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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무조건 붙는 꿀팁

조회수 2019. 12. 4. 22: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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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중견 스타트업까지. 나의 6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5줄로 보는 인터뷰
1. 쿠팡과 골프존, 그리고 중견 스타트업까지. 나의 6년 커리어.
2.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그리고 시뮬레이션. 일 잘하는 사람들은 체화되어있어요.
3. 안주하지말고 다양한 강의, 네트워킹, 채널들을 섭렵해야해요. 안주하면 도태되어요.
4. 면접 꿀팁 = 화려한 표현X, 있는 것들을 100% 말하는 연습
5. 솔직해지세요. 오늘 당장 면접봐도 붙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사람은 솔직한 사람입니다.
쿠팡부터 중견 스타트업까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필자의 말: 인터뷰 구실로 전 직장 동료 필립을 불러낸 필자. 단 5명이 있던 전 회사에 비슷한 시기에 입사하여 함께 퇴사할 땐 4-50여명의 직원들이 있었다. 필립을 보면 성장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무언가를 읽고 메모하는 것이 그의 습관이었기 때문. 그와 나눈 인터뷰를 아래에 소개한다.

잘 있었어요? 너무 오랜만이다! 지금 어디에서 뭐하고 있어요?


- 잘 지냈어요? 지금은 중견 스타트업에 있어요. 우리 함께 일했을 때처럼 인사운영팀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어요. 


지금 필립이 몇년차죠?


- 지금… 한 6년차 됐나? 쿠팡에서 4년 정도, 그리고 우리 함께 있던 R2V에 1년.. 그 다음 회사가 지금 회사죠. 시간 빠르네요. 벌써 그렇게 됐다니. 가운데 대기업에 있기도 했는데, 체계가 너무 경직됐다는 느낌을 받아서 오래 있지 않고 나와버렸죠.


처음부터 인사/총무의 직무로 일을 하고 싶었어요?


- 아뇨 처음부터는 아니구요. 인사/총무일은 사실 얼떨결에 맡게 된 업무였어요. 인사팀에 가자! 총무 일을 하자! 이런 식으로 목표를 잡고 취업을 준비하거나 그러진 않았고 처음엔 단지 취업을 하자! 였죠. (공감) 한 마디로 회사에 들어가자가 먼저였죠. 얼떨결에 쿠팡이라는 회사에서 그 업무를 맡게 됐고 일을 하면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즐겁게 일 할 수 있게 인프라들을 만드는 게 즐거워요. 사람들이 그런 환경에서 녹아들어서 일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즐거워보이니 이쪽 커리어로 쌓게 됐어요


-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이요? 상조? 가끔 보람을 느낄 땐 나 말고 제 3자를 통해서 우리 팀이나 저에 대해서 직원들이 감사함을 여기저기서 들을 때. 내가 정착시킨 문화들이 사무실에 흐르는 것들이 보일 때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그런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 들을 때. 기분 최곱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일하던 시절, 맨 왼쪽은 필자, 맨 오른쪽이 필립. 그는 한 덩치 한다.

 예전에 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 이야기 했었잖아요, 기억나요? 그 얘기 한번 더 들려주세요! 5,000명의 이동사건!


- 이사 이야기 말하는 거죠? 쿠팡 근무 당시에 6군데의 사무실을 5,000여명이 나눠 일을 하고 있었고 이 모든 인원들의 짐을 주말 이틀동안 이사를 해야했어요. 이틀 간 오천명 분의 이사라니 상상이 가요? 사람들이 월요일에 왔을 때 아무렇지 않게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미친 미션이었죠. (땀땀;) 모든 이사 업체나 인테리어 업체,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도 안 된다고 했어요. 업친 데 덥친 격으로 같이 일하던 팀장님께서 내일 모레 퇴사하는 상황이셨죠. 갑자기 모든 의사결정자가 제가 되버린거에요. 


- 한달전부터 모든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요. 몇시부터 몇시까지 엘레베이터를 쓰고, 차량을 쓰고, 이사 차량을 어떻게 써야 교통체증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작업자들을 어떻게 고용해야 비용이 적고, 개인짐은 어떻게 옮기고… 말 그대로 그냥 카오스였어요. 한 달 내내 시뮬레이션을 돌렸죠. 

5,000명이 이사하던 날!

