이었다. 호프만의 배려없는 행동에 화가 난 메릴 스트립은 카메라가 꺼지자 마자 더스틴 호프만에게 불같이 화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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