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찍다 7번 실신해 죽을뻔한 스타와 문제장면
라이언 레이놀즈가 극 중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생매장당한 피해자를 연기한 영화 <베리드>. 촬영 현장에는 구급차가 항시 대기하고 있었는데, 라이언 레이놀즈가 촬영 때마다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7번이나 실신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예방책을 준비해야 했다.
이 작품을 통해 최고의 인생 연기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으나, 너무나 사실 같은 촬영 탓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리허설 없이 한 번에 간 촬영이었기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실제 관속에 있는것처럼 보이기 위해 실제 산소가 부족한 것처럼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 했다.
캐릭터에 지나칠 정도로 극도로 빠져든 라이언 레이놀즈는 과호흡 증상으로 7번이나 실신했고, 촬영을 이어나갈 때마다 제작진을 긴장시켰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라이언 레이놀즈는 장시간 동안의 촬영을 컷없이 진행하며 어려운 열연을 마무리했다. 생과 사를 오가는 실감있는 연기에 촬영장의 스태프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사실처럼 연기한 짐 카비젤은 실제 촬영 중에도 엄청난 부상을 여러 번 당해야만 했다. 무거운 십자가를 들다가 어깨 탈골 증세를 당했고, 장시간 동안 상의 탈의해 피투성이 연기를 하다보니 저체온증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기기까지 했다. 최악은 촬영중 벼락이 떨어지게 되면서, 짐 카비젤과 조연출이 쓰고 있던 우산을 맞춰 두 사람 다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다행히 목숨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하마터면 다시는 촬영 작업을 이어나가지 못할 정도였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완벽한 메소드 연기를 위해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다 19세기 후반의 사람인 만큼 당시의 의상을 입고 연기에 임했다. 문제는 추운 날씨에 이 의상을 의지하려던 탓에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폐렴에 걸리고 말았다. 제작진이 그의 건강을 우려해 치료해주려 했지만,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실제로 이 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치료는 받지 못했다."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위해 마냥 버티기를 선택했다. 다행히 촬영 막바지에 발생한 상황이라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곧장 치료를 받을수 있었다.
인생 자체가 액션 스타인 제이슨 스타뎀은 <익스펜더블 3> 촬영 당시 운전했던 트럭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자 당황하게 된다. 제이슨 스타뎀은 달리는 트럭 안에서 뛰어내려 낙법으로 겨우 살아남게 되었지만, 방금전 그가 타고 있던 트럭은 18m 아래에 있던 수면으로 그대로 추락하게 된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토르> 시리즈의 여전사 레이디 시프를 연기한 제이미 알렉산더는 비가 내리는 스튜디오의 철제 계단에서 촬영하다가 물기로 인해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기에 이른다. 당시 촬영 시기는 어두운 저녁이어서 제이미 알렉산더는 비가 내린줄도 몰랐었다. 너무 심하게 미끄러져 넘어진 탓에 제이미 알렉산더는 척추 11곳에 상처를 입었으며 왼쪽 어깨 탈구와 근육 몇 곳이 손상되는 심한 상처를 입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IMDB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