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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에디슨같은 위인도 돈과 명예 앞에서 추해졌다

주말에 뭐볼까? 8월 셋째주 개봉작 별점 및 간단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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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도 돈과 명예 앞에선 추해진다 <커런트 워>

[커런트 워, 2017]

감독:알폰소 고메즈-레존

출연: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니콜라스 홀트, 마이클 새년, 캐서린 워터스턴


줄거리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과 상상력의 천재 ‘테슬라’ 그리고 협상의 천재 ‘인설’과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까지. 4 명의 천재 3 번의 격돌 2개의 전류 1명만이 역사가 된다!


간단평

20세기가 되기 이전의 위대한 기술전쟁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 위인, 발명왕, 혁신가로 불리는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 웨스팅하우스 등이 등장해 천재적 대결을 펼치지만 영화의 초점은 승리에 쟁취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밑바닥을 드러내는 인간의 본심에 담겨져 있다. <커런트 워>는 그러한 밑바닥 연기를 품위와 인간성을 오가며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유심히 담는 데 집중하며 시종일관 영화만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려한다. 경영사의 흥미로운 대결을 인간에 초점을 맞춘 흐름 탓에 이야기와 연출력에 초점을 맞추고 본다면 아쉬움이 남을수 도 있는 작품이기에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며 감상할 것을 권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우성엔터/이수C&E

야한줄 알고 봤더니 심쿵해졌다 <애프터>

[애프터,2019]

감독:제니 게이지

출연:히어로 파인즈 티핀, 조세핀 랭포드, 셀마 블레어, 제니퍼 빌즈


줄거리

대학 입학 후 첫 파티에 초대 받게 된 신입생 ‘테사’는 진실게임을 하던 중 키스 벌칙에 걸리고 만다. 상대는 학교에서 유명한 반항아 ‘하딘’. 키스를 앞둔 0.1초 전, 모두가 주목하는 그 순간 ‘테사’는 ‘하딘’의 입술을 거절하고 만다.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마치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 한번도 경험한 적 없던 감정에 눈을 뜨게 된 두 사람. ‘하딘’은 자신의 비밀 장소로 ‘테사’를 초대하고 이제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기 전으로 절대 되돌아 갈 수 없음을 알게 되는데…


간단평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십 대 버전으로 불렸던 탓에 수위가 샌 영화로 예상할 수 있지만, <애프터>는 적절한 노출 수위와 틴에이저 로맨스의 수준을 오가며 두 인물의 감정교류에 초점을 기울이는 작품이다. 문학의 대사를 읊으며 대립, 설렘의 감정을 나누는 대목과 천천히 진행되는 신체접촉의 단계를 유심히 보여주며 나름의 설레는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흔히 말하는 '심쿵'스러운 대목이 자주 등장해 부담 없는 감성 로맨스로 감상하기에는 괜찮다. 다만 후반부 급격하게 진행되는 갈등, 화해 과정이 맥없이 흘러간 탓에 전반부의 장점적 요소들이 묻혀진것은 아쉽게 느껴진다. 새로운 십 대 스타로 떠오른 히어로 파인즈 티핀과 조세핀 랭포드의 조합과 연기는 나름 괜찮은 편이어서 로맨스 영화 팬들에게도 인상 깊게 남겨질 것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판씨네마

부족한 영화지만 이상하게 재미있었던 이유는? <광대들:풍문조작단>

[광대들:풍문조작단,2019]

감독:김주호

출연: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


줄거리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다. 광대패의 리더 ‘덕호’와 무리들은 목숨을 걸고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판을 짜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광대들>은 김주호 감독의 작품답게 현대의 물품을 과거의 배경에 맞춰 재해석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가짜 초자연적 현상을 만들기 위해 열기구, 보이지 않는 실, 그 외 기막힌 분장 기술이 동원되고, 광대들이 할 수 있는 갖가지 개성들이 유용하게 활용된다. 조진웅, 고창석, 김슬기를 비롯한 연극무대 출신 배우들의 재능이 발휘되는 장면으로 애드립과 유머적 정서가 어색하지 않게 그려져 나름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지만 웃음을 통해 현실풍자와 불우한 역사에 대한 통쾌한 뒤집기를 시도한 대목은 결과적으로 산만함만 전해주었다. 광대들 캐릭터들이 진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전사에 대한 언급과 캐릭터에 대한 성격이 구체적으로 그려져야 하지만 <광대들>은 그 부분을 다루지 않는다. 영화의 흐름과 여러 장면의 전환으로 볼 때 이 대목은 편집과정에서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유머 장면에서 괜찮아 보였던 출연진의 연기도 다소 어색하게 비친다. 그럼에도 영화가 본래 말하려던 메시지와 역사적 풍자를 통한 뒤집기는 후반부를 통해 그럴듯하게 그려져 아슬아슬하게 볼만한 팝콘영화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용두사미 영화를 배우들이 멱살잡고 살려내다 <변신>

[변신,2019]

감독:김홍선

출연: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


줄거리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우리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고 분노하는 가운데 구마 사제인 삼촌 '중수'가 예고없이 찾아오는데…


간단평

오컬트 장르의 설정에 밀폐형 서스펜서 스릴러의 요소꺄지 지니고 있어 <변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일관된 형식을 유지한 대목과 초반부터 급격하게 진행된 위기감 고조로 이후의 이야기는 다소 맥이 풀린 흐름을 유지하게 된다. 게다가 집안에서 나름의 괜찮은 긴장감을 만들어 냈던 영화가 시간이 흘러 스케일이 강제로 확대되면서 역효과를 불러낸다. 전설적인 호러물 <엑소시스트>와 <곡성>이 집이라는 배경을 벗어나지 않고 (물론 <곡성>의 경우 다른 곳으로도 이동하지만 철저히 그 장소의 집 혹은 내부에서만 서스펜서를 선보인다) 이야기를 전개해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했던것을 떠올려 본다면 <변신> 또한 그러한 범주를 벗어나면 안됐다. 성동일, 장영남, 배성우를 필두로 한 주조연진의 능숙한 연기와 호흡이 용두사미로 끝날뻔한 이 영화를 겨우 살려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진상을 피워도 귀여운 올해가장 사랑스러운 한국영화 <우리집>

[우리집,2019]

감독:윤가은

출연: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줄거리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유진 자매는 여름방학,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단짝이 된 세 사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간단평

전작 <우리들>에서 아이들의 친구 관계 형성과 따돌림 문화를 통해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우리집>은 제목이 암시하듯 '가족'에 대한 정의와 이를 유지하는 원동력, 이를통해 얻게 되는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 다른 가정환경과 각자가 처한 상황을 공유하며 정서적으로 친해진 소녀들의 심경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대목은 성인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절로 흐뭇해지는 대목이다. 세 명의 말광량이 소녀들이 등장한 만큼 이전에 보기힘든 유머러스하면서도 흥미로운 장면들이 등장한 대목은 이 영화만의 귀여운 재미와 감동을 불러오게 만든다. 하지만 제아무리 긍정과 희망을 가진 아이들이라도 냉정한 현실의 벽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대목 또한 윤감독의 현실어린 시점을 대변하는 트레이드 마크라 생각할 즈음 마지막 대목에서 다소 엉뚱하지만 귀여운 설정으로 지극히 영화적인 결말로 이 영화를 마무리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롯데시네마 아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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