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에 가스통? 이 실수가 영화에 나왔다!
<글래디에이터>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콜로세움 전투 장면. 전설이 된 '칸나에 전투' 역사를 배경으로 전차군단이 로마군을, 노예들로 구성된 검투사들이 카르타고군이 되어 너무나 불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펼친다. 이때 주인공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는 로마 장군 시절의 지혜를 발휘해 방패 전술로 전차 군단을 섬멸한다. 그런데 이 문제의 장면을 매의 눈으로 본 관객이라면 이제는 유명해진 이 실수 장면을 쉽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쓰러진 전차의 하단부에 가스통 엔진이 장착된 모습이 완성된 영화 화면에 담긴 것이다. 아무래도 실제 말의 힘으로 달리는 전차를 움직이기에 여러 문제가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이 엔진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를 제대로 편집하지 못한 편집 감독의 실수가 아쉬움을 더해준다.
사진=moviemistakes.com
캡틴 잭 스패로우의 현란한 말발과 능청스러운 연기가 관객들의 눈을 휘어잡고 있을때 그의 어깨 뒤로 카우보이모자와 현대의 흰색 짧은 소매 티셔츠에 선그라스를 착용한 남성이 지나간다. 영화의 스태프로 보인 남성이 촬영 장면인 줄도 모르고 지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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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를 상대로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전사 윌리엄 월리스의 활약을 그린 <브레이브 하트>. 영화의 첫 전투 장면이자 긴 나무막대 창을 활용해 압도적 우세의 잉글랜드군을 섬멸한 스털링 전투 장면. 위협적인 잉글랜드의 기마대가 스코틀랜드 군대를 향해 다가오는 그 순간…알 수 없는 밴이 그들의 뒤로 등장해 기마대의 위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감독이자 주연인 멜 깁슨 조차 촬영장에 그게 있었는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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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은 마지막 후반부 외에도 제작진도 눈치채지 못한 실수 장면에도 있었다. 영화 중반부 등장한 보잉 747 비행기의 착륙 장면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곧바로 등장한 비행기의 뒤 장면은 엔진이 두 개만 달린 보잉 767이었다. 아무래도 공항에서 비행기의 착륙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한 제작진이 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생긴 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기종만 제대로 알았더라면 다시는 실수하지 않았을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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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군단 '어벤져스'의 화려한 출발을 알린 '뉴욕전투' 장면.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가 치타우리 종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캡틴은 옆구리에 부상을 입게된다. 토르가 괜찮냐고 묻자 캡틴은 아무렇지 않은 듯 "왜 피곤해?"라고 말하며 다시 적들을 상대한다. 이후 아이언맨이 추락해 헐크가 받아낸 장면에서는 언제 상처가 있었냐는 듯 부상 없는 모습으로 뛰어온다. 캡틴이 아무리 회복력이 빨랐다 한들 그래도 옷은 그대로 상처 난 모습으로 표현해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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