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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쓰 영화 여기 다 있다! TWICE의 신곡 What is love 뮤비 분석

조회수 2018. 5. 3. 18: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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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반의 듣보적인 리뷰] TWICE 'What is love'
글 : 이은지 에디터

TWICE(트와이스) 'What is love'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영화 8편은 풋풋한 시작부터 가슴 먹먹한 이별까지 '사랑'의 로드 무비를 그립니다.

1. 펄프픽션 (Pulp Fiction, 1994)

"우리 사랑일까?"라고 묻는 <펄프픽션>은 줄거리보다 장면과 대사를 곱씹으며 따라가야 하죠. 가장 유명한 대목인 댄스 장면은 보스의 부하 '빈센트 베가'(존 트라볼타)와 보스 아내 '미아 웰러스'(우마 서먼)의 아슬아슬한 대화와 격렬한 춤사위가 대비를 이루면서 코믹함뿐만 아니라 야한 분위기를 형성시키는데요.

"풕풕"이 난무한 대사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나름 인류애도 엿볼 수 있는 영화니 침착하게 틀어봅시다.
2.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 2001)

풋풋한 시작을 그린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누구나 꿈꾸는 인생이지만, 누구나 겪고 있는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죠.

'미아 서모폴리스'(앤 해서웨이)가 평범한 여고생에서 공주로 변신하는 장면처럼 하이틴 장르가 지닌 판타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기도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감정과 같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외면뿐만 아니라 탄탄해지는 내면의 성장을 보며 더 뿌듯한 영화니 색안경은 잠시 벗어볼까요?
3. 라붐 (La Boum, 1980)

<라붐> 속 주인공 '빅'(소피 마르소)을 통해 10대의 변화무쌍한 사랑을 보여주죠. 첫사랑 품에 안겨 'Reality'를 듣는 '빅'의 눈빛을 통해선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을 느끼게 하지만, 후반부 남자와 춤추면서 다른 남자를 향한 눈빛에선 지금 사랑이 끝이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사랑을 즐길 '빅'을 암시하는데요. "이 결말, 매력적이야!"
4.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가장 뜨겁게 타오르던 <라라랜드>는 꿈과 사랑을 둘 다 가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서로에게 낯설던 순간 뜨겁게 춤을 추며 가까워졌던 그들은 어느새 "우리 지금 어딨는 거야?"라고 묻는 사이로 변해버리죠.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는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말은 그들이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기보다 각자의 꿈이 있을 때 사랑도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물든 이유는 한때 꿈과 사랑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착각한 그들과 우리를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5.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

여전히 사랑하지만 <러브레터>는 눈으로 표현하자면, 가랑눈 같아서 어느 순간 흠뻑 젖어버리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잘 지내니 당신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히로코'(나카야마 미호)와 끝내 고백하지 못한 '이츠키'처럼, 나의 의지만으론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전달할 수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림으로나마 하얀 설원에서 목놓아 안부를 물어보는 거로 나마 전달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마음이 심심하기보다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6. 사랑과 영혼 (Ghost, 1990)
7.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 Juliet, 1996)

<사랑과 영혼>,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이죠. 수족관을 사이에 두고 다가가지 못하는 '로미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줄리엣'(클레어 데인즈)처럼, 죽어서도 '몰리'(데미 무어) 주변을 맴도는 '샘'(패트릭 스웨이지)을 보면서 누군가는 이렇게 아픈 사랑이 사랑일까요?

갸우뚱할지도 모르지만, 누군가는 <로미오와 줄리엣> OST인 'I'm Kissing You'의 가사처럼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동시에 '나는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씁쓸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8. 레옹 (Leon, 1994)

사랑의 종착지 <레옹>은 소외된 사람들 간의 우정을 다루죠. 킬러이기에 고독함을 선택한 '레옹'(장 르노)과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는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며 그럴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함께 웃고 떠들며 '마틸다'가 들고 다니는 화분처럼, 언젠가 세상에 뿌리내리려 애쓰는 그들의 모습은 여전히 진한 여운을 남기죠. 유명한 OST 제목처럼 사랑을 하나의 형태로 규정짓지 않고, 느끼게 해주죠.
길고 길었던 '사랑'의 로드무비는 여기서 끝났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이제 시작이니, 사랑하는 사람과 가슴 찡한 이 영화들을 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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