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은 왜 좀비 지옥으로 돌아왔나?

조회수 2020. 7. 11.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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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려줌] <반도> (Peninsula, 2020)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재밌어요~

여기, '유성 바이오'라는

바이오/신약 회사가 있습니다.

한때 경영난으로

상장 폐지 직전까지

몰렸었던 이 회사는,

국내 한 대형 펀드사의 주가 작전 때문에

기사회생하는 행운을 누렸지만,

얼마 뒤 독성 폐기물을 인근 하천에

무단 투기하는 사고를 쳐버리면서

다시 한번 위기상황을 초래했는데요. 

그런데 이때 누출된 독성 물질엔,

감염 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게

만드는 고전염성 좀비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었고, 거기에 노출됐던

고라니를 매개로 예상치 못한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출처: 영화 <부산행> ⓒ (주)NEW

안산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이 좀비 바이러스는 단 하룻밤

사이에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이를 과격 폭력 시위 쯤으로 대응했던

정부의 초기 오판은 결국 확산 하루 만에

대한민국 국가 기능을

붕괴 시켜 버렸는데요. 

출처: 영화 <반도> ⓒ (주)NEW

초기 방어에 성공한 줄 알았던 부산마저

무너지면서 좀비 바이러스의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주변국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호주)들은

한반도 주변 해상을 누구도

출입할 수 없도록 봉쇄해 버렸고,

이후 북한의 휴전선

방어 작전이 성공하면서

한반도 남쪽이 완전히

고립되었단 설정이

영화 '반도'의 핵심 세계관입니다.

영화는 현직 군인이란 신분 덕택에

누나의 가족들까지 데리고 마지막

탈출선에 탑승할 수 있었던

'한정석'(강동원) 대위가 4년 뒤 반도에

돌아왔다가 재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이 4년의 기간 동안,

좀비 때문에 미쳐 챙기지 못한

달러와 금은보화가 쌓여있던

한반도 남쪽은, 전세계 범죄자들에겐

그야말로 한방에 팔자를 고칠 수 있는,

엘도라도 같은 곳이 되어있었고,

'정석'은, 그런 범죄자들의 꾐에 빠져

목동 오목교로 2천만 달러를

가지러 간 매형을 돕기 위해

서울에 왔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낸 '반도'는

한국 영화사상 최장 시간 최고 퀄리티의

카체이싱 장면을 보여주며 호러 영화

팬들보다는 액션 영화 팬들을

만족시키는 장르적 선택을 했고,

이를 통해 1편과의 차별화를 꾀했는데요.

비록 후반부에 작정하고 때려 넣은

신파 요소 때문에 답답하고 지루해진

아쉬움은 있었지만, 4DX로 감상한다면

돈값은 하는 영화 '반도'의 개봉일은

2020년 7월 1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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