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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 자와 찍히는 자' 지지 하디드, 저작권 함정에 빠졌다 왜?

조회수 2018. 10. 22. 14: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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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하디드는 최근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정작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에게 소송을 당할 위험에 처했다.
찍는 자와 찍히는 자, 파파라치와 셀러브리티의 관계를 상징하는 말이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미국의 핫 셀러브리티 지지 하디드가 난관에 봉착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히는 지지 하디드는 최근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신의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정작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에게 소송을 당할 위험에 처했다. 

미국의 이미지 저작권 문제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 미국 패션법은 이미지 저작권이 사진작가에 속하며 누구에게 팔았든 "그 사람은 이후 생성, 배포, 공연, 전시, 라이센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며 평생동안 그리고 사후 70년동안 저작권법의 권리를 보호받을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는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지지 하디드가 지난주 행사장 주변에서 찍힌 사진의 저작권이 사진 작가에 있다면 초상권의 주인 지지 하디드는 정작 자신의 사진조차 권리를 갖지 못하는 미국 패션법이 만들어낸 문제점이다.
이에 대해 지지 하디드는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좌절감을 토로하며 파파라치와 셀러브리티의 상호관계를 악용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어제 나는 매니즈먼트 회사로부터 최근(지금은 삭제된)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때문에 "법적으로 추적당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사진은 지난주 파파라치가 행사장 밖에서 찍은 것이며 나는 내일의 일부인 프레스에 대응해 포즈를 취했다" 라고 썼다.

그녀는 "이미 파파라치들은 돈을 받고 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공급했기 때문에 저작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행사장 밖에 있는 15명이 넘는 사진 작가 중 누가 이 사진을 찍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만약 그 사람이 내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면 나는 기꺼이 태그를 붙이고 크레딧을 달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팬들은 지지 하디드가 자신의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셀럽들의 사진을 팔아서 돈을 버는 파라라치들의 사진은 독점성이 높을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따라서 유명 셀러브리티의 사진을 찍고자 하는 파라라치들의 사진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할정도로 치열하며 미국에서는 이러한 행위들이 합법적이라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저작권법이 소셜 미디어 시대에 새로운 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벨라 하디드, 카일리 제너, 클로에 카다시안, 지젤, 코코 로샤는 그녀를 지지하기 위해 지지 하디드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댓글을 남겼다. 이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두고봐야 할 듯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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