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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새벽 전세계 언론을 혼란에 빠뜨린 사연

조회수 2019. 11. 21.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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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후속편 제작! VS 거짓말이다! 논란

현지시각으로 20일 새벽(한국시각 21일) 전 세계 영화 매체들은 다시 한번 <조커>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대상같은 깜짝 수상 소식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좋게 본 팬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높여줄 후속편과 관련한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단독 기사로 워너브러더스가 <조커>의 후속편 소식을 보도해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도 내용도 상세했다. 워너브러더스가 토드 필립스 감독과 속편 제작에 합의했으며, 각본을 쓴 스콧 실버 작가도 함께 복귀하며,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의 복귀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조커>의 글로벌 10억 달러 돌파에 고무된 워너브러더스는 이 영화를 토대로 DC 코믹스 원작 빌런 캐릭터들에 대한 기원을 담을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 전하며, 이중 1,2개의 빌런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토드 필립스 감독이 직접 감독, 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워너브러더스가 디즈니, 마블과 차별되는 길을 가는 동시에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유니버스를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이란 점에서 큰 흥미를 자아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가 나간 이후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매체에 일제히 조커의 후속편 제작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지만, 이 보도는 나간지 몇시간도 되지 않아 신뢰성 논란을 불러오게 되었다.


북미 내에서 공신력 있는 메이저 매체로 평가받고 있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가 잘못되었다는 소식이었는데, <조커> 후속편 기사에 반대 의견을 내건 매체는 다름 아닌 또 다른 메이저 매체인 데드라인이었다. 

데드라인은 기사가 나간 지 3시간도 되지 않아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는 <조커 2> 제작 보도는 잘못된 정보이며, 워너 내부를 확인한 결과 토드 필립스 감독과 함께하는 속편 프로젝트와 다른 DC 빌런에 대한 작품 계획은 없다"라고 보도해 <조커 2> 제작 소식은 거짓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메이저 업체의 전혀 다른 보도로 <조커 2>의 향방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또다른 메이저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이와 관련한 새로운 뉴스를 연이어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는 <조커>의 속편을 비롯한 다른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으나,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이며, 아직 기획에도 들어가지 않았다."라며 속편의 제작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 하다 전하며 "함께 언급된 DC 다른 빌런들의 기원을 다루는 작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조커> 속편 이야기는 루머로 치부된 것으로 종료되나 싶었으나, 세 개 매체의 기사가 모두 나간 뒤 얼마 안 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에릭 위버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로 지난 일요일에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고 속편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그는 "토드 필립스 감독은 <조커>의 후속편과 관련한 워너브러더스의 공식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영화 한ㅠ편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기에 당연히 속편제작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말하며 자신은 속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DC 유니버스 영화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릭 위버 기자의 트위터 언급을 볼 때 워너와 토드 필립스 감독간의 속편에 대한 논의가 있는것으로 보이며 아직 공식적인 컨펌 단계까지는 아닌것으로 추측된다. 논의 단계에서는 계획된 프로젝트가 무산될 수 있기에 향후 워너브러더스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때 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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