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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행사 줄줄이 중단… 세계 패션계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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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가을/겨울 상하이 패션위크와 중국 패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며 세계 패션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오는 3월 26일(현지시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0 가을/겨울 상하이 패션위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공식 연기되었다.


상하이 패션위크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통해 행사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2월 12일 0시 현재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추후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코로나 19 피해 상황에 따라 아예 중단될 가능성도 높다. 상하이 패션위크와 함께 개최되는 프레젠테이션 행사 '온타임쇼'와 '메이드상하이' 그리고 수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 '쇼룸 상하이'의 연기 역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 확장을 준비해왔던 패션 브랜드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상하이패션위크 조직위의 리브 시아오레이 사무차장은 "모든 사람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정부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조직위는 무역를 지속하고, 모든 당사자들과 소통을 하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데 주력할 것이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3월 25일 베이징에서 시작하는 중국의 또 다른 주요 패션 행사 '차이나 패션위크'도 행사 진행 유무에 여부에 대해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의 또 다른 주요 문화 행사인 '아트 바젤 홍콩'도 코로나 19 때문에 취소되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상하이 패션위크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컬렉션을 개최하는 디자이너들도 해외 패션위크 참가를 줄줄이 취소했다.


아사이(Asai)의 디자이너 아 사이 타는 상하이 생산 시설 폐쇄로 제조가 지연되며 2020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 참가 취소를 발표했다. 전국에 걸친 노동자 격리, 생산 중단, 공장 폐쇄는 국내외 패션 비즈니스에 깊은 영향을 끼쳤고 있다.


지난 2월 6일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 파리 순으로 3월 3일까지 이어지는 4대 도시의 패션위크도 이번 코로나 19의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의 경우 디자이너 안젤라 첸, 리코스트루, 후이 등을 비롯 중국 바이어와 언론인, 스타일리스트 등 1,000여명의 행사 참석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영국, 이탈리아 패션 관계자들은 디지털 중계로 중국 시장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진행된 뉴욕 패션위크도 중국 VIP 고객 불참과 함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레드 카펫 행사와 날짜가 겹치며 흥행이 반토막났다.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회장인 톰 포드까지 뉴욕을 떠나 로스엔젤레스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유명인사들이 모두 헐리우드행을 선택, 최악의 뉴욕 패션위크로 기록되었다.


최대 럭셔리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별도의 상품기획과 패션쇼를 진행하며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공을 들이는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 2년동안 타미 힐피거를 비롯 발렌티노, 프라다, 디올 등 많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구하기 위한 B2C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현지 패션쇼를 진행했다.


버버리는 2020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에 이어 오는 4월 상하이에서 중국 독점 제품을 기획한 2020 가을/겨울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는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 대부분이 매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19가 홍콩 민주화 시위 때 보다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코치, 마이클 코어스, 캐나다 구스, 나이키, 아디다스, 베르사체, 버버리 등 대다수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미 코로나 19로 인한 매장 폐쇄를 통해 중국 매출의 급격한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사체, 지미 추, 마이클 코어스의 카프리그룹은 중국내 총 225개 매장 중 155개점을 잠정 휴업했으며 버버리는 64개 중 24개점, 랄프 로렌은 160개 매장 중 절반을 닫았다.


리바이스는 지난해 10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진앙지인 중국 우한시에 중국에서 가장 큰 플로그십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중국 공략에 의욕을 보여왔으나 중국내 점포를 절반 가량 폐쇄했다. 

또 H&M은 매장 74개와 자매 브랜드 몬키의 4개 매장 폐쇄를 발표했으며 유니클로는 750개 매장 가운데 280개점을 닫았다. 나이키는 중국 전체 매장의 절반, 아디다스도 상당 수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다. 문을 연 매장들도 방문객이 80% 이상 줄어 거의 개점 휴업 상태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두달 동안 맹위를 떨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피해가 큰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은 8일째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월 1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4만4천653명, 사망자는 1천113명이라고 집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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