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덮친 코로나' 패션 디자이너, 너도 나도 기부 동참

조회수 2020. 3. 16. 10: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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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르지오 아르마니,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패션 디자이너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왼쪽부터 알레그라 베르사체 벡과 도나텔라 베르사체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747명, 누적 사망자는 1809명이다. 누적 확진·사망자 모두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누적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3199명)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패션기업과 패션 디자이너의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대부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밀라노의 루이지 사코와 산 라파엘 병원과 국립종양연구소, 로마의 감염병전문 스팔란치병원에 125만 유로(약 17억 원)를 기부한 데 이어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사진 =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그녀의 딸 알레그라 베르사체 벡이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돕기 위해 밀라노 산 라파엘 병원 중환자실에 20만 유로((약 2억 7천만원)를 기부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런 때일수록 단결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녀는 매일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최전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 = 패션 아이콘 겸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그니
이탈리아 럭셔리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 로시는 밀라노의 파테베네프라텔리와 루이지 사코 병원에 10만 유로(약 1억 4천만 원)를 기부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세르지오닷컴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돕고 있다. 

또다른 이탈리아 럭셔리 슈즈 브랜드 산토니의 CEO 쥐세페 산토니는 5만 유로(약 7천만 원)를 기부했으며 45만 유로(약 6억 원)를 더 모금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패션 아이콘이자 인플루언서인 키아라 페라그니는 380만 유로(약 51억 4천만 원)를 모으는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펜디 디자이너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카를라 펜디 재단이 로마 프레시디오 거티타리오 콜럽부스 병원에 10만 유로(약 1억 4천 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 구찌의 CEO 마르코 비자리
또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밀라노의 루이지 사코와 산 라파엘 병원과 국립종양연구소, 로마의 감염병전문 스팔란치병원에 125만 유로(약 17억 원)를 기부했다. 

한편 프랑스 패션 재벌 케링 그룹은 이탈리아 전역의 주요 지역 의료 기관에 200만 유로(약 27억 원)를 기부했다. 구찌의 CEO 마르코 비자리는 이탈리아 임상보건의료과학연구재단에 10만 유로(약 1억 4천 만원)를 개인적으로 가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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