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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미르 에디터

1. 연극 <해롤드와 모드>
기간 : 5월 1일~23일
장소 :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등급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30분 (인터미션 15분)
출연 : 박정자, 오승훈, 임준혁, 오세준, 최명경, 홍지영 등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던 19세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연극이다.

1971년, 할 애쉬비 감독이 연출한 동명 영화의 각본을 쓴 콜린 히긴스가 1973년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국내에선 1987년 김혜자, 김주승 조연으로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2003년 처음 '모드'를 연기했던 박정자 배우가 극 중 나이 80세를 기념함과 동시에, '모드'를 졸업하는 작품이라 의미를 더한다.

그간 김영민, 이종혁, 강하늘 등이 다녀간 '해롤드' 역할엔 임준혁과 오승훈이 캐스팅됐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윤석화가 연출했다.

2. 뮤지컬 <태양의 노래>
기간 : 5월 1일~7월 25일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등급 : 만 7세 이상 / 공연시간 : 100분
출연 : 온유, 원필, 백호, 조훈, 영재, 강혜인 등

한밤의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는 소녀 '해나'가 한낮의 태양처럼 눈부신 소년 '하람'을 만나 생애 가장 빛나는 태양의 노래를 부르는 순간을 담았다.

1993년 홍콩 영화를 시작으로 일본 영화, 소설, 드라마와 할리우드에서 <미드나잇 선>(2018년)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샤이니 온유, DAY6 원필, 뉴이스트 백호, 갓세븐 영재, 러블리즈 케이 등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가수와 뮤지컬 라이징 스타 조훈, 강혜인, 이아진 등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인 '메타씨어터(Meta Theater)'를 통해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송출되어 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3.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기간 : 5월 14일~5월 30일
장소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등급 : 8세 이상 / 공연시간 : 150분 (인터미션 20분)
출연 : 최인형, 조형균, 강상준, 강인수, 정유희, 금승훈 등

새로운 꿈을 꾸는 76살 '덕출'(최인형, 조형균)과 꿈 앞에서 방황하는 26살 '채록'(강상준, 강인수)이 발레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훈(HUN), 지민 작가의 동명 원작 웹툰을 토대로 하며, 최근 드라마로 방영되어 화제가 됐다.

2019년 5월, 진선규가 참여했던 초연 이후 2년 만의 공연으로, 초연 때보다 춤의 비중이 늘어났다.

국립발레단 출신의 유회웅 안무가는 "무대 디자인에 변화가 생겨 춤출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다 보니 움직임이 확장됐다"라면서, "극적인 요소마다 각각의 판타지가 들어가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이 나왔다"라고 춤 비중 추가 이유를 전했다.

4.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기간 : 5월 14일~6월 27일
장소 : 학전블루 소극장
등급 : 만 13세 이상 / 공연시간 : 155분 (인터미션 15분)
출연 : 김솔은, 이하정, 방진수, 이상근, 김지윤, 민채원 등

연변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노숙자, 실직가장, 가출소녀, 잡상인 등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내며, 20세기 말 한국 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냈다.

1994년, 독일 그립스 극단의 폴커 루드비히의 동명 원작을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김민기가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로 번안과 각색해 만들었던 작품으로, 원작보다 뛰어난 각색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로 여기는 작품으로, 극단 학전의 30주년을 기념하며 열리는 공연이다.

그동안 작품엔 김윤석, 설경구, 황정민, 이정은, 장현성, 나윤선 등 스타들이 거쳐 갔다.

5. 뮤지컬 <드라큘라>
기간 : 5월 18일~8월 1일
장소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등급 :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65분 (인터미션 20분)
출연 :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조정은, 임혜영, 박지연 등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 '미나'(조정은, 임혜영, 박지연)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큘라' 역엔 2014년 국내 초연부터 극을 이끈 김준수, 지난 시즌 참여했던 전동석과 더불어 신성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 밖에 '드라큘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로 평생을 바치며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 역엔 강태을, 손준호가 출연한다.

또한, 약혼녀 '미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엔 조성윤, 백형훈이 연기한다.

