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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3조를 만든 일하는 방식? 리모트워크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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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획기적인 업무수행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유롭게 원격으로 일하는 ‘리모트 워크’인데요. 이것은 당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겪던 여러 고민을 해결하며, 일 하는 방식의 미래라고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식이 유행하기도 전인 2005년, 직원 수 20명에서 860명이 될 때까지 오로지 리모트 워크로만 회사를 운영한 곳이 있습니다. 웹사이트 제작 도구인 ‘워드프레스’로 유명한 미국의 IT 기업 ‘오토매틱’이 그 주인공이죠. 현재 기업가치 3조원을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리모트 워크를 통해 전세계의 인재를 채용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모트 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 세계 인재 채용 가능
리모트 워크를 하는 기업은 연못이 아닌
바다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오토매틱의 CEO인 뮬렌웨그는 TED 강의에서 인재 채용을 낚시에 비유했습니다. “지역에 묶여 있으면 작은 연못에서 낚시하는 것이지만, 리모트 워크를 할 경우 드넓은 바다에서 낚시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전세계인이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기업들은 이미 리모트 워크 방식으로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데요. 리모트 워크를 시행하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디에 살고, 어떤 나라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는 거죠. 물리적인 장소로 출퇴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확보할 기회가 많아지고 조직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임대료, 관리비 등 고정 비용 절감

비용 절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원격근무 연구기관인 텔레워크 리서치 네트워크는 리모트 워크를 일주일에 1회 시행할 경우 절감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그 결과 1인당 6,500달러, 한화로는 약 718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는 테헤란로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큰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다보니 임대료와 관리비가 높을 수밖에 없죠. 하지만 리모트 워크를 활용하면 사무실을 축소하거나 테헤란로를 벗어날 수도 있죠. 이로써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출퇴근으로 쏟아부었던 교통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임대료가 높은 사무실 근처에 집을 구할 필요가 없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3. 높은 워라밸로 이직률 감소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교통카드 사용 자료를 토대로 직장인의 출퇴근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719만 명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출근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 21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길었죠. 통근 1시간의 경제적 가치는 한 달에 약 94만 원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는 장거리 통근자가 행복을 상실하는 정도를 돈으로 환산한 결과로, 출퇴근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를 보여주는데요.

리모트 워크를 시행할 경우 출퇴근을 없애거나 단축시켜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수치로 따지자면 약 94만 원 이상의 행복을 되찾는 거예요. 출퇴근 시간을 아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고, 자기 계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일을 할 수도 있죠. 이는 회사에 대한 만족도로 이어져 이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리모트워크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개선할 사항도 있습니다. 리모트 워크의 단점과 해결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고립감을 느끼게 하는 의사소통의 부재

최근 넷플릭스 CEO는 “리모트워크를 하면 모이기 어렵다. 새로운 발상을 떠올리려면 둘러앉아 토론을 해야 한다”라며 기업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업무를 할 경우 ‘의사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장벽에 부딪힐 위험이 있습니다. 직원간의 단절도 심각한 문제인데요. 의사소통이 비대면으로 이뤄져 고립감과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제대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업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역별 채팅방이나 멘토 제도를 운영해 유대감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원들이 원한다면 코워킹 스페이스와 같은 공유 사무실을 마련해 소속감을 느끼면서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죠. 1년에 한 두 번 팀 밋업이나 그랜드 밋업을 진행해 직원들이 얼굴을 익힐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2. 개인 성장 기회 제공의 한계

개인의 성장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직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모트 워크 방식을 채택하면 집합 교육 진행이 어려워 온라인 교육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온라인 교육만으로는 대면 교육이 주는 이점을 모두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 교육’입니다.

패스트캠퍼스는 강사 선정부터 수강 난이도 조절까지 커스터마이징한 맞춤형 비대면 기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교육이 온라인 교육과 대비되는 가장 큰 장점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집합 교육처럼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강사와 수강생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죠. 또 퀴즈부터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실습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notion, edomodo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비대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쌍방항 소통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비대면으로 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집중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대면 강의보다 수강생의 이해도를 체크하기 어려울 수 있죠. 하지만 사전에 수강생의 난이도를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비대면 교육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교육 기간이 길다면 강의 중간 추가 설문조사을 진행해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다.

3. 시간 관리의 어려움

처음 리모트 워크를 경험한 사람들은 적정 업무량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업무 시간 외 근로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 집과 사무실의 경계가 무너져 출퇴근의 경계가 모호해진 탓이죠. 또한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업무 상황을 수시로 점검, 보고하도록 지시해 압박감을 주기도 합니다.

직원의 경우 목표 업무량과 출퇴근 시간, 업무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이 익숙해지면 목표 업무량을 채우며 일하는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죠. 기업은 업무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압박감을 주는 것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합니다. 직원들에게 작은 단위의 업무를 배분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일을 단계적으로 처리,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의 미래에서
현재가 된 리모트 워크

우리는 리모트 워크가 일의 현재가 되는 과도기에 서 있습니다. 다양한 이점과 함께 그만큼 개선해야 할 것도 많은 게 사실이죠. 리모트 워크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리모트 워크를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기업과 직원, 직원과 직원간의 신뢰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신뢰와 체계를 바탕으로 리모트 워크를 도입한다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는 물론 효율성과 성과도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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