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타가 일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이유

조회수 2019. 4. 23.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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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비하인드 2부

영원한 아이언맨이자 MCU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1부에 이어 돌아보도록 하겠다.

1. 발레리노, 가수 출신

어쩌면 그가 지금의 아이언맨 액션 연기를 능숙하게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 배운 발레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오랫동안 로케이션, 영화 촬영에 임해야하는 아버지의 직업 탓에 로버트의 가족들은 미국 전역과 해외 유명 도시를 오가며 생활해야 했다. 덕분에 어린 로버트는 그 지역의 문화의 특성을 경험하고 배우게 되었는데, 그중에는 고전 발레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같은 악기 연주에도 능했을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 2004년 소니 클래식을 통해 '더 퓨처리스트 (The Futurist)'라는 앨범을 발표한 적도 있다.

2. 이제는 흑역사도 웃어 넘기는 남자
출처: IMDB

마약중독 시절은 부끄러운 흑역사이지만, 이제는 가볍게 웃어 넘기는 편이다. 영화 <셜록 홈즈>가 개봉했을 때 극 중 마약에 중독된 장면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작품에서 홈즈가 복용하는 농도 7%의 코카인은 내가 보기엔 너무 맹탕이다"라고 말하다가 "몽롱해진 의식 속에서 아들 기저귀를 갈아주는 건 어려우니까 마리화나는 안 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2014년 장남인 인디오 마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자 "유감스럽지만, 약물 중독에도 유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책했다.

3. DC 캐릭터로 새 삶을 살 뻔 했습니다

2005년 개봉 예정이었던 DC 히어로 영화가 개봉했다면, 우리는 2008년부터 그가 연기하는 <아이언맨>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5년 <슈퍼맨:플라이바이>에 주연급으로 출연할 뻔했었다. <미녀삼총사>,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을 연출한 맥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을 연기한 헨리 카빌과 에이미 아담스가 그대로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로버트가 맡기로 한 캐릭터는 슈퍼맨의 숙적이자 대머리로 유명한 인간 악당 렉스 루터. 공교롭게도 슈퍼맨 세계관의 렉스 루터와 마블 세계관의 아이언맨이 재산도 많고 천재적인 지능을 갖고 있으며 슈트로 싸운다는 점을 보면 공통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긴하다. 어쨌거나 대머리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을 볼 번 했지만 제작사와 감독이 촬영 장소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결국 무산되어 버렸다. 지난 일이지만 마블, 그리고 아이언맨의 팬들이라면 가슴을 쓸어내릴 일이다.

4. 로다주가 일본을 가지 않는 이유는…
출처: IMDB

마블 영화의 대부답게 전 세계를 오가며 홍보에 적극 임하고 있지만, 유독 일본을 방문하지 않는다. 이는 2008년 당시 <아이언맨> 홍보차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의 악연 때문이다. 공항에 오자마자 마약 전력을 이유로 검문을 받게 되는데, 그로 인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입국관리국 조사실에 홀로 6시간 동안 방치 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이후 행사를 무사히 마쳤지만 방일 기간 먹었던 쇠고기로 인해 식중독을 앓았으며, 엎친데 겹친 격으로 사실상 술을 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행사 진행과정에서 반강제로 술을 마셔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서, 일본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이후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일본을 방문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일본 내 아이언맨 팬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올해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팬미팅 행사가 서울에서 진행되자, 일본 내에서 10명의 마블팬을 선정해 한국에 와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나는 이벤트 행사가 주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5. 그의 사랑 대한민국
출처: Newsarama

그는 단순한 홍보성 발언이 아닌, 일상에서도 공공연하게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다. 토크쇼에 출연해 <아이언맨> 홍보 당시 한국 쇼케이스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국에서 받은 <아이언맨> 1편 포스터를 아버지와 자신의 집에 걸어둘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있다.


<아이언맨 3> 홍보차 내한했을 당시 공항에서부터 맞이해준 팬들의 성원을 잊지 못해 자신의 시점에서 찍은 영상을 보관하며 '힘들 때마다 이 영상을 보며 힘을 얻는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팬들의 애정과 성원을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


이후 영화 <아메리칸 셰프> 특별출연 당시에는 대한민국 팬이 선물한 팔찌를 직접 착용하고 출연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의 학생이 만든 '철의 요정 아이언문' 영상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이 수트가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라는 멘트를 남기고 SNS 공유해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6. 영춘권 마스터
출처: APKPure.com

2000년 초반 마약 중독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 관리로 중국의 무술 영춘권을 배우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심신을 다스려 중독을 극복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무술을 마스터한 덕분에 영춘권의 마스터가 되었고, <셜록홈즈>에서 실제 영춘권을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7. 순자산 3억 달러의 부자
출처: IMDB

