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명품? 루이비통 이어 구찌도 마스크 생산 동참

조회수 2020. 3. 28. 13: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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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에 이어 구찌의 모기업 케어링도 마스크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 케어링은 자사 설비를 활용해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에 이어 구찌, 발렌시아가, 생로랑 등을 보유한 케어링 그룹도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사의 설비를 활용해 수술용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공공의료시스템이 점차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의 공급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케어링은 마스크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해 발렌시아가 공방과 생로랑 프랑스 공장 등을 활용해 마스크를 생산하기로 했다. 생로랑 의류 공장은 앙제에, 발렌시아가의 공방은 파리에 있다.
이들 브랜드는 프랑스 현지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마스크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된 마스크는 전부 프랑스 병원에 기부된다. 이와 별도로 케어링은 중국에서 마스크 300만장을 수입해 프랑스 보건 당국에 기부하기로 했다. 

대표 브랜드 구찌는 이탈리아에서 현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이 떨어지면 마스크 1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찌는 110만개의 마스크와 5만5천개의 의료용 작업복을 생산해 이탈리아 정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의료 보호 장비 부족으로 의사들의 불만이 폭증했으며, 경찰 노조는 파업을 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웃 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 LVMH는 일부 향수 공장을 손소독제 생산으로 전환 프랑스 국민에게 무상 공급한데 이어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생산한 마스크 1000만장을 프랑스로 공수해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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