6.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
기간 : 5월 18일~8월 1일
장소 : 대학로 자유극장
등급 : 만 15세 이상 / 공연시간 : 110분
출연 : 고훈정, 김지온, 최석진, 김사라, 임예진, 김찬호 등

1884년 조선의 갑신정변과 1789년 프랑스혁명을 넘나들며, 혁명과 사랑에 모든 걸 던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갑신정변의 행동대원, 프랑스혁명 당시의 시인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홍규'와 '레옹' 역엔 고훈정, 김시온, 최석진이 출연한다.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며, 운명적 선택의 갈림길에 선 조선의 '서도'와 프랑스의 '마리안느' 역엔 김사라, 임예진이 더블 캐스팅됐다.

조선의 개화를 외치는 엘리트 지식인 '원표'와 프랑스 귀족 '피에르' 역은 김찬호, 구준모, 이준우가 맡았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던 이준우(이준형)가 뮤지컬 배우로 처음 등장한다.

7. 연극 <완벽한 타인>
기간 : 5월 18일~8월 1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등급 : 17세 이상 / 공연시간 : 110분
출연 : 유연, 장희진, 양경원, 박은석, 유지연, 정연 등

7명의 주인공들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핸드폰으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6년에 제작된 이탈리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국내에서도 2018년 리메이크되어 529만 관객을 동원했다.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가진 아내 '에바' 역은 유연, 장희진이 맡았다.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는 양경원, 박은석이 연기한다.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 역엔 유지연, 정연이 참여한다.

한편, 이시언, 성두섭이 친구들 앞에서도 '비앙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남편 '코지모' 역할로 출연한다.

8. 연극 <그을린 사랑>
기간 : 5월 25일~30일
장소 : LG아트센터
등급 : 만 13세 이상 / 공연시간 : 210분 (인터미션 15분)
출연 : 남명렬, 이주영, 이원석, 황은후, 이진경, 하준호 등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레바논 출신 작가 겸 연출가인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 <화염>이 원작으로, 국내 관객에겐 드니 빌뇌브 감독의 2010년 영화로 더 알려져 있다.

전쟁, 난민, 억압, 폭력 등 한 여인의 힘겨운 삶 속에 묻혀있던 참담한 사건과 그로 인한 가혹한 운명을 버텨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고통과 화해, 인간의 의지와 저항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지난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백상연극상'을 받았다.

9.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기간 : 5월 27일~8월 22일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등급 : 만 14세 이상 / 공연시간 : 100분
출연 : 송용진, 허규, 조형균,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등

천재성을 타고났으나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도 걸지 못할 정도로 순수한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시간여행을 통해 불멸의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스스로가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초연 10주년을 맞아 공연의 규모를 키우고, 무대 디자인을 리뉴얼해 관객을 맞아야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막이 오르지 못했고, '10+1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오게 됐다.

'프로페서V' 역엔 송용진, 허규, 조형균,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박좌헌이, '드라큘라 백작' 역엔 고영빈, 박영수, 김찬호, 고훈정, 이충주, 장지후, 이승헌, 노윤이 출연해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많은 출연진을 자랑한다.

10.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기간 : 5월 28일~7월 4일
장소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등급 : 8세 이상 / 공연시간 : 165분 (인터미션 15분)
출연 : 오종혁, 이홍기, 산들, 이건명, 김형균, 김륜호 등

광산마울 할란카운티에서 광산회사의 횡포에 맞서 대항하는 노동자들의 사투를 담았다.

제4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 작품상 수상작, <할란 카운티 USA>(1976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주인공 '다니엘' 역에 오종혁, 이홍기, B1A4 산들이 출연한다.

노조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존' 역엔 이건명, 김형균이, '다니엘'을 부모처럼 보듬는 '라일리' 역엔 김륜호, 안세하가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여성 광부 '엘레나' 역에 임찬민, 이상아, '존'의 아내 '나탈리' 역에 김아선, 노조 반대편에서 자신의 신념으로 싸워나가는 '배질' 역에 임병근, 김지철, 노조를 탄압하는 '패터슨 '역에 강성진, 김상현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