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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유치한 초딩 히어로 VS 정겨운 가족 히어로물

주말에 뭐볼까? 4월 첫째 주 개봉작 간단평과 별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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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블이 진짜 긴장해야할 라이벌 등장이요! <샤잠!>

[샤잠!, 2019]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제커리 리바이, 애셔 앤젤, 잭 딜런 그레이저, 마크 스트롱


줄거리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우연히 슈퍼 파워를 얻게 된 소년.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히어로로 다시 태어난다!


간단평

<샤잠!>은 방황하는 십 대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히어로로 변신한 겉모습만 성인이지만 내면과 영혼은 영락없는 소년이다. '어느 날 나에게 초능력 혹은 마법이 생긴다면?'이라는 누구나 한번쯤은 해봄직한 장난 같은 상상력으로 시작된 만큼 <샤잠!>은 우리 모두의 어린시절 한켠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유쾌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위탁 가정이라는 배경에서 자라난 소년이 서서히 초능력 이라는 힘의 가치를 배워나가는 따뜻한 성장 드라마를 완성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2. 조용하던 기자 시사회를 눈물바다로 만든 영화 <생일>

[생일, 2018]

감독: 이종언

출연: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윤찬영, 김수진


줄거리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 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과 '순남'의 가족. 어김없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로 하는데..


간단평

<생일>은 처음부터 억지로 세월호에 관련된 영화임을 강조하지 않는다. 아빠와 딸의 관계회복에 관한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루어지면서 가족 영화같은 따스하고 유머러스한 장면들로 채워진다. 이 영화에 관해 사전정보를 몰랐다면 평범한 가족 영화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남편을 피하는 아내 순남과 그녀의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든 세월호에 대한 상흔을 조금씩 끄집어내기 시작한다.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인물의 감정을 상징화 한 미장센을 섬세한 연출과  참사와 관련된 주요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세상을 떠난 아들과 가족간의 애처로운 그리움을 센서 등이 갑자기 켜지는 조금은 판타지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것은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화라는 매체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다소 민감한 주제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오해의 시선과 그에 부딪힌 유족의 아픔을 말하는 대목에서도 이슈화 시켜 부각하기 보다는 극 중 캐릭터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 정도로만 다루는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마지막 생일 장면에서 '기억하기'의 소중함과 가치를 이야기 한다. 세월호 유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떠나보낸 자녀들을 웃음과 눈물로 추억하는 모습은 상처와 아픔속에서도 꿋꿋히 견디며 지켜가야 할 우리의 삶을 의미있게 담아낸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3. 연기 경력 총합 100년! 두 배우의 부부 열연이 가슴을 찌르는 <로망>

[로망, 2019]

감독: 이창근

출연: 이순재, 정영숙, 조한철, 배해선, 이예원


줄거리

75세 조남봉과 71세 이매자는 치매 부부입니다. 결혼 45년차, 몸도 마음도 닮아진 부부는 이제 세상에 단 둘만 있는 것처럼 삽니다. 매일 기억이 흐릿해지지만, 먹고 사느라 잊었던 로망은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간단평

슬픈 인생사를 뒤로 한 채 오직 자녀와 가정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두 부부가 치매를 겪으며 서로를 아끼고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과정을 노인의 시각과 감수성으로 담은점이 이 영화의 특징. 연기의 베티랑 이순재, 정영숙의 열연이 그 어느때 보다 돋보인다. 개연성을 무시한 연출력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느낄만하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4. 아이만 돋보이면 뭐하나…<프로디지>

[프로디지, 2019]

감독: 니콜라스 맥카시

출연: 테일러 쉴링, 잭슨 로버트 스콧, 콜므 포어, 피터 무니


줄거리

아기때부터 천재적인 지능을 보이며 엄마 ‘새라’를 흡족하게 하던 완벽한 소년 ‘마일스’. 영재교육을 받는 8살이 된 ‘마일스’는 점점 폭력적이고 손에 집착하는 이상 행동을 하며 무서운 소년으로 변해간다. ‘마일스’의 증상을 걱정하던 ‘새라’는 한 의사를 통해 퇴행 최면을 받게 하고, 아들이 과거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에게 빙의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간단평

살인마 악령에게 지배당하는 아들의 이야기라는 소재는 분명 호러물로서 매력있는 소재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불편한 영화 정도로 남겨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호러 영화 마니아라 한들 아이가 살인을 하는 장면을 보는건 쉽지 않다. 그 불편한 설정을 극복하는 것이 감독의 능력이자 의무이다. 하지만 마일스라는 소년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부모에 대한 캐릭터 묘사가 너무 평이하고, 연기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무엇보다 악령에 지배당하는 아이가 범죄와 사건을 저지르는 과정이 너무나 밋밋하고 흐름마저 느려 영화에 대한 흥미를 절로 떨어뜨리게 만든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5. 시인이 되고 싶었던 샬리에리 교사 <나의 작은 시인에게>

[나의 작은 시인에게, 2018]

감독: 사라 콜란겔로

출연: 매기 질렌할, 파커 세박,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로사 살라자르


줄거리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리사’는 따분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를 통해 예술적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하지만 재능이 따라주지 않는다. 우연히 자신의 학생 다섯 살 ‘지미’가 시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아이의 시를 자신의 시수업에서 발표하게 되는데…


간단평

시인이 되지 못한 유치원 원장과 시인의 마음을 지닌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잇차가 있지만 시를 통한 두 사람의 소통 과정이 흥미를 전해줘 훈훈한 드라마가 나올것으로 예상했으나, 영화는 시인이 되지 못해 스스로 불행하다 느끼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적나라하게 속살을 노출하며 자신의 부족한 지성을 자책하는 리사를 연기하는 매기 질렌할의 열연이 깊이있는 심리드라마의 묘미를 완성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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