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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인기있는 가상 모델..발망, 가상 패션모델 캐스팅!

조회수 2018. 9. 3. 09: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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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 하우스 발망이 광고 캠페인 모델로 사람이 아닌, 마고(Margot). 슈두(Shudu), 지(Zhi) 3명의 3D가상 모델을 새로운 '발망 군단'으로 캐스팅했다.
↑사진 = 왼쪽부터 발망 군단의 새로운 멤버인 마고(Margot). 슈두(Shudu), 지(Zhi)
럭셔리 하우스들이 전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벗어나 가상 모델(virtual model)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프랑스 패션 하우스 발망은 이번 가을시즌부터 사람이 아닌 가상 모델을 캠페인 모델로 캐스팅했다.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은 마고(Margot). 슈두(Shudu), 지(Zhi) 3명의 가상모델을 새로운 '발망 군단'으로 선정,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자신의 최신 컬렉션을 입힌 디지털 방식의 버추얼 마케팅 캠페인을 공개했다. 

 '발망 군단'으로 선정된 3명의 3D 모델 마케팅 캠페인 시리즈는 영국 출신 사진작가 카메론-제임스 윌슨과 손을 잡았다.
↑사진 ='세계 최초의 디지털 슈퍼 모델'로 불리는 슈두
'세계 최초의 디지털 슈퍼 모델'로 불리는 슈두는 완벽한 몸매와 짙은 피부색, 강렬한 눈빛 등으로 인기를 얻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14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두고 있다. 

슈두는 지난 4월 영국 출신 사진작가 캐머런 제임스 윌슨이 3D 이미지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낸 가상 인물이다. 이미 펜티 뷰티의 광고 캠페인 모델과 'WWD'와 '코스모폴리탄'의 에디토리리얼 이미지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자신의 CGI(Computer-Generated Imagery, 컴퓨터 생성 화상) 콜라보레이션은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랜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아름다움과 락 스타일 그리고 지신감있는 파워를 상징하는 발망의 가상 아이콘 마고, 슈두, 지는 대담한 모험 정신을 상징하며 누구든 발망 군단의 성장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발망의 새로운 광고에서 모델들은 발망 BBox 라인 핸드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가상 모델의 인기는 확실히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로, 트레버 맥페드리즈와 사라 데쿠사를 만든 릴 미켈라(Lil Miquela)는 1백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으며 모델 활동과 함께 여러 자선 단체의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사진 = 2018 타임이 올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이름을 올린 가상 모델 릴 미켈라
릴 미켈라는 올해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19살 주근깨 소녀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미켈라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프라다의 2018 가을 컬렉션 쇼의 홍보 모델로 선정돼 여러 광고 포스터에 실렸다. 

또한 이탈리아 보석 브랜드 부첼라티(Buccellati) 역시 소셜 미디어 세대와 관련된 광고 캠페인에서 브랜드 시그너처인 벌집 패턴을 선보이기 위해 가상 인플루언서를 캐스팅했다. 

7만 7천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컴퓨터로 만든 아바타 누누리(Noonoouri) 역시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 = 주얼리 브랜드 부첼라티의 광고 모델로 나선 가상 모델 누누리
발망의 올리비에 루스탱은 엣지있는 스타일로 유명하며 프랑스 패션 하우스를 디지털 시대의 선두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고, 경계를 넓힐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세대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패션을 의미있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올리비에 루스탱은 '마이 시티 오브 라이트'를 만들었다. 이 제품은 가상 현실 경험과 그의 창조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헤드셋이다. 발망을 위한 홍보 비디오에서 그는 "패션과 기술의 격차를 좁히는 것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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