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장 써야 하나? 변이 확산에 더블 마스크 쓴 유명인사들

조회수 2021. 2. 18. 14: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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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이 마스크를 두 장씩 겹쳐쓸 것을 권고하자 더블 마스크로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두 장씩 겹쳐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9건으로 100명에 육박하며 불안한 조짐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기존 백신의 효력도 떨어지는 ‘뉴 팬데믹’이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NBC방송에 출연해 "두 개의 마스크를 동시에 착용하는 것이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호막을 한 겹 더 얹으면 상식적으로 봐도 바이러스 차단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두장씩 쓰거나 N95와 비슷하도록 마스크를 변형시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중 마스크(double-masking)가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사진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최연소 축시 낭독자로 나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22살의 아만다 고먼
이에따라 마스크 두 개를 겹쳐 쓴 유명인사들의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최연소 축시 낭독자로 나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22살의 아만다 고먼은 흰색 마스크 위에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강렬한 레드 마스크를 겹쳐 쓴 이중 마스크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이중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중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중 마스크가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모니카 간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와 린지 마 버지니아 공대 토목·환경공학 교수는 지난달 논평을 내고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겹쳐 쓸 것을 권고했다. 

수술용 마스크가 침방울 필터 역할을 하고 천 마스크가 밀착력을 높인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사진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두 개의 마스크를 쓸 때는 착용 순서도 중요하다. 조지타운대 글로벌건강혁신센터 소장인 찰스 홈즈 박사는 "N95 마스크 위에는 수술용 마스크를, 수술용 마스크 위에는 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가장 좋은 마스크 착용법은 꾸준하고 적절하게 착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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