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라 했더니..너무 울어서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 여배우

조회수 2020. 4. 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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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 캐스팅, 오디션 합격한 배우들 2부
1.오디션장에서 오열연기를 펼쳐 라이언 고슬링을 당황하게 만든 레이첼 맥아담스의 천재 연기
출처: iryangosling

<노트북>으로 전 세계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 환상의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은 만남부터 특별했다.


제작진은 주인공 노아역에 라이언 고슬링을 먼저 캐스팅하며, 여주인공 앨리를 오디션으로 뽑기로 한다.


수많은 여배우들이 각본에 매력을 느끼며 앨리역에 지원한 가운데 레이첼 맥아담스도 오디션에 참여한다.오디션장에 입장한 그녀는 노아로 캐스팅된 라이언 고슬링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오디션에 주어진 과제는 노아와 앨리가 싸우다 앨리가 차를 타고 가버리는 상황.


공교롭게도 그녀는 오디션 전날 다른 영화 프리미어 행사로 대본을 하루 전날에 받아서 다른 후보들보다 매우 불리한 상태였다. 하지만 바쁜 일정에도 <노트북>의 캐릭터 파악을 끝낸 그녀는 완벽하게 앨리에 빙의된 상태서 라이언 고슬링의 노아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게 된다.


3분의 시간 동안 레이첼 맥아담스는 라이언 고슬링과 자연스럽게 끊김없이 대사를 주고받다가 감정에 복받쳐 나중에는 오열까지 하기에 이른다. 상대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을 당황하게 만들어 위로까지 받기에 이른다. 3분의 짦은 시간 동안 사실상 오디션을 주도했던 그녀의 활약은 캐스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2.영화 때문에 콧수염 기르고 오디션 본 마이클 패스벤더
출처: onedio.com

2011년 영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린 마이클 패스벤더의 캐스팅 배경도 흥미롭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촬영한 상태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오디션에 참석했다. 그런데 <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 연기한 캐릭터가 철학자 칼 융이었는데, 캐릭터의 특성상 콧수염을 유지해야 했기에 콧수염을 유지한 상태서 오디션에 참석했다.


그와 대사를 맞춘 이는 프로페서 X/자비에르역으로 일찌감치 캐스팅된 제임스 맥어보이였다. 맥어보이는 콧수염을 기른 상태서 진지하게 대사를 치는 마이클 패스벤더의 모습이 너무나 웃겨서 시종일관 웃음을 참으면서 연기에 임해야 했다.


당시 30대였지만 수염을 기른 패스벤더의 모습은 누가 봐도 40대에 가까웠다. 감독인 매튜 본도 웃음을 참으며 겨우 그의 연기를 분석했고, 분장상태서 좋은 연기를 펼친 그를 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이 배우 어디서 데려왔어?" 무명 배우라 도저히 믿기 힘든 열연을 펼친 데이지 리들리

전설적인 영화 <스타워즈>의 새로운 부활을 알린 작품인 만큼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오디션은 무려 7개월간 진행되었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캐릭터 레이는 대중의 신비감을 불러오기 위해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길 원했다.


수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석한 가운데 감독 J.J 에이브럼스와 제작진의 이목을 끈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데이지 리들리였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이전까지 그녀의 출연작은 단편영화와 TV 드라마와 단역,조연이 전부였다.


사실상 무명이었으나 오디션에서 데이지 리들리가 보여준 연기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레이가 카일로 렌에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으로 온갖 고통을 당하다 저항하는 모습을 감정적으로 연기했는데, 눈물까지 플리며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에 에이브럼스 감독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같은 연기를 부탁했는데 데이지 리들리는 이 연기를 똑같이 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고 결국 오디션 합격을 이뤄낸다.


여담으로 오디션에 합격한 데이지 리들리는 계약상 3개월간 비밀 유지를 해야 했기에 그 누구에게도 <스타워즈> 합격 사실을 알리지 못해 오랫동안 답답했다고 한다. 

4.원래는 '토르'가 되고 싶었는데 '로키'가 되어야 했던 톰 히들스턴
출처: collider

마블의 '로키' 톰 히들스턴은 사실 '토르'가 되기 위한 오디션에 지원했었다. 캐릭터를 위해 나름의 분석을 하며 마른 체형에 근육까지 최대한 키웠으나, 다른 배우들에 비해 여전히 호리호리한 체형이었다.


그럼에도 연기력으로 최종 5인이 모이는 오디션에 참석한 톰 히들스턴은 혼신의 연기를 펼치지만, 막판 그는 자신보다 더 북유럽 신같은 인물을 만나고 좌절하게 된다. 그가바로 지금의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


결국 보기 좋게 오디션에 떨어졌지만, 마블 제작진은 톰 히들스턴의 연기가 너무 아깝게 느껴져 그의 오디션 영상을 계속 분석했고, 그가 토르보다는 로키에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그에게 배역을 제안하게 된다.


그렇게 톰 히들스턴은 예상치 못한 배역으로 마블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역이자 안티 히어로 스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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