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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부인 취임식 패션, 트위드 코트 만든 신진 디자이너는 누구?

조회수 2021. 1. 22. 2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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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착용한 트위드 코트 드레스는 미국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착용한 오션 블루 컬러의 트위드 코트 드레스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질 바이든 여사는 시폰 트위드 원피스와 함께 칼라와 커프스 라인의 벨벳 디테일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트위드 코트를 앙상블로 연출해 영부인의 지적인 우아함을 부각시켰다. 의상 컬러에 맞춰 클러치, 장갑, 마스크까지 통일감을 부여했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영부인들의 의상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되어 오면서 이날 질 여사의 의상은 역대 영부인들의 취임식 패션과 비교되며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질 바이든 여사가 착용한 취임식 패션은 미국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오닐(Alexandra O'Neill)이 디자인한 '마카리안(Markarian)브랜드로 알려졌다.

'마카리안'은 2017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신진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로 바이든 여사는 대형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닌 미국의 젊은 디자이너의 의상을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백악관 입성 후에도 본업인 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미국 역사상 첫 `투잡` 영부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이든 여사는 19일(현지시간)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COVID-19 추도식에 참석할 당시에도 뉴욕의 신진 디자이너 조나단 코헨의 보라색 코트를 선택했다. 

이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도 푸른색 계열의 코트를 입고 취임식에 참석했다. 

블루는 보통 신뢰, 자신감, 안정성을 의미하는 컬러로 최근 몇년동안 대통령 취임식에서 '영부인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 2017년 멜라니아 여사의 취임식 의상
현지에선 이를 존 F.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 여사가 1961년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에서 하늘색 투피스와 모자, 긴 장갑을 착용한 이후 영부인 스타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지난 2017년 취임식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랄프로렌이 디자인한 하늘색 원피스룩으로 등장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 메시지가 미국 우선주의였던 것을 감안하면 멜라니아 여사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 = 질 바이든 여사의 취임식 의상 스케치
질 바이든 여사가 입은 '마카리안'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라 오닐은 약 한 달 전에 스케치하기 시작한 작품을 영부인이 입었다는 것은 놀라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지난해 12월 바이든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연락을 받고 스케치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아 작업했다. 섬세한 플로랄 패턴의 스와로브스키 진주와 크리스탈수작업으로 장식된 코트와 드레스는 미묘하게 빛을 반사하며 특히 마린 블루의 선택은 신뢰와 자신감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사진 = 질 바이든 여사의 취임식 의상을 디자인한 미국의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오닐
알렉산드라 오닐은 천상의 낭만주의에 대한 사랑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및 현대적인 우아함을 잃치않는 레이블을 표방하고 있으며 그녀의 할머니가 10살 때 바느질하는 법을 가르쳤을 때 패션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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