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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대차 제쳤다, 창업 7년 만에 기업가치 87조 만든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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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은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한국은 2019년 12월 에이프로젠을 마지막으로, 총 10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상태다. 그런데 그 어려운 1조 원의 벽을 가뿐히 뛰어넘고 유튜브의 유일한 적수로까지 떠오른 기업이 있다. 창업 7년 만에 기업가치 750억 달러(약 87조 2,250억 원)를 돌파한 틱톡. 과연 이 기업은 어떤 매력으로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자.

누구나 제작자가 될 수 있는 앱

‘직접 찍은 영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틱톡은 유튜브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출시 초기에는 이러한 유사성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한 장비가 요구되는 유튜브와 달리, 틱톡은 스마트폰과 앱만으로도 누구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앱 내에 다양한 편집 툴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음악도 존재해, 사용자는 유행하는 콘텐츠를 단시간에 제작할 수 있다.


영상 길이가 단 15초라는 점도 틱톡만의 경쟁력 중 하나다. 사용자는 길이 제한으로 인해 진지함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다. 별다른 감정 소모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탄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틱톡은 이용자의 66% 이상이 직접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하며, 제작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중이다.

여기에 SNS 기능까지 담아냈다. 이용자들은 업로드된 영상에 즉각적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남긴다. 앱 내 가상화폐 '코인'을 통해 좋아하는 틱톡커에게 선물까지 할 수 있다.


바이트댄스 코리아 배정현 이사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의 91%가 '좋아요'와 댓글 기능을 사용하는 중이다. 이처럼 이용자들 사이에서 생산과 소비가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틱톡은 2019년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Z세대 취향을 그대로 관통

틱톡은 사용자의 41.0%가 16~24세로, Z세대(1990년 중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에게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모바일 화면이 익숙한 Z세대들은 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시간이 불과 8초밖에 되지 않는다. 


영상 길이가 15초 이내인 틱톡이 그들의 집중력이 발휘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셈이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 역시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Z세대를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다.

또한 Z세대는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다양한 수단으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틱톡은 이러한 Z세대의 특성을 완벽하게 간파했다. 앱 하나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번역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연결된다. 이러한 점은 Z세대를 하나둘 끌어모았고, 틱톡이 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가 되는 데 도움을 줬다.


2017년에는 립싱크 기능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뮤지컬리까지 인수하면서, 틱톡이 Z세대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틱톡 역시 사용자를 사로잡기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의 음원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Z세대 공략에 힘쓰는 중이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이용자도 9%에서 19.7%로 상승하며, 세대 확장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추천 시스템으로 사용자 붙잡아

출처khan

틱톡은 자체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스낵 컬처 문화를 선도하고 있기도 하다. 앱을 실행하자마자 영상이 재생되는 틱톡은 사용자가 본 영상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 콘텐츠를 보여준다. 앱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사용자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이다. 길이도 짧아 가볍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로 인해 틱톡은 15초라는 영상 길이 제한에도 불구하고, 국내 틱톡 앱 평균 이용 시간 48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시간 이상 앱을 사용한 이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디지털 웰빙’이라는 기능을 추가한 상태다.

Z세대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성장한 틱톡은 페이스북 자리를 위협하는 스타트업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무조건 꽃길만 펼쳐지고 있는 건 아니다. 중국 애플리케이션 틱톡은 현재 미국에서 '안보 위협' 논란에 휩싸였다.


앱 내에서는 IS의 선전 영상을 유포로, 선정성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틱톡이 이러한 논란과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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