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英여왕은 패션리더! 오렌지 코트룩으로 인스타 데뷔

조회수 2019. 3. 17. 11: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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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캐피탈 영국의 여왕은 역시 패션 감각도 남다른 것 같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19 올해의 색 '리빙 코랄'을 연상시키는 오렌지 코트룩을 착용해 주목을 받았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손자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 만큼이나 유행에 민감한 것 같다. 

올해 92세인 여왕은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최근 팬톤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컬러인 리빙 코랄을 연상시키는 모노크롬 오렌지 의상을 입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19세기 영국의 수학자 찰스 배비지가 여왕의 고조부인 앨버트 왕자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게시물을 올렸다. 

여왕이 남긴 글에는 19시간 만에 20만명 이상이 '좋아요' 를 눌렀다. 영국 왕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013년 왕실에 관한 사진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480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아름다운 모자에 청록색 플로랄 프린트 드레스와 매치한 리빙 코랄이 연상되는 화사한 오렌지 코트룩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여왕의 유난히 밝은 색조의 옷장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여왕의 셋째 아들 에드워드 왕자의 아내 웨섹스 공작부인 소피 왕자비는 수많은 군중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눈에 뛰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비 왕자비는 "여왕은 사람들이 '나는 여왕을 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팬톤은 지난해 말 2019 올해의 컬러로 '리빙 코랄'을 선정해 발표했다. 황금빛과 주홍빛을 함께 띄는 분홍색으로 흔히 '살구색'으로 알려져 있다. 

팬톤은 활기와 온기를 주는 색상으로 '바닷 속 산호초'로부터 컬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해양 생물의 안식처이자 먹이인 산호초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현대인에게 편안함과 활력을 불어 넣는 컬러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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