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필더무비

불주먹에 심판당하는 악마가 불쌍한 영화

주말에 뭐볼까? 7월 다섯째주 개봉작 별점및 간단평점

24,63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2019]

감독:김주환

출연: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박지현


줄거리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용후’. 이를 통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강력한 배후이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을 찾아 나선 ‘안신부’와 함께 하게 되는데…


간단평

전작 <청년경찰>에서 나름의 패기를 발휘한 김주환 감독이 오컬트 액션물로 돌아왔다. 전작이 유머를 기반으로 한 흥미를 불러왔다면, <사자>는 유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다크한 세계관을 지향하는 정반대의 작품이다. 그럼에도 주먹으로 악(惡)을 제압하는 설정과 뱀의 형상을 한 악을 섬기는 검은주교,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무당 등 나름의 참신한 소재와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참신한 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모습은 분명 의미있는 성과였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어두운 성향과 분위기를 지향하는 방식과 너무나 작은 스케일의 배경을 추구하는 설정이 아쉽게 다가온다. 참신한 세계관을 구축한 만큼 블록버스터 규모는 아니더라도 전자서 언급한 영화만의 독특한 비주얼과 세계관을 키우며 <콘스탄틴> 처럼 뒷골목 세계에 숨겨진 오컬트 세계를 구축했다면 어땠을까? 또한 주먹으로 악을 때려잡는 파이터라는 소재가 발랄하면서도 파격적인 성향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주인공 용후의 어두운 성향을 조금은 누그러뜨렸다면 어땠을까? 오컬트 장르에서도 <청년경찰>만큼의 패기를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영화였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뻔한 영화일줄 알고 기대안했는데…재미있네!? <엑시트>

[엑시트, 2019]

감독:이상근

출연: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줄거리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엑시트>는 전자서 언급한 한국형 장르물이 지니고 있었던 단적인 모습을 답습할 것 같은 우려를 보여주었지만, 그러한 뻔한 설정을 비웃듯 영화가 지니고 있는 장르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적으로 조정석과 윤아라는 두 배우가 지니고 있는 로맨스 장르에 대한 여운을 조기에 차단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스 테러로 온 도시가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위험한 재난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엑시트>는 유머적 분위기로 극을 맞추며 영화만의 활기를 불어넣으려 한다. 가스 테러의 심각성과 이를 발생시킨 근원이 담긴 어두운 이야기는 간략하게 언급하며, 문제의 '어색 남녀'가 콤비처럼 도시를 탈출하는 과정을 유머와 긴장감이 섞인 액션 어드벤처로 그리는데 충실한다. 한국형 빌딩숲을 배경으로 이를 힘들게 뛰어넘고 넘어서는 인물들의 현실적 상황을 통해 관객들이 스크린 속 상황과 설정을 이해하고 체감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 간격과 비슷한 3m 간격의 건물을 직접 뛰는가 하면, '맥가이버'처럼 각종 운동기구와 일상 속 장비를 활용해 탈출하는 장면을 통해 인물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나름의 기지를 발휘해 나가는 과정이 이 영화의 재미임을 강조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외유내강

캐릭터만으로 <미니언즈>의 빈 자리를 채워줄 만한 <마이펫의 이중생활 2>

[마이펫의 이중생활 2, 2019]

감독:크리스 리노드

출연:패튼 오스왈트, 케빈 하트, 에릭 스톤스트릿, 제니 슬레이트, 해리슨 포드


줄거리

집을 비우면 다시 시작되는 펫들의 시크릿 라이프!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 캣닢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클로이’ 슈퍼히어로를 따라 하는 토끼 ‘스노우볼’ 완벽하게 고양이가 되고픈 강아지 ‘기젯’까지 아직도 나만 몰랐던 마이펫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간단평

디즈니, 픽사만큼의 참신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일루미네이션이 그에 버금가는 제작사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애니메이션 본연이 지닌 귀여운 캐릭터와 그에 걸맞는 개성을 만드는데 있었기 때문이다. <슈퍼배드>, <미니언즈>에 이어 새롭게 완성된 캐릭터인 '마이팻' 동물들은 우리의 주변 일상 애완 동물들을 의인화 시켰다는 점에서 큰 공감과 재미를 불러올 만한 작품이다. 물론 캐릭터 묘사에 신경쓴 나머지 산만하게 구성된 스토리라인이 다소 아쉽게 다가오지만 이마저도 귀엽고 애교스러운 캐릭터로 극복해 내는 것은 아마도 이들의 숨겨진 역량일 것이다. 어린이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기본적 요소와 재미를 지녔다는 점에서 가족 관객이 충분히 재미를 느낄만한 작품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시각효과:★★★


총점:★★★


사진=UPI

내 딸이 사라졌다? 범인은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사람? <누구나 아는 비밀>

[누구나 아는 비밀,2018]

감독:아쉬가르 파라디

출연: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 리카도 다린


줄거리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라우라.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모여 떠들썩한 결혼식 파티를 즐기던 중 사랑하는 딸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은 라우라와 그녀의 가족들, 그리고 오랜 친구이자 과거 연인이었던 파코까지 나서 딸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족을 잘 아는 주변인에 의해 시작됐을 거란 이야기를 들은 라우라.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라우라와 가족 모두는 미묘한 긴장감 속에 서로를 의심하고 지금껏 모두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간단평

인간의 내면과 관계 사이에 촉발된 갈등을 토대로 매번 흥미로운 심리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 부부 연기자로 유명한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을 비롯해 스페인 배우들과 가족 문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문화적 요소들을 등장시킨다. 화목해 보이는 가족 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준 영화는 이내 갑작스러운 납치 사건을 등장시키며 미스터리 드라마의 정서로 흘러간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아쉬가르 파라디 특유의 관계 드라마가 핵심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범인의 정체와 존재가 묘연한 가운데 주인공과 예전 연인 사이였던 남자와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드러나게 되고, 그로인해 여러 가족들이 갈등하고 의심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신뢰가 어떤 식으로 무너지게 되는지를 주의깊게 그려낸다. 전작에 비해 많은 인물들의 관계를 다룬탓에 다소 산만한 면이 있었던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을 필두로한 스페인 최고의 배우진의 연기와 아쉬가르 파라디 만의 냉철한 연출력과 이야기 전개 능력이 무난하게 펼쳐져 그만이 구축한 강렬한 여운이 담긴 미스터리 드라마의 의미있는 정점을 찍게 되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오드(AUD)/(주)티캐스트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