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생일을 맞이한 헤르미온느의 근황

조회수 2019. 4. 16.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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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의 <스타성장앨범>

현지시각 15일 29살 생일을 맞이한 엠마 왓슨의 데뷔부터 현재 근황까지를 필모그래피를 통해 돌아보도록 하겠다.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7>

6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학교를 다니던 소녀는 10살이 되던 해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주인공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로 캐스팅된다. 헤르미온느는 엠마 왓슨을 상징하는 영원한 인생 캐릭터가 되었고, 이 영화와 함께 성장기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 1편 당시만 해도 귀여웠던 헤르미온느는 2007년 <불사조 기사단>에 이르러서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했다.

2. <발레 슈즈, 2007>

<해리포터> 시리즈 출연 당시에 잠시 다른 작품에도 출연한 바 있다. BBC의 TV 영화 <발레 슈즈>에서 세 명의 고아 소녀 중 한 명인 폴린으로 출연했다. 조숙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등장한 엠마 왓슨에 팬들은 더욱 설렜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에 출연한 루시 보인턴의 십 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3.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2009>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해리포터>를 촬영하면서 다른 작품에도 활발하게 출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와 달리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전념했다. 그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받았지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이후 보여준 청순한 이미지로 샤넬과 같은 여러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게 되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미모의 연기자중 한사람으로 등극하게 된다.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로 기나긴 프랜차이즈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엠마 왓슨은 헤르미온느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를 향한 여정을 나서게 된다.

4.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2011>

<해리포터> 시리즈를 벗어나 첫 출연한 작품은 미셸 윌리엄스와 에디 레드메인이 출연한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이었다. 극 중 그녀의 역할은 에디 레드메인의 상대역 루시였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출연했지만, 등장 분량은 단 10분. 엠마 왓슨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

5. <월플라워, 2012>

미국 작가 스티븐 크보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월플라워>에 출연해 청춘스타인 로건 러먼, 에즈라 밀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 소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성장 영화로 영화 자체도 호평을 받았으며, 엠마 왓슨을 비롯한 세 배우의 연기력과 큰 찬사를 받았다. 전작의 아쉬움을 덜 수 있었고, 발랄한 엠마 왓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6. <블링 링, 2013>

<월플라워>의 발랄한 소녀는 이제 대담한 도둑이 되고 말았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블링 링>에서 엠마 왓슨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을 터는 십 대 빈집털이단에 합류한 소녀 니키로 출연한다. 패션과 SNS 자랑에 눈이 멀어 윤리적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십 대의 모습을 무난하게 표현했다.

우리 영화 볼래?: 블링 링

7. <디스 이즈 디 엔드, 2013>

조나 힐, 제임스 프랭코, 세스 로건 등 세 배우가 주도한 약 빤 코미디에 출연하게 되었다. 주연 진부터 특별출연한 모든 배우가 실명 그대로 출연한 가운데 엠마 왓슨 본인도 극 중 LA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셀렙 중 한명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특별출연한 리한나, 마이클 세라, 폴 러드 등이 갑작스러운 세계 종말 설정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엠마 왓슨은 제임스 프랭코 일당의 도움으로 잠시 위기를 벗어나게 되지만, 이들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한다는 오해를 하게 되고, 도끼를 들고 이들을 위협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도끼를 든 그녀가 세스 로건을 공격하고 한 말은 "갖고있는 술 다 내놔!"였다. 세계 종말로 모두가 미쳐가는 가운데 엠마 왓슨도 그 광풍(?)의 희생양이 되고 만 것이다.

8. <노아, 2014>

다시 한번 종말을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한 그녀는 아이를 갖지 못해 갈등하는 일라역을 맡았다. 종말 이후 노아 가족들과 함께한 방주에서 어렵게나마 아이를 갖게 되지만, 신의 계시라는 이유로 온 가족을 희생시키려는 노아의 광기에 위기를 맞게 된다. 모성애와 같은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9. <리그레션, 2015>

친아빠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에게 집단으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안젤라 그레이로 출연했다. 순수함, 상처 그리고 거대한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을 연기해 지금껏 보지 못한 엠마 왓슨의 이중적인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 <콜로니아, 2015>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 사태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신처럼 군림한 사이비 종교집단 '콜로니아'에 잠입한 스튜어디스 여성으로 출연했다. 순진하던 그녀가 시간이 흘러 사이비 집단의 리더 폴 쉐퍼와 당당하게 대립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명배우 다니엘 브륄, 미카엘 니크비스트와 호흡을 맞췄다.

11. <미녀와 야수, 2017>

아마도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와 함께 엠마 왓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상징적인 캐릭터로 남겨지지 않을까? 그녀가 연기한 <미녀와 야수>의 벨은 진취적인 캐릭터로 변모해 나가는 디즈니 공주 캐릭터의 변화를 상징했다. 엠마 왓슨 본인도 이 캐릭터를 맡은 것에 자랑스러워했다.

우리 영화 볼래?: <미녀와 야수> 파이널 예고편

12. <더 서클, 2017>

구글과 애플을 합쳐놓은 듯 한 가상의 회사 서클에 입사해 승승장구하는 과정을 담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싶었던 영화의 욕심 탓에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엠마 왓슨이 이 가상의 회사를 소개하는 모습에서 진짜 홍보직원 같았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13. <작은 아씨들, 2019>과 최근 근황
<작은 아씨들> 촬영장 모습

2년 동안 페미니즘, 인권 운동 등 외부활동에 전념한 탓에 작품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그녀가 2019년 드디어 스크린에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배우 그레터 거윅의 연출작이자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은 아씨들>에서 비중있는 배역을 맡게 된 것이다. 엠마 왓슨 외에도 메릴 스트립, 시얼샤 로넌, 플로렌스 퓨, 로라 던, 티모시 샬라메, 제임스 노턴, 밥 오덴커크 등의 명배우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 엠마 왓슨의 이력에 가장 눈에뛸 대표작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좀 더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연기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엠마 왓슨의 <스타성장앨범>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최근 근황이 담긴 인스타그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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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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