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서 연하남에게 기습 키스한 안젤리나 졸리

조회수 2022. 10. 30. 23: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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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않은 키스를 한 스타들의 비하인드 2부
1. 안좋게 헤어진 연인이 키스신을 찍게 되면 발생하는 일, <뜨거운 것이 좋아>의 토니 커티스, 마릴린 먼로

마릴린 먼로는 영화 촬영 때 여러 남자배우와 마찰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했다. 1959년 작품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토니 커티스가 토로한 사건이 가장 유명한 일화다.


그는 서구 사람들에게 금지된 단어까지 동원했는데, "마릴린과의 키스는 히틀러와 키스하는 것 같았다."라며 당시에 너무나 괴로웠다고 표현했다. 왜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표현한 것일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영화를 찍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죽고 못사는 연인사이이었지만,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에 그만 헤어지고 만 것이다.


서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남은 상황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으니, 애정씬은 더더욱 순조롭게 진행이 될 리가 없었다. 결국, 문제는 영화의 마지막 키스신에서 터져버렸는데 토니 커티스는 당시의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키스신 촬영에서 마릴린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더니 혀를 내 목구멍까지 밀어 넣어서 나를 질식사 시키려 했다. 정말 끔찍한 순간이자 내 생애 최악의 키스신이었다."

2. 마초남 VS 만인의 연인, <사랑의 특종>의 줄리아 로버츠와 닉 놀테

줄리아 로버츠와 닉 놀테는 1994년 찰스 샤이어 감독의 <사랑의 특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친밀감이 중요했고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연기해야 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출연작에서 남성미 강한 모습을 선보인 닉 놀테는 일상에서도 상당히 마초적인 스타일이었다. 촬영장에서 거침없는 언변을 쏟아내고 지나치게 활동적인 연기를 추구했던 그는 그 당시의 별명인 "Sexiest Man Alive" 그 자체였다.


반면, "America's Sweetheart"로 당시 미국인에겐 만인의 연인이었던 줄리아 로버츠는 '거친 상남자' 닉 놀테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때문에 줄리아 로버츠는 될 수 있으면 닉 놀테와 말을 섞지 않으려 했고, 닉 놀테는 그런 그녀의 태도가 건방지다 생각해 여리여리한 그녀에 대한 배려는 커녕 포옹과 키스신같은 스킨십 장면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거칠게 몰아붙였다.


그 때문이었는지 영화는 보기 좋게 흥행에 참패했고, 상대 배우에 관한 언론의 질문에 닉 놀테는 "안 좋은 여자", 줄리아 로버츠는 "역겨운 인간"이라고 주거니 받거니 해 둘의 관계는 안좋은 상황으로 치닫고 말았다.

3. "콧물 좀 그만 흘려!" <워터 포 엘리펀트>의 로버트 패틴슨, 리즈 위더스푼

여러 유명한 헐리웃 스타들과 로맨스를 찍었던 리즈 위더스푼은 <워터 포 엘리펀트>의 상대 배우의 이름을 확인했을 때 기대감에 부풀었다. 상대는 바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여심(女心)을 뒤흔든 로버트 패틴슨 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대는 패티슨과의 러브신을 촬영하면서 실망으로 바뀌고 만다. 오죽했으면 인터뷰에서 "로버트 패티슨은 내 연기 인생의 최악의 파트너였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대체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문제의 원인은 바로 로버트 패틴슨이 지독한 코감기 때문이었다.


패틴슨은 촬영 내내 콧물을 흘려 이불을 더럽혔으며, 위더스푼의 몸에까지 묻게 되는 불상사를 일으켰다. 당연히 이 상태로 키스 신까지 진행했으니 상상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4. "동성 키스라 어색했는데…" <죽여줘 제니퍼>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메간 폭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메간 폭스에게 '흑역사'와 같았던 최악의 작품으로 <죽여줘! 제니퍼>라는 영화가 있었다. 두 여배우가 한창 잘나가던 시기에 출연했지만, 완성도가 너무 최악이라 두 배우의 작품인지 아는 사람도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영화사상 가장 섹시한 키스신의 순위권에 언급된 명장면 하나는 건졌으니, 바로 두 배우의 동성 키스신이었다. 매우 열정적으로 찍은 섹시한 키스신이지만 '동성 키스'라는 점에서 두 배우가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두 눈감고 진행한 키스신이었지만, 막상 진행한 키스신은 제작진이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 강렬하게 완성되었다. 불쾌하게 여겨 질뻔 했던 키스신을 본 두 배우는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섹시하게 나왔다."라며 서로를 보며 흐뭇해 했다고 한다.

5. "누나 왜 이러세요?" <원티드>의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이번에는 불쾌했다기보다는 각본에 없었던 급 제안된 설정으로 상대를 당황케 한 사례다.


<원티드>의 중후반 제임스 맥어보이가 전여자친구 앞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키스를 받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이 장면은 각본에 없었던 애드리브였다. 촬영 도중 영화의 흐름을 읽던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인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와 제임스 맥어보이에게 키스신을 넣자고 제안한 것이다.


감독은 흔쾌히 승낙했지만, 제임스 맥어보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곧바로 문제의 키스신이 진행되자, 마음의 준비가 안된 제임스 맥어보이는 영화속 모습처럼 어색한 표정으로 키스신을 받아줬다.


하지만 맥어보이보다 더 큰 당황함을 느낀쪽은 그들의 키스신을 사전에 공지 받지 못한 당시 현장 스태프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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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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