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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디자이너 황 록, 2018 LVMH 프라이즈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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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작성일자2018.06.07. | 31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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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2개국 4,000여명의 응모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2018 LVMH 프라이즈'의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었다. 일본 출신 디자이너 마사유키 이노가 최고상인 황금상을, 한국 출신 디자이너 황 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신인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2018 LVMH 프라이즈'의 최종 수상자가 지난 6월 6일(현지시간) 최종 결정되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브랜드 '더블렛(Doublet)'을 전개하는 일본 디자이너 마사유키 이노(Masayuki Ino)가 최고상인 황금상을 수상했고 2등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은 런던을 기반으로 브랜드 '록(Rokh)'을 전개하는 한국계 디자이너 록 황이 받았다. 

5년째를 맞은 LVMH 어워드에서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들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적인 텍스타일 디자인과 상업적인 제품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젠더리스 스티리트 브랜드 '더블렛'은 텍스처에 대한 접근법과 유머러스한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브랜드는 2012년에 런칭해 도쿄패션위크를 통해 선보였다. 현재 도버 스타리트 마켓과 10코르소코모 등 전세계 25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마사유키 이노는 1979년 일본 군마 현에서 태어나 도쿄 모드 아카데미 스쿨을 졸업했으며 신발 및 액세서리 디자인 책임자로 미하라야스히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사진 = '2018 LVMH 프라이즈' 최고상 황금상을 수상한 일본 출신 디자이너 마사유키 이노(왼쪽 첫번째)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그의 작품에 대해 "이노의 작품은 모던한 이세이 미야케처럼 느껴졌어요. 그는 텍스타일과 옷의 경계를 이미 넘어섰으며 언어적인 장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컬렉션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케리가 디자인한 거대한 예술 전시관 공간인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루이비통 그룹의 델핀 아르노 이사는 "이번에는 지원자들의 작품의 질이 너무 뛰어나서 우리는 별도로 특별상을 주어야 했다"고 말했다. 

즉 이전까지 1등상만 수상했는데 올해는 경쟁이 치열해 특별상을 새로 신설한 셈이다.

↑사진 = '2018 LVMH 프라이즈'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계 디자이너 황 록

2등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디자이너 황 록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서 태어나 10대 때 이민을 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성장했으며 런던의 패션 명문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후 끌로에와 루이비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셀린느의 피비 필로 밑에서 일했다. 

이어 지난 2016년 피비 필로의 영향을 받은 여성복 브랜드 '록(Rokh)'를 런칭했다. 여성성과 남성성 사이의 대조를 통해 선보이는 우아함과 유동성있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여성을 위한 스트리트웨어'로 불리는 시그너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3번째 시즌에 불과한 이 브랜드는 이미 레클레르와 레인 크로포드, KM20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해 있다. 

황금상을 받은 마샤유키 이노는 30만 유로(3억 7,783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특별상은 받은 황 록은 15만 유로(1억 8,889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상금으로 15만 유로를 받게 되는 황 록은 이번에 받은 상금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장에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회사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조성하고, 고객과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비주얼 머천다이징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젊은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LVMH 프라이즈'는 세계적인 글로벌 어워즈로 성장했다. 지난해 부터 시작된 콘테스트 응모에는 평균 연령 29세의 전세계 102개국 4,000여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지원했으며 이들 지원자들은 20명이 1차로 선발되었다. 

이어 지난 2월 말 이틀간에 걸쳐 세계적인 패션 전문가들이 에디터, 리테일러, 작가, 스타일리스트, 교육자 등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0명중 최종 결선 진출자 9명을 선발했다.

그리고 듀오 디자이너 3팀과 6명의 개인 디자이너가 포함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심사위원단 역시 최고 수준이다. 

최근 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클레어 웨이트 켈러를 비롯 칼 라거펠트,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마크 제이콥스,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 조나단 엔더슨, 움베르토 레옹과 캐롤 림 등 9개의 LVNH 그룹 소유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어워드 아이디어를 낸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딸인 델빈 아르노 LVMH 이사, 베리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문위원 장 폴 클라베리, LVMH 패션 그룹 회장 겸 CEO 시드니 톨레다노 등으로 구성되었다.

↑사진 = 루이비통 여성복 CD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샤넬 CD 칼 라거펠트

LVMH 프라이즈의 응모 자격은 40세 미만으로 적어도 두 번 이상의 컬렉션을 제작해야 한다. 

매년 열리는 LVMH 프라이즈는 올해 5번째로 행사로 패션 단일 부문에서 가장 많은 상금인 30만 유로가 주어진다. 아울러 LVMH로 부터 1년간 멘토링을 받는다. 

이전 수상자로는 마르케스 알메이다, 자크뮈스, 후드 바이 에어 그리고 지난해 수상자 프랑스 디자이너 마린 세레 등이다. 

비록 안담(ANDAM), 예르(Hyères), 영국패션협회의 패션 어워드, 이탈리아의 후즈 이지 온 넥스트 등 유럽에는 인지도 높은 다른 어워드도 있지만 LVMH 프라이즈는 관대한 재정 지출과 1,2차 심사 위원들의 인지도로 인해 전 세계 젊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탐내는 상이 되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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