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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보다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

조회수 2020. 6.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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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못하는걸 하는 힘? 결국 구성원!" 브랜디 피플팀 박은지님 인터뷰

집 밖을 나서지 않고 오늘 저녁에 주문한 옷을 내일 아침에 입을 수 있고, 오늘 낮에 주문한 옷을 오늘 저녁에 입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각 분야에서 치열한 배송 경쟁이 이뤄지고 있을 때에도, 패션 이커머스는 최소 이틀 배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대문 패션 기반 플랫폼 ‘브랜디’가 업계의 지각 변동을 불러왔습니다.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동대문 패션을 당일 또는 새벽에 받을 수 있는 ‘하루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브랜디는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 쇼핑 앱 브랜디, 브랜디의 노하우를 살려 론칭한 남성 쇼핑 앱 하이버, 사진 촬영만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헬피, 그리고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동대문 도매시장 D2C 서비스 트랜디까지, 패션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중입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합니다.

브랜디는 2016년 7월에 출범한 브랜디 앱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기업입니다. 어떻게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걸까요? 브랜디 피플팀 박은지 대리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 

브랜디의 성공 방정식

브랜디는 패션 트렌드와 쇼핑 후기를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패션 커뮤니티 내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감각을 믿고 블로그 마켓을 운영하는 것을 보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죠. 브랜디가 잘 되고 나서는 브랜디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적용해 빠르게 하이버를 런칭했습니다. 

Q.

서비스들이 연이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하이버는 브랜디의 노하우를 녹여 론칭한 서비스입니다. 브랜디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디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버를 론칭했죠. 론칭 1년 만에 하이버가 30배 성장하는 것을 보며 저희의 성공 방정식이 맞았다고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빠르게 적용한 것이 저희가 연이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브랜디 풀필먼트센터

Q.

특히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가 눈에 띕니다. 패션 플랫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헬피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브랜디의 거래액이 늘어날수록 브랜디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들이 자금, 물류, 고객서비스(CS) 등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인 헬피를 시작하게 됐어요. 셀러들은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더니, 셀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반응까지 좋아졌죠. 지금 헬피의 하루 출고량은 3만 2,000건 정도 되고, 헬피를 활용하는 판매자 수는 700여 명 정도로 잘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브랜디 개발부서 '랩스'만 사용하는 역삼 오피스

빠르게 성장한 만큼, 구성원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5명이 모여서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던 회사는 벌써 구성원 숫자가 230여명을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벤처기업협회 주관 '2020 우수벤처 선정사업'에서 일자리창출 부문 최우수 벤처기업 및 지속성장 부문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Q.

2020년 목표로 ‘개발자 100명 채용’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사실 스타트업이 쉽게 내릴 수 없는 결단이라고 판단이 들어요

A.

“브랜디는 사업 초기부터 IT 경쟁력이 회사의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발 인력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IT가 뒷받침되어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것들을 고객에게 전달하기가 어렵잖아요. 더욱이 회사 규모와 투자 단위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기에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채용 중입니다.”

Q.

브랜디는 신규 인원 채용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채용이 사내 분위기와도 잘 연결될 것 같아요.

A.

“브랜디는 도전, 실행, 성장을 주요 인재상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내에 도전과 성장에 대한 의지가 뛰어난 직원분들이 많죠. 최근에 부서별로 일 잘하는 분들을 추천받아 직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내 메신저에 좋은 콘텐츠를 전사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이 있는데, 직책에 관계없이 다양한 자료가 올라옵니다. 리더들이 공유할 때도 있지만, 사원들도 자유롭게 의미 있다고 생각이 드는 자료를 게시하고 있죠. 우리 구성원이지만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분위기 덕분에 브랜디의 네 가지 서비스 모두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습에 대한 의지가 넘치는 구성원들

사실 스타트업에서 별도의 교육 부서를 두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브랜디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이 배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구성원들의 성장 욕구를 확인한 브랜디 피플팀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Q.

그간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교육이 있었나요?

A.

“일단 전사 공통으로 진행되는 신규 입사자 교육이 있습니다. 직무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부서는 많지만, 사실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교육은 많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강의 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온라인 교육은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교육 집중도를 알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걱정은 없으셨나요? 

A.

“일단 실행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구성원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죠. UX/UI,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맞춰진 학습 주제들을 접할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직원들에게 듣고 싶은 강의 주제에 대해 여쭤보았는데, 다른 부서 관련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업부서에서 재무/회계 강의를 신청하거나, 개발 강의에 대한 니즈를 내비치기도 했죠. 강의를 통해 개인의 업무 역량을 기르면서, 다른 팀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와 닿아 걱정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Q.

온라인 강의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대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A.

“우선 구성원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브랜디는 구성원의 평균 연령대가 낮은 편이고, 이곳이 첫 회사인 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기에 교육을 시작하게 되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구성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랜디는 기업의 엔진을 '사람의 성장'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기존엔 실무와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교육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직무 교육이 없이도 충분히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온 우리 구성원들이기에 이론 부분에 대한 교육까지 이뤄진다면 훨씬 더 많은 성장과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 이후에 전사적인 아웃풋의 퀄리티가 얼마큼 더 좋아질지 설렐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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