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왜곡?'천문'미리 본 학자들 솔직반응이..

조회수 2019. 12. 17.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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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문:하늘에 묻는다> 역사학자들의 눈으로 본 인터뷰 공개, 그들의 솔직한 반응은?

7월 개봉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야기를 소재로 한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만 남기며 관객들에게 외면을 당한 가운데,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담은 <천문:하늘에 묻는다>에 대한 우려 또한 상당하다.


이에 <천문:하늘에 묻는다> 측이 완성된 영화를 역사학자들에게 미리 공개하며, 관람후 인터뷰를 공개했다.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서준 박사, 실학박물관 학예팀 수석 정성희 박사,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 박현모 교수는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를 관람하고 당시 인물들과 발명품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견해를 밝혔다.


서준 박사는 “장영실의 자격루 발명은 15세기 당시 조선의 천문학이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최첨단을 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측우기만 해도 이탈리아 가스텔리보다 200년 앞선 기술이었다”며, “당시 이러한 과학적인 기구를 이용하여 하늘을 관측한 경우는 아랍과 중국뿐이었다.”고 전하며, 당시의 과학기술의 의미를 전했다.


세종 전문가인 박현모 교수는 “현재 세종의 과학 업적 중 재조명할 부분은 그런 부흥을 이룩한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와 지도자의 리더십”이라며, “백성들의 먹고사는 문제, 전쟁 걱정 없이 일상의 기쁨(生生之樂)을 누리도록 노력한 지도자와 이런 자세에 감동받아 뜻을 함께한 장영실의 모습이 영화에 잘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종이 이러한 업적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배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천민 출신의 장영실을 종3품 대호군에 임명하는 등 신분에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하고, 무려 600년 전 여성 노비는 물론 그 남편에게도 출산휴가를 줬을 만큼 백성을 생각했던 세종의 리더십과 여민정신(與民精神)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구현된 장영실의 발명품에 대한 고증과 재연에 대해서도 의견을 더했다.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의 자문 위원을 맡기도 했었던 정성희 박사는 “흥미로운 것은 세종이 힘들게 만든 간의대를 부수려 했다는 사실이 세종실록에 기록돼 있다. 이는 당시 천문의 의미와 국제 정세를 감안해야 하는데, 천문 관측은 제후국도 할 수 있었지만, 소위 역(曆)을 만드는 것은 황제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국 사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하지만 불과 10년 만에 조선의 역법을 완성했으므로 세종은 간의대를 옮기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은 듯싶다.”는 역사적 견해를 밝혔다.


서준 박사는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의 원리가 설득력 있게 화면상 잘 드러났다.”라며 “1년의 길이를 측정하고, 24절기를 관측할 수 있는 규표(圭表),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 관측기 혼천의(渾天儀) 등의 작동 원리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준 박사는 “세종실록에는 장영실의 마지막이 기록되지 않아 과연 장영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약간의 의문이 있었는데 영화 속에서 슬기롭게 그려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성희 박사는 “세종과 장영실의 신분을 초월한 인간적 만남과 신뢰, 그리고 조선의 천문을 이루기 위한 두 사람의 고뇌와 불굴의 집념이 영화를 보며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한편으로는 전공자 입장에서 천문에 대한 부분 또한 고증이 잘 되어서 인상적이었다”라며, “600년 전 조선과 지금 한국이 처한 현실이 오버랩 됐다.”며 영화가 시사하는 바를 조명하기도 했다.


박현모 교수는 “세종 관련 드라마나 영화가 업적을 나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것에 반해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세종과 장영실의 내면 묘사와 우정에 초점을 맞춰 감동을 줬다. 흔히 두 사람의 관계를 군신 관계 내지, 리더와 인재 사이의 관계로 보는데 <천문:하늘에 묻는다>에서는 고귀한 목표를 향해 서로 격려, 배려, 위로하는 '우정'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했다.” 며 영화의 감상평을 남겼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12월 26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우리 영화 볼래?: <천문: 하늘에 묻는다> 메인 예고편

2.2초만에 당신을 당황하게 만든다는 <디어스킨> 티저 예고편

<아티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장 뒤자르댕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아델 에넬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기대작 <디어스킨>이 1월 2일 개봉하는 가운데, 엉뚱하고 괴이한, 신선함 가득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디어스킨>은 자신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킷을 입은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은 한 남성(조르주)의 싸이코미디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주 짧은 시간에도 평범하지 않은 영화임을 마음껏 드러낸다. 장 뒤자르댕이 캠코더를 든 채 “너 어디서 왔어?” 라고 묻자 옷걸이에 걸려있는 가죽재킷이 “난 이탈리아에서 왔어”, “내 소원은 이 세상에서 유일한 재킷이 되는 거야” 같은 대답을 하며 대체 이 영화가 어쩌자고 이러는 건가? 싶은 원초적인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탈리아에서 온 재킷의 답을 들은 장 뒤자르댕이 “그거 신기하네”, ”내 소원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킷 입은 사람이거든” 이라고 반가워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정신적으로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며 예고편은 끝난다.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비범함을 드러낸 <디어스킨>은 2020년 1월 2일 개봉한다.


사진=엠엔엠인터내셔널㈜

3.2020년 가장 날카로운 하드보일드 범죄를 예고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한 작품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만남으로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최고의 화제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감각적인 런칭 포스터 공개와 함께 2020년 2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먼저, 출연하는 작품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칸의 여왕’ 전도연이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게 되는 ‘연희’ 역을 맡았다.


<생일><남과 여><무뢰한><집으로 가는 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전도연은 날카롭고 강렬한 모습부터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대체 불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증인>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및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관왕을 수상한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역을 맡아 지금까지 젠틀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탈피, 새로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흥행 대작 MUST PICK 배우 배성우는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고 있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 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는 수식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윤여정과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진 정만식, 진경이 참여해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던 윤여정은 기억을 잃어버린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했다.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정만식이 돈 앞에서 인정 사정없는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진경은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역을 맡아 극의 깊이감을 더한다.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신현빈은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역을 맡아 기존의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로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작품으로 주목받은 정가람은 목적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순수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소화하며 캐릭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포스터 9종은 처절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캐릭터를 날카롭고 영리한 눈빛 하나로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지독한 돈 냄새에 눈을 뜨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진 강렬한 비주얼은 인생 벼랑 끝에서 지독한 돈 냄새를 맡은 짐승 같은 인간들의 불안한 욕망과 폭발 직전의 순간을 살아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간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날것 같은 얼굴과 표정을 사실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담아낸 이번 포스터는 8명의 배우들이 선보일 색다른 연기 변신과 강렬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이처럼 만남만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2020년 역대급 프로젝트의 탄생을 알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속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런칭 예고편은 오늘 18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줄거리-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힘들게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게 되는 연희. 인생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어버린 순자까지…절박한 상황 속에서 서로 물고 물리며 돈 가방을 쫓는 사람들. 최선이라 믿은 최악의 선택 앞에 놓인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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