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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보내는 마지막 영화…그런데 끝이 아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3>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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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3, 2019]

감독:딘 데블로이스

출연:제이 바루첼,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블란쳇, 킷 해링턴


줄거리

영원한 친구 히컵과 투슬리스의 활약으로 사람과 드래곤이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버크섬. 새로운 드래곤 ‘라이트 퓨어리’를 쫓아간 투슬리스를 찾다가 히컵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역대 최악의 드래곤 헌터 그리멜의 등장으로 드래곤들의 안전과 버크섬의 평화까지 위협받기 시작하는데…

장기적인 시리즈 화가 충분히 가능한 작품이었지만, <드래곤 길들이기>는 3편을 마지막으로 박수칠 때 떠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디즈니/픽사와 같은 3D 애니메이션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그들이 추구하는 정서와 메시지와는 거리가 먼 방향을 유지해 왔기에 <드래곤 길들이기>는 여타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중 자신만의 확실한 개성과 정체성을 지닌 몇 안 되는 작품이었다.


3편은 왜 이번 영화가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도 몰랐던 이 작품만의 한계였을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드래곤과 이 드래곤들의 용맹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할 인간 캐릭터가 한정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된다. 1, 2편까지 히컵의 성장기라는 배경이 무난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같은 설정이 3편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뻔한 이야기와 배경이 지속 될 수 밖에 없다. 3편은 그 점에서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 드래곤을 잡아들이려는 반대 세력과의 대립과 드래곤들과의 공존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어받은 버크섬 주민들의 모습은 이번 이야기가 2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이번 3편은 마지막이라는 전제를 단 상태였기에 이같은 반복된 상황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려는 드래곤과 섬 주민들의 모험을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세력과 대립하는 과정은 나름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그 와중에 히컵과 투슬리스 각자의 미래를 결정짓는 러브스토리를 배치함으로써 시리즈의 근간이 되었던 성장담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인간 주인공들의 에피소드 비중이 과거 시리즈보다 많이 줄어든 가운데, 드래곤들에 대한 비중을 넓힘으로써 '동물의 세계' 다큐를 보는듯한 재미를 전해준다. 전편에서도 언급되지 않은 드래곤의 파라다이스와 수백 종이 넘는 드래곤에 대한 묘사까지…마지막이지만 여전히 흥미롭고 궁금한 드래곤(혹은 몬스터)들의 등장과 활용은 여전히 재미있다.


대망의 마지막 메시지는 드래곤으로 대변되는 동물에 대한 '애완' 개념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사랑하고 아낀다면 이해해줘야 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어 현실적인 교훈과 정서를 지닌 작품임을 강조한다. 분명 마지막 시리즈임을 확인시켜준 3편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끝이 아닌듯한 여운이 담겨있다. 새로운 드래곤과 몬스터들의 등장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 전개 등 <드래곤 길들이기>는 여전히 지속하고 확장될 수 있는 배경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제작, 배급사에 의지가 있다면 후속편을 이어나가거나, 리부트 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본다. 끝이지만 끝이 아닌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희망과 가능성을 동시에 남긴 작품인 만큼 언젠가 또 다른 그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드래곤 길들이기 3>은 1월 30일 개봉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시각효과:★★★☆


총점:★★★☆

damovie2019@gmail.com


사진=UPI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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