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이 흘러도..만우절에 꼭 생각나는 이 배우

조회수 2021. 3. 30.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우리의 곁을 떠난 배우 장국영.

출처: 영화 <영웅본색> ⓒ 조이앤시네마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8년이 흘렀지만, 작품 속에선 여전히 빛나는 그를 만날 수 있다. 극장가에서도 장국영을 기억하는 여러 작품이 현재 재개봉 혹은 재상영으로 관객을 찾고 있다.
출처: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31일 재개봉하는 <패왕별희>(1993년).
경극 배우의 열정과 사랑을 담은 <패왕별희>는 파격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만듦새로 가장 아름다운 마스터피스로 꼽힌다.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51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총 25개 부문 수상,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의 원작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받은 장국영은 이미 '두지' 역의 매력에 사로잡혔다고.
특히 첸 카이거 감독의 데뷔작인 <황토지>(1984)를 좋아하는 작품으로 언급하며, 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패왕별희>의 캐스팅 승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첸 카이거 감독 역시, 자신과의 첫 만남에서 "저 자신이 바로 '두지'예요. 저는 항상 예술 속에 살고 있고, 제 안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고 있으니까요"라고 말한 장국영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와 마주 보고 있을 때도,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종종 느껴질 때가 많았다"라며, "장국영의 눈빛은 현실이 아닌 먼 과거의 어느 화려한 꿈속에서나 본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서로에 대한 신뢰감 덕분에 첫 작품임에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우희' 캐릭터로 최고의 경극 스타로 거듭난 '두지' 역을 맡은 장국영은 경극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특히 경극과 단짝 친구 '시투'(장풍의)에 대한 사랑, 질투를 느끼며 성장하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가슴 아린 슬픔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실제 경극을 연마해, '우희' 그 자체로 태어났다. 내면에 가진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을 발산한 장국영의 연기는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CGV에서는 '별(★)을 추모하며'를 테마로 4월 7일까지 2주간 전국 34개 CGV 별★관에서 <아비정전>(1990년), <해피 투게더>(1997년), <영웅본색>(1986년), <영웅본색 2>(1987년), <성월동화>(1999년) 등 총 5편을 상영한다.
출처: 영화 <해피 투게더> ⓒ (주)디스테이션
<아비정전>과 <해피 투게더>는 90년대 홍콩 영화의 아이콘으로 불린 왕가위 감독의 연출작이다. 장국영은 두 편의 작품에서 고독하고 쓸쓸한 그만의 특유한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출처: 영화 <아비정전> ⓒ 디스테이션
특히, <아비정전>의 고독한 '아비'의 모습은 실제 장국영과 많이 닮아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출처: 영화 <영웅본색 2> ⓒ 조이앤시네마
<영웅본색> 시리즈는 홍콩 누아르 장르의 시초라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키며 장국영을 대스타의 자리로 있게 한 영화로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의 추억 속에 남아 있다.
출처: 영화 <성월동화> ⓒ 영화사 오원
<성월동화>는 사랑의 상처를 가진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장국영은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자의 연인과 닮은 홍콩 비밀경찰 역을 맡아 열연했다.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4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