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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베컴, 굿바이 뉴욕! 10년만에 런던패션위크 컴백 홈!

조회수 2018. 9. 18. 11: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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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무대였던 뉴욕패션위크를 떠나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로 돌아온 영국 출신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은 브랜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고향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월 16일(현지시간) 일요일 아침, 메이페어 아트 갤러리에서 빅토리아 배컴은 사랑스러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브랜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자신의 첫 런던패션위크 패션쇼를 선보였다. 

또한 경험이 풍부한 외부 투자자에 의한 회사의 대대적인 쇄신 이후 선보이는 첫 쇼이기도 했다. 

빅토리아 베컴의 새 시대는 패션쇼의 첫 모델이 매니시한 화이트 트라우저 슈트에 허리띠(특히 정장 상의 안에 매는 비단 띠)와 실크 블라우스, 은색 구두를 신고 쇼의 시작을 알린 영국의 상징적인 모델 스텔라 테넌트라는 것에서부터 명백했다. 

그것은 뉴욕에서의 첫 쇼 이후 빅토리아 베컴의 모든 작품에 양향을 준 '머스큘린과 페미닌 이분법'을 포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엄격한 보안 속에 이루어진 더블-쇼는 빅토리아 배컴의 런던에서의 데뷔 런웨이 발표장이었다. 이날 밤 그녀는 영국 보그와 함께 창립 10주년 축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모델 캐스팅이 쇼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초창기의 어퍼 이스트 사이트 타운하우스에 연 패션쇼나 가장 최근에 월스트리트 근처의 전 해양정기선 본부에서 선보인 쇼 모두 잘 알려져있지 않은 모델을 무대에 세웠다. 

반면 이번 런던 쇼에서는 뉴욕과 달리 블랙 캘리코 코트를 입은 리야 케베드와 같은 베테랑 스타가 클라이박스를 장식했다. 

화려한 홀터넥의 바닥에 끌리는 실크 드레스를 입은 캐나다 미녀 타샤 틸버그와 복잡한 오버사이즈 벨트와 네글리제 탑에 매니시한 팬츠를 입은 영국 톱 모델 에디 캠벨도 런웨이를 빛냈다.
↑사진 = 빅토리아 베컴 런던컬렉션에 총출동한 남편 데이비드 베컴과 자녀들
이번 쇼는 빅토리아 베컴의 메이페어 플래그십 바로 옆에 있는 올 화이트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안에서 완벽하게 무대에 올려졌으며 관객들은 있는 그대로의 루이 16세 사대 시절의 의자에 앉았다. 

두번째 쇼 관객들은 빅토리아 베컴의 부티크에서 티-타임에 초대를 받았다. 런웨이에는 소리 지르지 않고 속삭이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위한 성숙한 옷들이 다수 선보였다. 

드레스와 비대칭 헴 라인의 스커트에 레이어드하기 위해 발목에 슬릿을 준 스키니 레그 팬츠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이트 슈트 재킷과 콜라주 레이스 스커트, 블랙 이브닝 웨어 역시 빅토리아 베컴의 팬들을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 = 남편 데이비드 베컴, 큰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함께
빅토리아 베컴은 "나는 런던에 돌아와 패밀리들과 함께 우리 하우스의 10주년 생일을 축하하게 되어 너무 흥분된다. 그들 중 대부분은 나의 패션쇼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많은 특히 핵심 고객들은 호주부터 멕시코까지 이번 패션쇼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 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재능있는 칵테일 드레스 메이커였던 초기 시절부터 빅토리아 베컴은 뚜렷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세계적인 워너비 스타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그녀가 선택한 롱 팬츠 위에 착용한 세미-어슬레틱 메시 드레스나 꼼꼼한 컷의 트랙 팬츠와 비대칭 마이크로 파이버 드레스는 모두 아주 화려하면서도 현대적이었다. 

예술성과 상업성의 조화를 추구해 온 그만의 패션이 이제 또다른 10년을 위해 만개한 듯 하다. 

한편 이 날 패션쇼가 끝났을 때 수십명의 동물애호단체 활동가들이 행사장 앞에서 모피 의상에 항의하기 위해 " 빅토리아 베컴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이번 런던패션 위크는 춘하절 의상을 위한 것이어서 이날 열린 그의 패션쇼 발표 의상들 가운데에는 모피는 한 점도 나오지 않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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