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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세스타 곽철용이 나오는 신작의 정체

주말에 뭐볼까? 9월 넷째주 개봉영화 평점 및 간단평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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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작 이렇게 만들지 '인천상륙…'흑역사를 지우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2019]

감독:곽경택,김태훈

출연: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곽시양, 김인권, 메간 폭스, 조지 이즈



줄거리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데…



간단평

영화는 학도병들이 보여줄 수 있는 측면에서 전쟁 영화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쟁터에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애환을 공감 있게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첫 전투장면이라 할 수 있는 장사리 상륙작전이 이 영화의 그러한 특성을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식의 스케일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지만, 주인공인 학도병들이 처한 상황이 이에못지 않은 최악의 상황임을 부각해 이들이 얼마나 큰 고생과 고초를 치렀는지를 체감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영화는 여러 사람의 희생으로 겨우 상륙에 성공한 학도병들이 김명민이 연기하는 이명준 대위의 지휘로 적의 진지를 탈환하는 장면을 긴박하게 묘사하며 전쟁영화 특유의 볼거리와 밀리터리 적인 흥미까지 가져가려 한 야심을 보여준다. 전쟁에 대해서는 반전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입장과는 다른 모순적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이 영화는 군인들(학도병)의 시선에 그려진 전쟁 영화이자 흥행이라는 명 분또한 가져가야 하는 대중 영화이기에 어느 정도의 흥행적 요소와 같은 볼거리를 지니고 있어야 했다. 다소 눈물겨운 드라마와 정서적 장면이 많다는 점에서 일부 관객의 시선에서 볼 때 신파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목도 전작 <인천상륙작전>과 비교해 나름의 개연성과 인과관계와 같은 기본적인 바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점에서 당위성이 있었고 무난했던 요소라 생각한다.


작품성,오락성,연출력,연기력:★★★☆


총점:★★★☆


사진=워너브러더스/태원엔터테인먼트

2.우와 '아이언 드래곤'님의 신작이다! 과학영화 아닌 통쾌한 범죄스릴러 <양자물리학>

[양자물리학,2019]

감독:이성태

출연:박해수,서예지,김상호,김응수


줄거리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챈다. “불법 없이! 탈세 없이!” 이 바닥에서도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는 그는 오랫동안 알고지낸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에게 이 정보를 흘린다.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마약파티가 연예계는 물론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임을 알게 된 '이찬우'. 이제는 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하는 상황. '이찬우’는 ‘박기헌’ 계장을 비롯해 황금인맥을 자랑하는 업계 퀸 ‘성은영’ 등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이 사건을 파헤치기로 한다.


간단평

제목만 듣고 과학 영화를 생각하고 당황했다면 안심하시라. 이 영화는 철저한 범죄물이자 '강탈극' 장르를 연상시키는 통쾌한 스릴러 영화를 지향한다. 이야기 배경부터 지하 경제 세계의 대표적 산업인 유흥업을 바탕으로 한만큼 <양자물리학>은 범죄물의 기준에서 감상해야 한다. 물론 아무리 봐도 제목과 매치가 되지 않는 영화 내용과 클럽 사장이 정의를 이룬다는 설정에 공감도가 떨어지는 등 설정 면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낸다. 그럼에도 <양자물리학>은 부담없이 볼 수있는 재미있는 팝콘영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작품이다. 규칙보다는 힘의 논리가 우선인 지하세계의 특정한 법칙과 정계와 연결된 검은돈이 소재가 되는만큼 배신과 반전이 연이어 등장하고, 이 흐름이 생각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연결된다. 그만큼 이 영화의 기본적인 각본과 편집능력이 예상외로 좋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TV 드라마에서 색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박해수가 이 작품에서는 180도 다른 유쾌하면서도 '깨방정' 스러운 면모를 어색하지 않게 선보여 영화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치 있는 애드립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농담과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그의 이찬우는 향후 속편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예상외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응수와 같은 김상호, 변희봉 등 관록의 조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충실하게 무난한 연기를 선보여 영화의 흥미를 드높여 주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메리크리스마스


