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가 녹색으로 나오는 영화

조회수 2018. 10. 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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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영화 알려줌] 2018년 10월 5~7일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전쟁과 평화> 사진 ⓒ 파라마운트 픽쳐스
10월 6일 토 0시 35분 EBS1 <전쟁과 평화> (1956년)
감독 - 킹 비더 / 출연 - 오드리 헵번, 헨리 폰다, 멜 페러 등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쟁의 참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참혹한 일을 겪으면서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보여준다.

오드리 헵번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으며, 실제로 부부 사이였던 '안드레이' 역의 멜 페레와의 연기도 주의 깊게 볼 수 있다.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해 만든 스케일이 큰 영화로, 1950년대 당시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킹 바더 감독은 이후 197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유리정원> 사진 ⓒ 리틀빅픽처스
10월 6일 토 0시 45분 KBS1 <유리정원> (2017년)
감독 - 신수원 / 출연 -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등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다뤘다.

문근영은 극 중에서 박사과정 연구원생인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아 그간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신수원 감독은 "'재연'이라는 과학도와 세상의 루저로 비춰지는 소설가 두 사람이 꿈과 이상이 현실에 의해 좌절을 겪는데, 이들을 위로하는 게 숲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플래툰> 사진 ⓒ 이언픽쳐스
10월 6일 토 22시 55분 EBS1 <플래툰> (1986년)
감독 - 올리버 스톤 / 출연 - 찰리 쉰, 톰 베린저, 윌렘 대포 등
베트남 전쟁에 자원한 병사의 눈을 통해, 전쟁에 대한 공포와 인간의 이중성이 빚어내는 도덕적 위기를 그렸다. 플래툰은 '소대'라는 뜻으로 '반스'(톰 베린저)와 '엘리어스'(윌렘 대포)가 또 다른 전쟁을 치르는 작은 전쟁터이기도 하다.

대의명분으로 무장한 인간들이 전투를 치르며 비인간화되는 모습을 그려 '영웅'으로 미화된 전쟁영화의 패턴을 뒤집어놓았고, 올리버 스톤이라는 신인 감독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1987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올리버 스톤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출처: 영화 <내 친구 정일우> 사진 ⓒ (주)시네마달
10월 7일 일 0시 채널A <내 친구 정일우> (2017년)
감독 - 김동원 / 출연 - 정일우, 전주희, 신명자 등
2004년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송환>으로 국내 최초 선댄스영화제 표현의자유상을 받은 김동원 감독의 최신 작품.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상계동 올림픽>(1988년)으로 김동원 감독이 인연을 맺은 정일우 신부의 일생을 담았다.

군부독재 시절, 당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던 정일우 신부는 강의를 듣던 학생들이 데모로 잡혀가면 항의의 표시로 단식을 하고 당시로서는 드물게 서울 한복판에서 일인 시위를 하는 등 한국 사회의 사회정치적 상황에 깊숙이 스며든 인물이었다.
출처: 영화 <K-19 위도우메이커> 사진 ⓒ 씨네월드
10월 7일 일 12시 10분 EBS1 <K-19 위도우메이커> (2001년)
감독 - 캐스린 비글로우 / 출연 - 해리슨 포드, 리암 니슨, 피터 사스가드 등
냉전기를 배경으로 성향이 다른 두 히어로의 갈등이 주된 작품의 흐름이다. '알렉세이'(해리슨 포드)와 '폴레닌'(리암 니슨)은 판이한 성격의 두 히어로이지만 각각 합리적인 판단으로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인다.

두 남자는 각자의 입장에서 정치적 계산, 지도자로서 책임감, 함장으로서의 고뇌 등을 모두 끌어안고 다른 형태로 갈등하거나 의견을 모은다. 실화를 바탕에 두긴 했지만, 영화적 모험 대신 할리우드식 영웅주의와 안정적인 드라마를 택한다. 또한, 영미권 배우들이 영어로 소련 장교 연기를 하는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관계없이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다.
출처: 영화 <전국노래자랑> ⓒ 롯데엔터테인먼트
10월 7일 일 22시 55분 EBS1 <전국노래자랑> (2012년)
감독 - 이종필 / 출연 -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등
생활력 강한 아내 '미애'(류현경)의 미용실 셔터맨이자 김해시 가수 꿈나무인 '봉남'(김인권)이 33년 국민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경규가 <복면달호> 이후 5년 만에 제작자로 나선 작품으로, 그는 약 3년 간의 기획 과정을 거쳤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의 MC인 송해가 특별출연했는데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내 역사요, 전신이요, 또 사랑스러운 아들 같은 프로다. 그런데 영화로 만들어져 극장에서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만나 뵙게 될 기회를 얻었으니, 이 이상의 기쁨이 어디 있겠나?"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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