2016년 포브스를 통해 알려진 그의 순 자산은 3억 달러. 출연료를 비롯한 부가 수입을 통해 얻은 총수익으로 그가 연기하는 토니 스타크의 재산(124억 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현실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 할만한 억만장자로 럭셔리 한 삶을 살기에 충분한 재산이다. 대부분의 금액은 마블영화 출연료(혹은 연금)와 그에 따른 부가 사업으로 벌어들인 것이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이번에 개봉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의 수익을 더한다면 무려 1억 8,500만 달러 (한화 1,983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5분만 출연한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의 출연료가 1,500만 달러였다고 하니 나머지 영화들의 출연료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8. 두 회사의 대표
출처: Air Freshener
팀 다우니 직원들과 함께

2010년 아내 수잔 다우니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제작사인 팀 다우니 프로덕션을 설립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할 드라마와 영화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추가 촬영중인 <닥터 두리틀의 여행>을 비롯해 HBO와 함께할 법정물 <패리 메이슨> 리부트와 <스쿨 오브 락>, <비포 선 라이즈> 시리즈의 리차트 링클레이터의 새로운 연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두 부부는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에이전시 회사인 CAA (Creative Artists Agency)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윌 스미스, 톰 행크스, 마리옹 꼬띠아르, 메릴 스트립 등 할리우드와 스포츠 분야의 스타들이 이곳의 고객이다

9. 대저택, 자동차들, 시계 마니아
출처: Try Not Laughs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1,340만 달러(143억 원)가 넘는 대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베니스 비치가 내려다 보이는 거대한 저택으로 6개의 침실과 4개의 욕실을 갖춘 대형 멘션으로 넓은 정원과 목장까지 갖춘 대저택이다. 하지만 집안 외형과 구조를 보면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추구하고 있는 가족을 위한 집임을 알 수 있다.

출처: tiepagela.ga

영화속 토니 스타크가 자신의 전용 차고에 수많은 럭셔리 카를 수집해 놓았듯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자신의 집안에 수십 대의 자동차들을 수집해 놓았다. 다른 점이라면 토니 스타크가 아우디, 벤츠등의 스포츠카 위주로 수집을 했다면 로버트는 스포츠 카를 비롯한 클래식카 등의 다양한 종류를 모으고 있다. 아래 영상은 언론을 통해 전해진 그가 소유한 자동차들이다.

출처: WideInfo

자동차 못지않게 초호화 명품 시계를 두르고 다닐 정도로 수많은 명품 손목 시계들을 컬렉션화 하고 있다. 시계에 대해 잘 안다는 마니아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브랜드들이 대다수일 정도다. 가격도 수천만 원을 호가할 정도인데, 가장 저렴한 가격인 400만 원 인 브라이틀링 콜트 오토매틱 이라고 한다. 아래는 그가 소유한 시계 목록이다.

10.그외 씀씀이
출처: América TV

인생 연기작인 <채플린>의 영향 덕분인지 찰리 채플린이 거주했던 집을 사들여 '찰리 채플린 박물관'을 만들었다. 여기에 모든 할리우드 스타들이 기본으로 갖고있는 전용기는 물론이며, 유로콥터 EC155 헬리콥터까지 보유해 교통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실제 아이언맨 슈트가 없지만, 180cm 크기의 아이언맨 슈트 드론을 직접 제작해 소유하고 있다.


그외에도 50살 생일을 기념해 비행기 격납고를 빌려 엄청난 크기의 판타지 랜드로 개조한 이후 친분있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대거 초청한데 이어, 낭섬섬유증 환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재단을 운영하며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능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한쪽 팔이 없는 소년에게 3D 프린터로 제작한 팔을 전달하여 진정한 아이언맨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11. 마블의 큰 형님!
출처: fansided.com

마블의 대부답게 MCU 배우들에게 리더, 큰형으로 불리고 있다. 출연을 고민하는 배우들을 설득해서 프랜차이즈에 합류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하는 등 배우들을 챙겨왔다. MCU 배우들과 마블간에 갈등이 생기면 앞장서서 배우들을 도와준다고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인 크리스 프랫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조언 덕분에 MCU에 합류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도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정킷 행사에서 "지금까지 MCU가 이 위치까지 이른것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배우들의 리더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라며 그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12. SNS 마니아
출처: Wattpad

SNS,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팬과의 소통이 매우 활발한 대표적인 스타다. 미국의 대표적인 마니아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을 통해 차기작에 대한 다음 계획과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페이스북에 익살스러운 영상, 19금 짤, 유머관련 이미지를 올리며 팬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텀블러,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들과 장난스런 이미지를 공유하는 등 잔망미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2018년 발렌타인 데이에는 모든 커플링 팬들을 위한 거라면서 기네스 펠트로,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세 사람 각자의 볼에 뽀뽀를 해주는 사진을 올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꺼리낌 없이 팬들과 소통하고, 모두의 친구가 되어주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카카오페이지: <어벤져스: 엔드게임> 파이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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