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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된 해바라기 재킷이 5억? 최고가 경매 낙찰

조회수 2019. 11. 29. 11: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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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31년전에 선보인 해바라기 재킷이 최근 경매에서 5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낙찰되었다.
↑사진= 나오미 캠벨이 1988 봄/여름 이브 생 로랑 꾸띄르 컬렉션에서 반 고흐 '해바라기' 재킷을 입고 캣워크를 질주했다.
전설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해바라기 재킷이 지난 11월 28일(현지시간) 진행된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 경매에서 38만 2천 유로(약 4억 9,602만 원)에 낙찰되어 유명 프랑스 디자이너의 의류 중 최고 경매 가격을 기록했다. 

빈센트 반 고호의 그림 '해바라기'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자수 재킷은 31년전 이브 생 로랑이 1988년 봄/여름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단 4벌 만 제작했다. 

오뜨 꾸띄르 자수공방 '메종 르사주'의 장인들이 손으로만 꿰매는 데 약 600시간 이상 걸렸다. 슈퍼 모델 나오미 캠벨이 1988년 봄/여름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서 자수 장식의 화려한 해바라기 재킷을 입고 캣워크를 질주했다.
이브 생 로랑 박물관에 전시되었던 이 재킷은 호주 멜버른에 있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이 구입한 이후 경매에 나오게 됐으며,지난 1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레바논 태생의 사업가 모우나 아웁에게 175,500유로(약 2억 2천만원)에 낙찰되었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지난 2004년 '이브 생 로랑: 미술와의 대화'라는 제목의 파리 전시회 카탈로그에서 "나는 항상 화가들의 그림에 매료되었고 그들의 천재성에서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었다. 때문에 그들의 천재적인 창작품이 나의 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라는 글을 썼다. 디자이너는 지난 2008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생전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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