- 현재 있는 건물과 이사 갈 건물들의 도로를 왔다갔다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엘리베이터 속도까지 체크해서 얼마나 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지, 맨땅에 헤딩식으로 계획을 짜야했죠. 이사가 이루어지는 주에 금(금요일 밤부터 시작을 했었는데 수요일부터 월요일밤까지 계속 밤을 새면서 준비를 하고 이사 작업을 감독하고 지휘를 했었죠. 월요일이 되었고, 50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원래 일 하던 평소처럼 출근과 퇴근을 마칠 수 있었어요. 



- 이사가 끝나고...한강이 보이는 사무실이었는데 월요일에 빈 사무실을 보다 보니까 진짜 내가 엄청난 걸 해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남은 팀원들과 맥주 한 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엄청 대단했어요. 

이사를 마치고 풍경을 보며 맥주 한 잔!


- 모든 직원분들 자리 아래 슬리퍼나 버리려고 했던 사소한 짐들까지도 그 자리에 다 기억해서 옮겨놨어요. 사진 다 하나 하나찍어서요..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쿠션, 머그컵까지… 직원들이 그런 걸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하는데 진짜 눈물이 나더라고요.


- 슬랙을 쓰고 있었는데 공지를 마치고 아래 이모지들이 몇백개씩 달리는데 정말 운도 따랐고 다시는 할 수 없는 경험이었죠. 

한 마디 한 마디가 힘을 나게 한다


취업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줄 수 있다면?


-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들이 가장 필요할 것 같아요. 본인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 부분을 토대로 앞으로 이직을 하거나 취업을 하고 싶은 기업군이나 산업 형태를 고민해서 지원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느끼는 회사생활은 어딜 가도 다 비슷한 것 같아요. 공통 본질을 뚫는 것은 비슷한데 결국은 그 곳에 가서 내가 했던 것들을 토대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기회가 있는지 자리가 있는지 중요하죠. 이런 조건들이 성립되지 않으면 아무리 연봉이 높고 복지가 좋고 해도 마음 속이 공허하고 또 다른 회사를 찾게 되어 있을거예요… 꼭 고려하셔서 취업이나 이직을 했으면 좋겠어요. 


- 남자분들은 특히 여자 지원자보다 인터뷰를 보면 본인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에 약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일반화는 아닙니다만. 그러니 주변 사람들이나 모아서 같이 모의면접이나 이런 인터뷰 준비들을 해보는것도 엄청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진솔하게.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있는 것들을 100%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이 커뮤니케이션… 커리어에 비해 인터뷰에 점수가 안 좋으신 분들이 많아요. 주위 사람들과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오늘 당장 인터뷰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 참고로 쿠팡 같은 경우는, 지금은 조금 변했을지 몰라도, 전화로 2번 1시간씩 면접을 보고, 채용하는 사람, 실무자랑요. 하루에 세 시간동안, 한 시간씩 세명이랑 인터뷰를 해야해요. 공통된 질문들이 많죠. 성과나 커리어나 강점 같은 것들… 다 꺼내놓는거죠. 거짓말, 과장, 등은 모두 들통나게 되어있어요. 팩트를 전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세명 중 한 사람에게는 거짓이 드러나게 되거든요. 이 후 인터뷰에 참석했던 모든 면접관들이 한시간씩 모여서 브리핑을 합니다. 그리고 만장일치 가 되어야 채용합니다. 결국 모든 면접의 중요한 부분은 솔직함이라는거죠.

스타트업 시절의 필립


- 보통 저 같이 5-6년정도 일을 하게 되면, 그러니까 실무를 보통 3년씩 두 번 정도 사이클을 돌면 요령이 생기는데 앞으로의 길을 보는 눈이 생기잖아요. 그 단계에서 멈추면 도태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높은 실무자들과 논의 할 때 잘못된 것들을 챌린지들이 필요한 것들을 알 수가 없어요. 자꾸만 알아야해요. 본인의 분야 말고도 마케팅, 개발, 등등 모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트렌드를 계속 따라가야해요. 알아가는게 중요하죠. HR 담당자라면 더더욱이요. 그런 분들에게 실무에 눈을 떴다고 안주하지말고 다양한 강의, 네트워킹, 채널들을 섭렵하면서 성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은 더더욱입니다. 


- 모든 직무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되고 이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업무를 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시면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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