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혼밥러들이 혼자 밥먹을때 즐겨찾는 영상

조회수 2020. 11. 13. 2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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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간을 보내도 즐거운 나홀로족

요즘은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발견해도 낯설지가 않습니다. '나홀로족' 이란 단어가 곳곳에서 등장하는 풍경도 익숙합니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한데요. 


2019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29.8%(약 599만 가구)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나홀로족이란? :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 식사나 여가시간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혼밥족', '혼술족', '혼코노족' 등 다양한 개인 문화들이 새롭게 나타났어요. 그중에서도 혼자 밥 먹는 문화가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혼밥을 하게 되면 인간관계를 신경 쓰며 밥을 먹지 않아도 되고, 먹고 싶은 메뉴를 마음껏 고를 수도 있죠. 


대부분의 많은 혼밥족들이 혼자 생각에 빠져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밥 먹을 때 절대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인데요. 과연 혼밥을 할 때 스마트폰은 어떻게 활용될까요?


01-1. 식욕 폭발, 입맛을 돋우는 영상

최근 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지면서 '랜선 여행'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 원으로 프랑스 다녀오기, 만 원으로 유럽 여행하기 등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여행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해 현장감 넘치는 여행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실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어요.

랜선으로 여행 욕구를 채우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뒤흔든 콘텐츠도 있는데요. 넷플릭스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입니다. 다큐멘터리이지만 예능에 가까운 이 콘텐츠는 미국 유명 드라마 프로듀서이자 식도락 여행가인 필 로즌슬을 따라 세계 곳곳의 대표 음식을 즐기는 푸드 트립 시리즈입니다.

넷플릭스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은 음식을 주제로 한 다른 콘텐츠들과 달리 음식의 역사나 만들어지는 과정에 크게 집중하지는 않아요. 각 도시의 이국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측면이 더 큰데요. 그래서 유튜브 스낵 영상을 보듯 마음 가볍게 영상을 즐기며 마음 편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어요. 

넷플릭스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총 17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베트남 호찌민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비롯해 서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시를 소개했는데요. 각 나라의 전통 음식부터 미슐랭(미쉐린) 레스토랑의 고급 음식까지 만나볼 수 있어 대리만족 끝판왕이라 불린답니다. 


맨날 똑같은 영상만 보는 것에 질렸다면 소개해드린 영상들은 어떨까요? 아마 혼밥이 2배는 더 즐거워질 거예요.

01-2. 먹는 동안 마음이 치유되는 영화

세계의 다채로운 음식보다 푸근하고 추억이 넘치는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 영화가 제격이에요. 무공해 영상이라고도 불리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혼자 먹는 밥이 질릴 때쯤 보면 좋은 영화랍니다. 

영화 속 요리 장면들은 마치 엄마의 요리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해요. 영화를 보다 보면 허해진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지죠. 여름방학 때마다 찾아갔던 시골의 정겨운 풍경도 참 반가운데요. 


자극적이고 속도감 넘치는 영상보다는 잔잔하고 편안한 영상을 찾아보는 트렌드에 맞는 힐링 영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은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로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어요. 익숙한 음식에서부터 새로운 레시피까지 맛깔스럽고 건강한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취나물과 사과꽃을 얹은 파스타, 양배추 샌드위치, 아카시아꽃 튀김 만드는 과정은 오감을 자극해요. 영화 속 요리들은 레시피도 어렵지 않아 영화를 보며 금방 따라 만들 수도 있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유튜브계의 리틀 포레스트라 불리는 콘텐츠도 있는데요. 귀농 귀촌 라이프를 쿠킹과 브이로그로 보여주는 키미의 유튜브 'VLOG 시골 일상'은 시골의 소박한 일상을 담았을 뿐임에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채널이에요. 키미의 일상을 가만히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싶은 중독성까지 있답니다. 


혼밥 할 때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싶다면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시골 일상 유튜브 채널을 추천해요.


02-1. 먹방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아

2008년 처음 '먹방'이 등장한 이후로 1세대 먹방 유튜버들이 그 인기를 주도했는데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자극적인 내용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세대 먹방 트렌드로 '먹방 브이로그'가 주목받고 있어요. 양에 집착하지 않고도 맛있게 먹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많아졌죠.

많은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파급력이 높은 사람을 뽑으라면 바로 '여수 언니 정혜영'을 뽑을 수 있어요. 구독자 수는 24만 명에 불과하지만 영상 평균 조회 수는 70만 회로 구독자 수의 세 배에 가까워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월요일에 '여수 언니 정혜영'을 보면서 일주일 시작한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인기가 많죠.

여수 언니 정혜영 채널 덕분에 정혜영 씨가 거주하는 동네에선 식당가를 중심으로 '정혜영 효과'라는 유행어까지 생겼다고 해요. 그녀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항상 행복하게 음식을 먹어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음식을 먹으며 소소한 일상도 함께 담아 정말 친구와 랜선으로 밥을 함께 먹는 기분이 들어요.

유튜브 채널 <산적TV 밥굽남>

또 하나 화제인 먹방 채널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산적 TV 밥굽남'인데요. 직접 농사지은 채소들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기를 통째로 구워 먹는 먹방을 선보여서 화제가 됐죠. 최근엔 연예계에서 미식가로 소문난 성시경과 콜라보 하면서 더 유명해졌어요.


간혹 혼자 밥을 먹을 때면 맛있는 음식도 맛없게 느껴질 때가 많죠. 그럴 땐 이 채널과 함께 밥을 먹어보세요. 사라진 식욕도 금방 돌아와 혼밥도 거뜬하답니다.

02-2. 음식의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드는 영상

일상이 마치 여행하듯 특별하면 어떨까 꿈꿀 때가 많은 요즘. 여행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방법들이 화제인데요. 원하는 나라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 빔 프로젝터로 감상하거나 여행지에서 들을 법한 소리를 ASMR로 듣는 등 다양하죠.

그런데 여행지 ASMR과 먹방의 콜라보를 제대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백종원의 이름을 건 많은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주목받은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입니다. 세계 방방곡곡에 숨은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내용으로 시즌 1, 2가 모두 인기리에 방영됐죠.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백종원의 감칠맛 나는 설명으로 유명해요. 하나의 요리가 어떤 역사와 과정을 지녔는지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녹여냈어요.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소리인데요. 음식을 먹는 소리부터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소리들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그래서 마치 백종원 바로 옆에서 밥을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예능 쪽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있다면 다큐 쪽에는 KBS '요리 인류' 시리즈가 유명한데요. 빵, 향신료, 고기, 커리 등 다양한 주제로 세계 여러 국가의 음식과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냈죠. PD가 직접 요리를 배우는 모습을 보다 보면 직접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답니다.


제대로 된 음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소리를 키우고 소개해드린 영상들을 재생해보세요. 어느새 여행지 골목에서 밥을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랍니다.


직장인들이 혼밥을 선택하는 이유는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서, 혼자 밥 먹는 게 편해서 등 다양합니다. 점심시간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혼밥을 하는 나홀로족들이 많은데요. 매일 혼자서 식사를 하다 보면 지겨워지는 순간이 오죠. 


혹시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지루하고 지겹다면 다양한 영상들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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