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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이 영향을 미칠 산업은? (feat. 마케팅, 디자인, 콘텐츠, 물류 운송)

조회수 2020. 8. 14. 12: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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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가 영향을 미칠 다양한 분야를 살펴봅니다. 마케터, 디자이너, 기획자들은 확인해두세요~

뉴스레터 웬뉴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배달로봇 딜리 타워

우아한형제의 실내배달로봇 딜리 타워가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장애물과 길을 인식해서 가야 할 방을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배달 로봇 덕분에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직원을 만나지 않고 24시간 룸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기술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자율주행 기술도 그중 하나죠.

현재는 소형의 로봇들로 테스트 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자동차들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딜리가 룸서비스를 하듯, 택배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배송하게 되겠죠. 팬데믹 시대에는 택시기사 없는 택시도 수요가 많을 것 같네요.

오늘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여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려고 해요. 같이 한번 살펴보실까요?

자율주행 자동차가 정확히 뭐죠?

과거 한 자동차 광고에서 자동차의 본질은 'Run, Turn, Stop, Protect'라고 말했어요.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정의죠? 여기에서 주행과 관련된 3가지(Run, Turn, Stop) 기능을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알아서 한다면 자율주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율주행 차량은 주변 상황을 인지, 주행할 도로를 판단,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3단계를 거쳐 운행돼요.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가장 널리 알려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의 기준은 총 6단계(레벨0 ~ 레벨5)로 나누고 있어요. 

출처: HMG 저널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은 어디쯤 왔을까요? 잘 알려진 테슬라 모델3의 경우 현재 2.5 단계 정도로 평가되고 있어요. 현재 국내에 출시되는 신차들의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레벨 2’ 수준이에요. 차선 유지 및 자동주차 정도가 가능한 수준이죠. 전 세계적으로 ‘레벨 3’이 상용화되는 단계는 내년으로 보고 있어요. 레벨 3부터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자동차가 차선 변경, 속도 조절 등을 해요. 운전자는 자동차가 요청할 때 운전에 관여하면 되죠. 올해 7월부터 국토교통부는 레벨3 자율 주행차 출시와 판매를 허용했어요.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어지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우리가 출퇴근 할 때나 휴가 때의 모습이 무척이나 달라질 것 같아요. 자율주행 자동차가 영향을 미칠 여러 분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디지털 마케팅 분야 : 더 많은 스크린! 더 많은 광고!

출처: Freepik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운전자들은 운전이 아닌 ‘딴짓’을 할 수 있게 돼요. 즉, 더 많은 시간을 폰이나 태블릿과 함께 보내겠죠. 아니면 자동차에 탑재된 스크린을 볼 수도 있어요. 수많은 운전자들이 운전에 기울이던 ‘주의’를 광고로 끌고 올 수 있게 되는 거예요.

특히, 자동차의 위치 정보를 이용한 마케팅 기회가 많아져요. 지역 상점들이나 호텔들에게는 효율적인 광고 기회죠. 숲이나 바다 근처라는 게 탐지되면 그 분위기에 적합한 광고가 노출되도록 할 수도 있죠. 자율주행 자동차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큰 기회가 될 전망이에요. 

콘텐츠 시장 : 인카(in-car) 엔터테인먼트 전쟁의 서막

출처: BMW i3 Urban Suite

운전자들의 ‘딴짓’ 시간을 콘텐츠 업체들이 차지하기 위해 인카(in-car) 엔터테인먼트 경쟁을 펼칠 전망이에요. 테슬라는 이미 차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을 탑재했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또한 즐길 수 있게 만들 예정이에요. 


아우디는 CES 2019에서 자동차의 실제 움직임이 반영되는 VR 콘텐츠를 선보였어요. 예를 들면, 자동차가 속도를 높이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속도가 빨라지는 식이죠. BMW는 호텔 스위트룸을 컨셉으로 'i3' 어반 스위트 모델을 선보였어요. 차 안에서 업무를 보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내부를 구성했죠.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어떤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물류 운송 : 자율주행 자동차가 옮기고, 로봇이 전달하고

출처: 아마존

아마존은 지난 6월 26일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를 12억 달러 (약 1조 4천억 원)이상을 들여 인수했어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 인수에 대해 "장기적으로 볼 때 아마존 배송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따를 것이고, 결과적으로 아마존이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죠. 


아마존은 배달로봇인 스카우트를 테스트하고 있고, 자율주행 트럭 업체인 ‘오로라’에도 투자했어요. 미래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물류를 운송하고,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은 소형 로봇이나 드론이 전달하는 것이 일상이 될 것 같네요.

자동차의 UX : 신뢰를 위한 UI, 편의를 위한 인테리어

출처: 구글 웨이모

자율주행 자동차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사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면 2019년 자율주행 자동차가 ‘안전하지 않다’는 대답이 전 세계적으로 약 50%에 달해요. 따라서, 자율주행 자동차는 ‘신뢰’를 높이기 위한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하죠.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에 현재 주변 상황(장애물 또는 자동차 등)을 시각화한 이미지를 보여줘야 해요. 탑승자가 보고 있는 것을 자동차도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거죠. 또, ‘예측 가능성’요. 차선을 옮기거나 속도를 변경하기 전에 미리 탑승자에게 알리면 자동차의 움직임에 탑승자가 당황하거나 놀라는 일을 줄일 수 있겠죠.


자율주행 자동차의 내부 인테리어도 많이 바뀔 거예요게 사용할 수 있죠. 운전이 아닌 헬스케어 또는 엔터테인먼트에 더욱 적합한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어요.

사회적 영향 : 효율성은 업!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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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는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서울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서로 통신하면서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므로 도로의 용량을 최대 2.7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해요. 또, 교통사고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운전자 과실 사고를 줄일 수 있어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어요.

우려되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사고 발생시 법적 책임을 다툴 가능성이 있어요. 또, 정유 산업이 쇠퇴하면서 경제적인 충격도 있을 수 있고, 운송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업 문제를 겪을 가능성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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