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오지마!" 니트로 만든 이색 '호러 마스크' 인기폭발

조회수 2020. 5. 13. 11: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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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27세 젊은 디자이너가 만든 무서운 호러 마스크가 SNS에서 인기다. 혀와 송곳니 디자인의 마스크는 미국과 네덜란드 섬유 박물관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마스크가 일상속 필수품으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생긴 새로운 풍속도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만해도 공식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지 않던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지하철 역사나 지역 방송을 통해 공공장소에 외출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봉쇄완화와 경제재개의 조건으로 코로나19 검사 확대 및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얼굴을 가리는 문화에 회의적이던 유럽과 미국에서는 마스크가 보건 필수템을 넘어 패션 취향을 반영한 패션 마스크, 또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반영한 이색 마스크가 유행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이슬란드의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 유라리(Yrurari)는 뜨게질로 만든 호러 마스크를 선보여 요즘 화제다. 

의료용 마스크와 달리 니트로 만들었기 때문에 공중에 떠다니는 비말을 막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무서운 혀와 송곳니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 용으로 아주 유용하기 때문이다.
↑사진 = 호러 마스크를 만든 아이슬란드의 27세 젊은 디자이너 요로 요한스도티어
그녀는 이미 2년전에 '사랑 혹은 욕망'을 상징하는 혀로 장식된 스웨터를 선보인적도 있으며 혀와 송곳니를 이용한 디자인의 마스크는 스웨터의 연장선으로 출시되었다. 

대부분의 아이슬란드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디자이너 요로 요한스도티어는 9살때 학교에서 뜨개질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는 이상하게도 뜨게질에 꽂혔다... 도널드 덕 만화를 보면서 동시에 뜨게질을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호러 마스크는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젊은 아이슬란드 디자이너는 마스크로 큰 돈을 벌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량 생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단지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패션사에 남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네덜란드의 섬유 박물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이라는 유례 없는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녀가 만든 호러 니트 마스크를 추가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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