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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프랑스를 충격에 빠트렸던 전설의 탈옥수

주말에 뭐볼까? 2월 넷째주 개봉영화 간단평과 별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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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를 충격에 빠트렸던 전설의 탈옥범 실화 <빠삐용>

[빠삐용, 2017]

감독:마이클 노어

출연:찰리 허냄, 라미 말렉, 이브 휴슨, 로랜드 몰러, 요릭 밴 와게닌젠


줄거리

능숙한 금고털이범 ‘빠삐’(찰리 허냄)는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수감된 곳은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악명 높은 기아나 교도소. 한편, 국채위조범으로 잡힌 백만장자 ‘드가’(라미 말렉)는 돈을 노리는 죄수들로부터 위험에 처해지고 ‘빠삐’는 탈출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드가’를 보호한다. 우정을 쌓아가며 서로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데…


간단평

스티브 맥퀸, 더스틴 호프먼이 출연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되도록 지금에 맞는 설정, 편집, 연출기법으로 현대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물론 비교하자면 아쉽게 다가올 부분이 많다. 디테일한 묘사와 리얼리티가 빛난 투박하지만 강렬한 감성이 담긴 원작에 한참 부족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그럼에도 꽤 괜찮은 리메이크였으며 찰리 허냄, 라미 말렉의 개성있는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들의 팬이라면 이들의 연기 장면과 호흡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풍경소리

2.유관순 열사의 투쟁을 직접 목격할 뜻깊은 시간 <항거:유관순 이야기>

[항거:유관순 이야기, 2019]

감독:조민호

출연: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줄거리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


간단평

일제 강점기 소재 영화에 깊이 다루지 않은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조명했다는 점과 유관순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의미만으로도 충분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외부적 요인에 기대려 하지 않고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압박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신념과 의지를 꺾지 않으려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숭고하게 담고 있다. 그 점에서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3.국뽕을 과다흡입하면 왜 위험할까? <자전차왕 엄복동>

[자전차왕 엄복동, 2018]

감독:김유성

출연: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김희원, 고창석


줄거리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그들의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가고, 계속되는 무패행진으로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존재에 조선 전역은 들끓기 시작한다. 때맞춰 애국단의 활약까지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개최하는데...


간단평

사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지금과 같은 비판을 받을 이유를 찾기 힘든 장점 많은 작품으로 보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가족애와 인간성이 강조된 초반부의 장면도 좋았다. 문제는 과도하게 활용된 '애국' 설정의 등장이었다. 하나의 인간이자 자전차 선수인 엄복동의 업적보다도 독립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영화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니, 개연성은 무시되고 순수 청년이자 스포츠맨인 엄복동을 독립투사로 둔갑시키는 과한 설정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긴박하게 느껴져야 할 자전차 경주는 이상하리만큼 스펙타클함이 전혀 없고, 역동성을 무시한 평이한 촬영기법으로 동네 자전거 경주보다 더 재미없는 자전차 경주를 선보여 실망감을 안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4.사랑이 아닌 이익으로 결혼한 남녀의 운명은? <어쩌다, 결혼>

[어쩌다, 결혼, 2018]

감독:박호찬, 박수진

출연: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줄거리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과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 부모님의 등쌀에 못 이겨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나게 된 둘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딱! 3년간만 결혼하는 ‘척’하기로 계약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진행될수록 방해꾼들은 늘어만 가고,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간단평

결혼을 원하지 않는 두 남녀가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이익을 위해 계획적인 결혼과 이혼을 꿈꾸는 내용은 다소 자극적인 설정. 자립을 꿈꾸는 핑계들이지만, 관객의 시선에서 볼 때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캐릭터들이란 점에서 공감받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그저 그런 로맨스 코미디를 지향하지 않고 사랑이 아닌 의무 혹은 목적을 위해 결혼하는 세태의 부조리와 적재적소로 등장하는 감초 캐릭터들의 등장을 적절하게 활용해 재미만큼은 충분히 전달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BA엔터테인먼트/CGV아트하우스

5.노벨상을 받은 소설가 부부의 추악한 진실 <더 와이프>

[더 와이프, 2018]

감독:비욘 룬게

출연:글렌 클로즈, 조나단 프라이스, 크리스찬 슬레이터, 맥스 아이언스


줄거리

작가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아내 ‘조안’, 마침내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고 ‘킹메이커’로서 모든 걸 이뤘다고 생각한 순간, 두 사람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는데...


간단평

성공한 작가 부부의 추악한 이면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장면을 통해 묘사한 과정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여성 작가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자신의 실력을 감춰야 했던 조안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적인 편견에 희생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적 설정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알듯 모를듯한 표정을 자아내며, 마지막까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내면 연기를 펼치는 글렌 클로즈의 열연이 단연 압권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그린나래미디어/팝엔터테인먼트

damovie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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