3.진짜 재미없는 이야기를 재밌게 만든 천재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감독:쿠엔틴 타란티노

출연: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줄거리

1969년 할리우드, 잊혀져 가는 액션스타 ‘릭 달튼’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새로운 스타들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릭’의 옆집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배우 ‘샤론 테이트’ 부부가 이사 오자 ‘릭’은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기뻐하지만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형편상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게 된 ‘릭’과 ‘클리프’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릭’의 집에서 술을 거나하게 마시던 중 뜻하지 않은 낯선 방문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간단평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타란티노 그 자신에게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해준 6,70년대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애정과 이를 만든 영화인들에 대한 사랑 고백을 그만의 방식으로 담은 작품이다. 할리우드의 전성기였던 1950년대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코엔 형제의 <헤일,시저>와 같은 방식을 추구하나 싶었지만, 타란티노의 시선은 엉뚱하게도 시대의 변화에 의해 서서히 잊혀져 가는 한물간 영화스타와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의 일상에 맞춰져 있었다. 만약 이 영화가 개성도 없고 평범한 감독이 연출을 했다면 그저그런 코미디로 보여질수도 있었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였기에 다를 수 밖에 없었다. 한물간 배우들의 일상이라는 평범, 지루한 소재마저 맛깔나고 개성있게 느껴질수 있었던 것은 전자서 언급한 그만의 잔재주가 이 영화에 베어있었기 때문이다. 별볼일 없게된 주인공들과 이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당대 최고 배우였던 샤론 테이트의 일상을 등장시켜 화려하면서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로서의 삶을 비중있게 그리며 대비되는 상황을 연출한다. 화려함과 서글픈 명암의 대비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는 이 세 명의 인간군상들이 마주한 현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풀어내는데 할애한다. 앞날을 걱정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릭의 처절한 연기 열연 순간을 서글픈 코미디로 그려내는가 하면, 촬영장에서 사고를 저지르고 히피들과 같은 여러 인물과 얽히다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는 클리프의 이야기를 모험물처럼 그려내며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60년대 후반 할리우드 문화와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타란티노는 단 하루동안의 배경속에 여러 인간군상의 희로애락과 그 시대의 문화현상, 영화적 장치들을 완벽하게 배치시켰다. 161분의 방대한 러닝타임을 갖고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한편의 수다스러운 연극처럼 금방 지나가는 것은 장면이 지나갈때마다 이어지는 여러 영화적 장치들을 꺼내놓았기 때문이다. 서부극, 당시 유행한 액션물, 60년대 로맨틱 코미디, 이소룡으로 대비되는 무술영화(이 장면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할리우드의 아류작들을 제작한 60년대 이탈리아 장르 영화들 등 그 시대에 유행했던 영화와 문화 장면을 오랫동안 재연한 장면들은 타란티노식 영화 애정과 오마주가 담긴 의미있는 대목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소니 픽쳐스

4.'대박' 소원을 이뤄주는 방이 있다! 그런데 결정적 문제가 있었으니…<더 룸>

[더 룸,2019]

감독:크리스티안 볼크만

출연:올가 쿠릴렌코, 케빈 얀센스, 조슈아 윌슨


줄거리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는 ‘비밀의 방’이 있다. 돈, 다이아몬드, 최고급 샴페인, 반 고흐 걸작…원한다면 아기까지도.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준다. 단, 소원은 신중하게 빌 것! 그리고 규칙을 반드시 지킬 것!



간단평

소원을 들어주는 방이라는 설정 때문에 어찌 보면 다소 유치하면서도 전형적인 심리 드라마를 예상케 한다. <더 룸>의 시작은 그러한 전형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이후 소원의 댓가와 규칙 같은 신선한 설정이 등장하면서 나름의 흥미를 더해준다. 소규모의 등장인물과 배경을 지니고 있지만 이 신비스러운 법칙이 등장하면서부터 영화는 미스터리, 호러, 반전 드라마와 같은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이어나가면서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게 된다. 전형적인 교훈드라마에 B급과 컬트적 분위기가 담긴 장르물의 흐름을 어색하지 않게 이어간 작품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퍼스트 런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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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영화 DB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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